우선 영국 기숙사비가 어마어마 하고...
와서 후라이팬, 냄비, 도마, 칼, 이런것들을 장만하다보니.. 아무리 아끼자 아끼자 해도 돈이 계속 빠져나가네요 ㅠㅠ
처음에 영국 올 때, 여기에 완벽히 적응해야지! 하는 마음과,,, 집에 옷도 없어서 아주 자유로운 짐으로 도착했다가 정말 생고생하고 있어요. 옷이 너무 너무 없어서 츄리닝도 이제 입을게 없고.. 추운 날에 입을 옷도 별로 없고.. 꾸며야 할 때 입어야 할 옷도 없고..
예쁘면 아주 비싸고 싸면 아주 안 예쁘고.. 그 중간이 없습니다. :)
적당히 예쁘고 적당히 저렴했으면 좋겠는데 ㅋㅋㅋ
한국에서처럼 쇼핑을 하면 안 되는게 음식, 교통비 이런 걸로도 돈이 계속 새나가니깐 끝이 없어요 ㅠ__ㅠ
우유도 빨리 떨어지고, 빵도 금방 없어지고, 새로운 음식 해먹고 싶어서 파스타 면, 소스 등등 재료를 사다보면 매일 20파운드 쓰게 되고.. 이렇게 쓰면 하루에 4만원이면 한 달이면 120......가능하지도 않은 생활비가 나오네요 ㅎㅎ
내일은 적게 써야지 하면서 어느새 20파운드...10파운드...
왜 이렇게 돈이 많이 빠져나갈까요??
구두, 작은 가방이 없어서 오늘은.. 이것들을 샀습니다. 아주 싼 가격에 샀어요. 한국에서 사는 값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인데 여기서는 무얼 사도 돈이 많이 드는 것만 같네요 ㅠㅠ...
어디에서 일하고 싶어요...ㅋㅋ 아직 여행도 안 했는데 여행 한 두 번하는 만큼의 비용이 나갔네요...
매일 영수증을 정리하고 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일까 싶을 정도로 지출양이 줄어들지 않아요. 지금도 옆에 지출 정리한 노트를 보고 있는데, 옷을 산 날들을 빼고는...
이불/베개/클렌징폼/스킨
레일카드/우유/이불커버
장보기/기차예매
칼후라이팬오프너/츄리닝/칼냄비/그릇/외식
티/음식들/도마/이벤트참여료
장/맥주
신발/음식통/옷/볼링
화장품리무버/외식/맥주
기차/샴푸/가위/장보기
등등...... 분명 크게 쓸데없이 쓴 돈들은 절대! 없는데 하루에 20파운드가 기본이에요. 아직 온지 10일 되었는데 앞으로 남은 180일은....어떡하죠.... 잘 되겠죠 !!!
여기 와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많이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