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입학 후 2달 간 모든 과제 A+휩쓸고 다니다가
갑자기 몸과 마음의 병을 얻어 1년 내내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결국 1학년 1,2학기 내내 성적경고를 받았어요.
결국 1학년 마치고 1년 동안 휴학하며
크리에리터 활동으로 성공도 해보고 대기업에서 4개월 간 인턴직도 하면서
학업과는 거리가 멀지만 나름 경험을 많이 쌓았습니다.
그 후 복학하여 별 무리 없이 잘 적응하며 다니고 있는데
해외에 있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생겨
부모님과 상의 후
돌연 휴학을 연장,
해외로 떠나 3개월간 있었고요.
그 3개월 동안 정말 아무 걱정 없이 푹 쉬며
매일 다양한 외국인들과 만나 얘기하다 보니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업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불타올랐어요.
부모님도 찬성하셔 자퇴 후 해외대학에 입학할까 했지만
혼자 아무리 고민해봐도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일단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먼저 열심히 해보는게 맞는 것 같더라구요. 그 후에 기회가 된다면 교환학생을 신청해보고 싶어요.
그런데 이미 1학년 내내 성적경고와 긴 휴학기간..
곧 3학기에 들어가는데 1년간 열심히 점수를 메꾼다해도
교류처에서 신청서를 받아주기나 할까요?ㅠㅠ
교환학생 신청하신 분들을 보면 다들 성적이 좋고
열심히 생활하신 분들인 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