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2일 Osaka GRE 시험을 끝으로,
당분간(아마 박사를 지원할때 또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GRE를 멀리하려는....
유학준비생입니다.
제가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조금의 생각에 대해서,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철저히 저의 개인적인 입장이고,
또 그리 높지 않은 점수로 졸업을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 해서 올려드려봅니다.
1. 출국과 후기
- 이건 진짜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월말/월초로 예약을 하신다면,
분명 두 날중에 하루는 속칭 '후기'의 도움을 받으실겁니다.
그러니까 날짜는 상관치 마십시요. 다만 저처럼 Verbal에 조금 불안하신분은 오후시험이 어떠실까합니다.
시험장앞에서 오전에 나오시는 분들로부터 조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같습니다.
절대, 첫번째에서 원하는 결과 못 얻으셨다고..
시험장 앞에서 출구조사하는 조사원(^^;)들 무시하고 지나가시면.
두번째날 충만한 자료를 가지신 조사원들이 그대를 무시할것입니다.
Toefl과는 다르게, GRE,
특히나, 외국에서 만나는 한국 GREer는, GRE시험보러 오셨어요? 이말 한마디면....
바로 대화가 부드럽게 이어질정도로 자료공유도 많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니까 특정학원의 후기...이런거 없다고 기죽지마시고. 일단 기본기 충분히 닦으시고
출국하십시요! Korean....대단합니다!
2. 내가 이랬다면...
저는 첫번째(0929)에는 사실 후기가 있기는 했지만, 크게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근데 둘째날(1002)에는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결과는? ^^;]
문제는 그것이었습니다! 사실 대부분 분들의 전략이....롱 리딩은 찍고, 숏은 풀고. 센컴 읽어보고 풀수있으면
풀고, 아니면 찍고. 대신 Anto / Anal만 다 맞추자...이러실것같습니다.
저의 특별한 경우(학교를 2003년에 졸업, 2009년 1월까지 건설회사근무-영어와 담을 좀 높이 쌓았습니다.)
일지는 모르겠지만...Verbal만 쫓아가기도 힘들어서, 사실 Reading / 센컴은 손을 대기가 버거웠던게 사실
입니다. 만약! 여력이 된다면...출국 몇일전까지는 Reading/센컴을 절대 소홀하게 하지마세요.
Verbal은 위에 쓴대로...시험장 근처로 오시면...아 이렇게 해결되는구나 싶을정도로 길이 보이실겁니다.
하지만! 센컴...이런이런 문제나왔어요..하는게 20~30문제가 쏟아지는데, 그때가서 일일이 풀어볼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답이라도 외우자? Anto / Anal만 보기에도 헷갈립니다. 거기다 시험전에는 수학 후기도 신경쓰입니다.
가능하다면, 센컴 문제를 들으면 아 이게 어디있는 문제..하고 찾으실 정도...로 보시거나
아니면, 아 이문제는 이래서 틀렸었었지..아니면 아 이건 후기복원이 잘못된것같은데..라는 느낌을 가지실
정도의 능력을 키우세요!
리딩도 마찬가지입니다.
결론적으로...시험 응시를 위해서 출국하시기 몇일 전까지는 Reading과 센컴을 Verbal보다 조금 더 중요
하게 하시는게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국하셔서 일본가계시면, Verbal을 하기 싫어도 하루종일 그것
만 잡고 계실겁니다.
3. 파워프랩.
제가 Toefl을 준비할때 가장 큰 도움을 받은 자료는 H어학원의 실전반 RC강사분께서 만들어 주신 프로
그램이었습니다.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만들어져서 눈으로 문제를 보고 푸는것을 연습할 자료가 부족
했던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파워프랩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처럼 환경에 익숙해지기에 좋은것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졸려울때마다 파워프랩 풀었습니다.
점수보면서 잠깨서 정신차리구요...ㅋㅋㅋ
답을 외워서, 찍으시면 어떠십니까. 실제 시험장에 똑같은 문제 나오면...0.01"만에 푸는 신공을 보여주는
한국 GREer가 되시면 되죠!
4. Math...
첫날 시험에서는 Math가 만점나왔지만. 둘째날에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첫날에는 7분여가 남았지만 둘째날에는 2문제 답 체크를 못했었던게 큰 영향을 미친것같습니다.
이번달 10월 셋으로 바뀌면서 수학이 문제가 길어졌습니다. 단순 문제 설명이 길어진 차원이 아니고 길어지
면서 논리성도 찾아야해서 평소 익숙치 않은 저에게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였습니다.
미리미리 연습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 더도말고 하루에 15문제씩만해도...한달이면 450문제.
시험장으로 도착하시면 하루에 70문제를 푸셔야 할겁니다.(후기만으로...)
5. 결론...
간절하게 원하면 열린다고 합니다.
후기를 간절하게 원하지 마시고...절대 출국전에는 후기 없다고 생각하시고 기본기만 충실하게 하세요. (후
기게시판에 '기계용사'라는 친구는...지리적으로 GRE를 준비할 수 있는 학원이 부족한 곳이어서 독학으로
하고, 일본 원정와서 후기의 도움으로 본인이 만족할 점수를 얻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아무리 구해보려고 해도 못 구하는 자료들....원정가시면 구하실 수 있을겁니다!
구지 그런거 찾으실 시간에 리딩한번 더 풀어보시고, 센컴한번 더 풀어보세요!
후기를 공부해서 외우는게 아니고, 기본기를 다진 상태에서 선택적으로 후기로 그 단어들을 집어서 정리하는
차원이 되신다면, 충분히 원하는 점수 얻으실겁니다!
저 나름대로 남들과 같은 고득점은 아니었지만...마무리 짓는 상황에서,
후배와 얘기를 하다가 다른 분들도 비슷한 고민에 있으실것같아서 제 생각을 한번 적어봤습니다.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원하시는 점수 얻으십시요!
2009. 10. 03.
Alex.
Ps. 첨부파일은 본 내용을 정리해놓은 내용입니다.
- GRE후기.doc (1.4KB) (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