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 시험보는 사람들은 장소에 별로 상관이 없는지 시험장소에 대한 평이 없어서 한 번 써보기로 함.
- Maplenex에 대한 평이 없었지만 왠지 강남에 위치한 시험센터라고 하니 시설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해서 시험 봤음.
- 큰길타워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빌딩 지하식당가에 임대하여 시험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느낌?
- 시험보는 룸이 2개 있었고, 대기실이 1개 있었나? 바로 시험보라고 들여보내지 않고 대기실에서 번호 불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시험보는 룸으로 이동. 대기실로 가기 전에 소지품을 선반 위에 번호표 붙이고 올려놓고 들어감. 대기실로 들어가니, 딱 예전 대학 열람실. 삼면은 옅은 하늘색 부직표가 씌워진 칸막이가 자리마다 높이 설치되어 있었음. 의자는 높낮이 조절 안되나 편한 의자였고 책상 너비가 너무 좁았음. 넓어봤자 60 cm? 이 때까지는 '설마, 시험보는 룸도 이렇게 좁지는 않겠지??'라고 생각함.
번호 불리고 시험보는 룸으로 들어가기 전에 공항 입국심사 시처럼 감독관이 몸 검색 후, 들여보내 줌. 감독관들은 까다롭지 않고 친절했음. 문 열고 들어가니, 아이고! 대기실과 똑.같.다. 20명 넘게 들어가는 아까 대기실 같음. 이 거 너무 하는 거 아닌가 했다. 덩치 크고 키 큰 사람은 아...후... 옆사람과 따닥따닥 붙어있고 좁은 책상 너비에서 시험 보자니 승모근이 더 발달하게 생겼음. 리스닝이 없어서 망정이었지 거의 뒤쪽에 앉았는데 사람들이 들락날락하여 집중도 떨어졌음.
아주 예전에 일본 프로메트릭 센터에서 시험 본 적이 있어서 그랬나, 내가 그곳과 왜 똑같을 거라고 생각했을까...
거기서는 사람들이 센터에 들어오면 밖에 있는 직원들이 시험 개요, 태도, 서약서 등을 작성하게 하고 사물함 열쇠 주었음(개인당 큰 사물함 한 개씩 배정되었고 쉬는 시간에는 나가서 사물함 안에 있는 음료나 간식 먹을 수 있음). 그리고 밀폐되어있는 룸으로 한 명씩 불러서 한 감독관은 설명해주고 여권 확인, 사진 찍고, 다른 감독관 한 명은 몸 수색 철저히 했었던 것으로, 아주 친절했던 것으로 기억함. 그리고 그 룸의 안쪽에 시험보는 공간이 있는데 10명 미만 수용 가능한 넓고 아늑한 장소였음. 책상도 아주 넓었음. cctv가 많았지만 신경 안쓰였고.
아무튼, 비교하려고 한 건 아님. 혹시나 앞으로 시험보러 가실 분은 참조하시라고 적음. 그리고 시험 한 번 더 봐야하니 서울의 괜찮은 장소 추천 부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