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8년에 설립된 메이시 백화점의 직원들이 추수감사절을 기념하기 위해 1924년부터 시작한 이 퍼레이드는 올해로 87년을 맞은 오래된 축제이다. 1942~1944년엔 제 2차 세계 대전에 의해 퍼레이드에 사용할 물품이 부족해 3년 동안 개최하지 못했었다. 77번가부터 메이시 백화점까지 약 5km에 걸쳐져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 데이라고 해 엄청난 세일을 진행하는 날을 겨냥한 측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와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퍼레이드를 즐겨 오전 6시 반부터 줄을 서지 않으면 자리도 제대로 못 잡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다. 이 퍼레이드에서 주목할 점은 엄청난 모형의 헬륨 풍선들이다. 슈렉, 피카츄, 도라 등 만화, 영화 등에서 인기가 많은 캐릭터들과 익살스럽게 꾸며놓은 감자나 개구리 등 큰 모형 풍선들을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끌고간다. 퍼레이드엔 메이시 백화점 직원 약 5,000명과 2천명의 치어리더, 8백명의 광대, 11개 밴드 등 약 1만여명이 이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미국인들은 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성탄절 시즌이 돌아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백화점 입장에선 세계적으로 알리는 효과도 가지고 있어 모두에게 이로운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