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mba를 거쳐가신 분들의 경험담이나 조언을 검색해보고자 종종 들어오는데
여기는 지원시기에 주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많은 정보는 없는것 같습니다
대략 학교가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1-2달정도 되어가는데, 그 동안 보고 느낀점 간략히 적어봅니다..
재학생분들이나 졸업생분들도 정보공유나 조언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현지 취업 관련 -> 영어실력이 너무나도 중요함.. 특히나 IB/consulting은 native급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native영어는 공부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영어권에서 어릴때부터 노출이 있었어야 됨.. (마지노선 초5-중2)
미국IB - 학교에 거의 오자마자 recruiting 시작하며 굉장히 time consuming/많은 에너지가 필요함. IB recruiting을 하는 경우 1학기때는 recruiting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보면 됨. 특히나 제가 다니는 학교 최근 몇년치 data를 보면 한국인 남자중에는 뉴욕 IB간사람 0명임. 한국인 여자는 간간히 있음 (diversity상 약간의 advantage가 존재하는 듯)
홍콩/서울IB - 그나마 현실성 있는 옵션이나, 홍콩 IB는 자리가 매우 적다고 하며 서울 IB는 최근 2-3년간은 MBA대상 recruiting없었던것 같음
미국 컨설팅 - 영어 native아닌 이상 못간다고 보면 됨. 특히 미국 MBB는 미국애들도 상위 소수만들어감.
한국 컨설팅 - 상당히 현실성 있는 옵션임. 물론 case study등 준비는 철저히 해야되는것 같으며 당연한 말이겠지만 summer intern해도 다 offer주는것은 절대 아닌듯.. (열심히 해야됨..)
기타 IM/PE 등 - 노력하면 인턴은 가능하나 full time은 역시 어려운듯
막상 top mba에 와도 현지취업은 언감생심이고.. (현지에서 일하시는 선배들과 얘기해보면 어렵게 되더라도 H1B 문제가 있어서 취업되도 H1B 떨어져서 귀국한분도 계심..;;;, 언어/문화 차이 가족과 떨어져있는점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쉽지 않은 삶인것 같습니다. 현지취업이 안되면 무슨 실패자처럼 보시는 의견이 있으신데 막상 미국와서 이민자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시면 생각이 많이 달라지실겁니다. 간단히 말하면 닭의 머리가 되느냐 용의 꼬리가되느냐 문제라서요. 심지어 요즘은 한국으로 역이민하시는분도 가끔 계신다구 하구요...)
mba준비하시는 분들은 열심히 준비하시되 잘 안되도 너무 좌절하실 이유는 없는것 같네요...ㅋㅋ 막상 와도 좌절의 연속이구 여기 게시판에서 얘기하시는거같이 다들 아둥바둥 networking/recruiting 하고 수업가고 숙제하고 정신없지... 술먹고 골프만치다가는사람 없습니다.;;;
스폰이나 family business시면 경험상 당연 오시는게 좋은거 같구요...
두서없이 적어서 내용이 정신이 없지만... 암튼 현실은 대충 이렇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