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이렇게 성공담? 올리는거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최종성적은 650/780
참고로 저는 6월 중순에 시작해서 한지 열심히 외웠습니다.
7월 놀았고, 8월시험 2주 전부터 열심,
(사실, 절박하지도 않았고, 자신감도 없어서 중간중간에 포기도 했지만,
미국에서 혼자하려니 더더욱 힘겹게 느껴졌답니다.
역시, 시험 신청을 하고 나면 돈($160) 아까워서라도 시험직전에는 열심히 공부하게 됩니다.)
수학 쉽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수학은 시험 1주일 직전에 잠깐 했습니다
카플란 문제집 풀었는데 너무 쉬워서 수학은 걱정 안했답니다.
그러다가 시험 1주일 직전에 파워프랩 풀어보고, 그제서야 어렵다는 걸 절감했지요.
제 생각에 여기 게시판에서 수학 800점 받았거나 쉽다고 하시는 분들 공대생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시험 잘 보신 분들이 점수공개하는 경향이 더 크니까, 저처럼 인문계이신 분들은 수학 절대 만만하게 보지 않길 바래요.
롸이팅은 2주 전 부터 했는데, 미리 시작하지 않은걸 완전 후회했습니다.
완전 후회했습니다. 브레인 스토밍도 읽어야 하고, 샘플에세이도 봐야하고. 할거 진짜 많습니다.
부디, 공부시작할때 롸이팅도 꼭 처음부터 준비하시길 바래요.
버벌은 단어카드 만들어서 정말 열심히 외웠던 부분이예요.
처음에 한지로 시작해서, 각단어의 영문 의미도 이해하고, 밑에 아날로지 안톰 있는거 열심히 읽었습니다.
특히 아날로지에서는 워낙에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단어들이 저절로 익숙해진답니다. 특히 어제그제 공부했던 단어들이 나오면 은근 뿌듯하고 재밌답니다.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읽으면서 이해하는 식으로 한지를 봤던것 같아요. 하루에 10페이지 정도씩. 막판에는 20페이지씩.
아 그리고, 한지단어중에서도 거만어에 있는 단어들만 체크해서 공부했어요.
그후, Babby님의 거만어 + 3년 후기 자료를 발견해서, 최초 유일의 제본을 만들었답니다. (더 일찍 발견했다면 한지는 안했을거예요. )
그때부터는 제대로 외우겠다는 일념으로, 인덱스 카드를 만들었어요.
인덱스 카드로 단어 외우기.
인덱스 카드가 앞은 줄이 없고, 뒷면은 줄이 있거든요. 그래서 어려운 단어와 쉬운 단어 구분했어요.
예) 앞면엔 Shrewd라고 쓴후 뒷면 밑에다가 한글뜻을 적고, 그 뒷면에는 어려운 단어 ecumenical을 적고 다른면에 뜻을 적고 이런식으로. 나중에는 단어뜻 옆에다가 아날로지 관계쌍이랑 반의어도 종종 적었어요.
더 구체적인 예)
앞면: Contenance 삭제 잘라내다 <-> implant, embed
뒷면: Excise 찬성, 지지 <-> condemn
인덱스카드 효과 정말 대단해요. 저두 한번도 안 해보다가, 예전에 교환학생 왔을때, 미국학생들이 시험기간에 공부는 안하고 종이 오려서 인덱스 카드 만드는 거 보고 완전 어이없었는데, 해보니까 파워가 대단해요. 일단, 카드만드는 과정에서 정리이해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카드 넘기면서 외우는게 재밌기도 해요.
시험 직전에는 어려운 단어카드들만 따로 모아서, 계속 외웠답니다. 앗, 총 단어카드가 한 1000장 되고, 앞뒤니까 2000단어를 단어카드로 옮겨놓은 샘이예요. 적극 추천합니다.
리딩은 사실, 몇번 풀어봤지만, 풀어도 오답만 나오니, 원, 몇번 좌절을 겪고 나니 저절로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그대신에 센컴에 집중했어요. 감을 유지하기위해서 하루에 열개정도씩은 꾸준히 풀었어요. 중국10회에 있는가랑 각종 카플란 프린세턴 문제집꺼.
특히 시험볼때, 리딩을 포기하면 시간이 많으니 센컴문제를 놓고 오랫동안 고민했어요. 5개 옵션을 하나하나 다 대입해보는 식으로요.
그 결과, 8/14일 점수 630/580/3.5
버벌 점수에는 만족했지만, zz
저 수학점수를 어쩐대요.. 여기 게시판에 수학 쉽다고 하신분들 원망 많이 했습니다.. ㅜㅜ
시험볼때, 13번까지 풀다가 셧다운 당했지요.
나중에 진단검사 봐보니까, 4번문제 난이도 5인것을 8분동안 붙잡고 잇었고,,,, 결국 틀리고,, 충격이었습니다.
아무리 처음 10문제가 중요하다고 들었지만, 모르면 과감하게 포기를 해야되는것을.. 시간분배 중요합니다.
그러고서 그저 놀다가, (사실 저 점수에 만족했던것 같아요, 다시 보기도 싫고.)
그러다가 9월중순에 다시 시험을 등록하고, 수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Barron's에서 나온 mathworkbook을 풀었는데 이거 도움 많이 됐어요. 이미 다 알고 있는 개념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다룬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안에 푸는 거는, 중국10회에 있는 걸로 연습했어요. 30문제에 30개 풀기.
단어는 지난번에 만들어놓은 단어카드 꾸준히.. 계속 돌려봤고.
여전히 센컴은 하루에 몇개씩은 풀려고 노력했고.
롸이팅은 브레인 스토밍을 꾸준히 읽었지요.
아규만 계속 연습했습니다. 일주일에 세네번 정도 써보고. 샘플도 좀 읽고.
나만의 템플릿을 만들어서 그 틀안에서 쓰는 식으로.
이슈는, 글쎄요..ㄷㄷ 누가 말한것 처럼, 멀 알아요 쓰지요. 머리에 contents가 든게 없으니, 그저 브레인 스토밍만 읽었습니다.
10/9일 점수 650/780/
후기 많이 타서 다른 사람들 대박나는 시기였는데, 저는 못탔어요 ㅜㅜ
제 실력으로 풀어서 저 정도 나왔으면, 나쁜 점수는 아니지만,
후기타고 대박난 사람들 완전 부럽고, 억울하기도 하고.. 속상한 맘 어쩔 수 없지요.
그리고, 후기는 마지막 2,3일에 충분히 커버할 수 있어요. 그 전까지는 하던거 계속 유지하는게 중요해요.
수학은, 인도후기를 처음에 꼭 풀어보세요. 아 이게 수학 난이도구나 하는 감을 잡는게 중요하니까요.
제가 푼 시중의 문제집들은 너무 쉬웠을뿐더러, 아마 파워프랩도 실제시험난이도에 비해 쉬울거예요.
롸이팅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도 무진 중요하구요.
다시한번, 인덱스 카드 꼭 추천하고, 인문계분들 중에 수학 기초는 다 알지만 속도 느리신 분들은 barron꺼 풀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음..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경험담이 되어버렸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공부 열심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