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0. 08. 30. 오사카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점수는 680 / 760 나왔어요.
공대생으로서 메쓰가 거북하긴 하지만 그래도 점수에 만족하고 9월 1일 시험을 걍 패스할까 합니다.
점수가 그리 높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험볼 때 적어도 아날, 안토는 자신감이 생겼었기에 GRE를 공부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GRE 공부는 5월에 거만어 살짝 보구요 6월에 롸이팅, 7, 8월에 단어, 센컴 집중 이렇게 세 달 했습니다.
리딩은 파워프렙 시디 받기전에(전 시디가 결국 안와서 시디 빌려서 이미지로 구웠어요) 파워프렙 책으로 숏만 다 풀었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평균 맞을 확률이 50%를 벗어나지 않았기에 시험 당일의 감에 맡기기로 했어요 OTL;; 물론, 롱은 국민답 C로 통일하기로 하구요~
롸이팅은 아직 점수가 안나와서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다만, 매일 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6월에 수업듣고 7월에 깔끔하게 그룹별로 나눠서 브레인 스토밍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더라구요.
그래서 8월에는 다 때려치고 온라인 스터디를 구해서 밤 11시 40분 부터 한시간동안 매일 썼었어요(다행히 저랑 같이 스터디 하신분이 영문과 이셔서 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이렇게 하니까 오히려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 매일 쓰다보니 굳이 전부 브레인 스토밍 해서 그룹으로 나누지 않아도 일정한 패턴이 눈에 띄고 한번 쓰고 리뷰했던 것들은 기억에서 잘 지워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모든 주제를 브레인 스토밍해서 그룹별로 나누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어떤 문제가 떠도 어느정도는 쓸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
가장 중요한 아날-안토..
전 이거 공부할때 5,6,7월 동안 거만어를 중점적(3년후기도 한번 봤어요)으로 봤는데, 막상 문제를 보면 기억이 안나고 기억이 나더라도 답을 고르는 것이 헷갈리더라구요. 이러한 것이 8월 중순까지 이어졌습니다. 시험 2주남기고 같이하던 스터디도 각자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시험날 보기로 하고 해체했습니다. 첫 1주동안 이훈종 선생님의 삼년후기만 열심히 봤습니다. 하루에 안토 10장, 아날 10장씩해서 1주만에 다본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선생님 수업을 듣지는 않았구요, 같이 스터디 하시는 분에게 자료만 얻었어요, 선생님껜 죄송하네요..;;). 한 2~3일동안 저처럼 하루에 안토10장, 아날 10장을 보게 되면, 단어들이 수없이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1주일이 지나니까 아날-안토에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 그전에 봤었던 거만어의 흐릿했던 기억이 후기를 보면서 계속 반복하니까 점점 명확해지더라구요.
참, 안토의 경우 공부할때, 우선 그 단어의 뜻을 가리고 뜻을 유추한 후에 그 반대어가 무슨류 겠구나하고 생각을 한뒤에 확인을 하니까 더 잘 외워지더라구요(예전에 저는 단어와 뜻을 같이 한번에 봤었거든요, 이러면 나중에 기억을 잘 못하는 현상이 있더라구요;). 아날의 경우는 이전에는 두단어의 관계를 명확히 하지 않고 넘겼었는데 이것도 역시 무슨 관계인지 손으로 가려가면서 먼저 생각후에 무슨 관계인지를 확인하니까 잘 외워졌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했는데 전 그러지 못했어요; 무엇보다 그렇게 하면 시간도 많이 들고 귀찮았었기 때문에..)
마지막 1주 남았을 때, 처음 이틀동안 2010년 1월~7월 아날-안토 후기(이훈종 선생님꺼) 다봤어요. 처음에 볼때는 8~10시간 걸리던 것이 나중에는 3~4시간으로 보는 시간이 확줄었거든요. 그리고 나머지4일을 8월 후기(해커스 게시판)에 집중했습니다. 8월 후기보면서 "모르는게 하나도 없네?"라고 건방진 생각도 가질 수 있었어요ㅋㅋ;; 나중되면 보긴 본건데 정확한 뜻이 생각이 안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근데 3년후기의 거의 무한 반복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계속 보게되면 그런 경우를 확연하게 줄일수 있어요!
물론 중요한 센컴..
이건.. 기존 선배들이 하셨던 거처럼 하시면 될 거 같아요.. 솔직히 제일 자신이 없는 거였어요. 아무리 봐도 이쪽인거 같은데 엉뚱하게 저쪽이 답인 경우가 많아서..
빅북과 파워프렙 다풀고 외워갔는데 하나도 안나왔네요ㅋㅋㅋ, 다만 셋 운이 좋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롱-숏..
숏은 시험당일에 열심히 풀었어요. 전 11번에 떴습니다. 고득점을 원하시면 롱도 고고씽, 저는 C로 그었습니다; 버벌 다풀고 나니 5분 남더라구요..ㅡㅡ; 롱도 함 시도해볼껄 그랬나봐요ㅋ;
맷흐.. 공대생의 자부심 믿고 자만 했다가 코 깨졌죠.. 소홀히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ㅠ
첨부된 파일(확장자가 jpg 밖에 업로드가 안되서 확장자를 바꿨어요, namanong.jpg를 받으시고 namanong.zip으로 확장자를 바꾸시고 압축을 푸시면 됩니다)은 공부하면서 헷갈리는 단어와 Degree 단어들만 모아놓은 것들입니다. 물론, 저만 헷갈리는 것일 수 있어요..; 근데.. 정말 헷갈려서 정리했는데 도움 정말 많이 되더라구요. 어렴풋이 구분하는 거랑, 모아서 명확히 구분하는 거랑 정말정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또, 아날의 Degree... 전 아날에서 이게 가장 어렵더라구요.. A, B가 동의어 같은데 Degree라고 하니..매번 틀리다가 짜증나서 Degree 나올 때마다 정리해 뒀는데 그 수가 정말 많더라구요;;; 물론, 적혀있는 것중에 Degree라고 말하기 힘든 것들(CAT : KITTEN 등)도 그냥 다 넣어 뒀어요. A가 B보다 큰 개념이면 다 정리했습니다. 빠진게 좀 있겠지만.. 전 이것만으로도 거의 대부분 커버 되더라구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헷갈리는 단어 와 Degree만 올리고 간단히 쓰려했는데 벌써 새벽 3시네요;; 오늘 이따가 9시 시험 취소하고 한쿡 간다는게 들떠 있어서 그런가 봐요ㅋㅋ 어쨌든 나름 끝냈으니^^
참, 공부는 무조건 스터디!! 를 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전 혼자만 하던 습성이 있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윈윈효과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특히, 콤즈 호텔에선 모두가 하나가 되죠ㅋ
수많은 GRE 선배들 덕분에 지금 편히 시험볼 수 있는거 같아요. 그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이 글도 어느 분들께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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