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읽으시는 중년 여러분 화이팅 하시라고 그저 제 짧은 얘기를 몇 자 적습니다.
저 모듈은 General이고, 시험점수는 첫 시험 6.0/4.5/6.0/7.0 두 번째 6.0/5.5/6.0/6.0
시험준비기간은 작년 11월 부터 준비했었구요...
시험은 호주이민 때문에 준비했구요... 목표점수는 올밴드 5.0 이구요. 기술심사는 통과했습니다. 지금 이민서류 준비중이구요... 하지만 갈지 말지는 아직 결정 않했습니다. 호주가 기회의 땅일수는 있겠지만 약속의 땅일수는 없으니까요... 고려해야 할 것이 아직 너무 많습니다.
나는 언제 이곳에 글을 올려 보게 될까라고 생각한지 4개월 정도 되었네요... 그때가 처음으로 IELTS 란 시험을 치고난 후에요...
올해 나이 딱 40이네요... 호주영주권, 일단 자격증이다 생각하고 그냥 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가장 난관이 되는 IELTS 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는 그야말로 엄청난 분량의 정보들이 돌아 다니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제 PC에는 엄청난 양의 자료들이 있습니다... 한 1년은 꼬박 봐야 한 번 읽을까 말까한 자료들이요... 일단 그렇게 수집은 했지만 도데체 뭘 봐야할지 판단을 할 수가 없었지요... 결론적으로 이렇게 마구 정보 모으지 마세요... 시간낭비입니다. 제 경험담입니다만, IELTS 시험 볼때 필요한 자료는 딱 노트 두 권 분량하고 리딩 기출문제자료 한 묶음이 전부였어요... 사실 이렇게 될때까지 한참을 헤매어야 했어요...
저같은 직장인이 시간이 어디있습니까? 도서관이요... 휴일은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저같이 출장이 많은 사람들은 휴일도 별로 없고... 단어는 외워도 외워도 가물가물... 전자사전을 구입해서 단어장 만들어 외우지만 도데체 볼 때 뿐이니 가혹한 40대의 두뇌여... 학창시절부터 술에 쩔어서 40대가 된 직장인이 너무나도 생소한 롸이팅, 스피킹까지 하려니... 하지만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할 수 있습니다...
리스닝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워하는 파트입니다. 무조건 들으세요... 일단 외국 만화영화들 많습니다... 만화영화라고 우습게 보지 마시고 스토리 재미있고 그래픽 끝내주는 애니무비들 많습니다. 영국에서 만든 것도 많습니다. 하나 선택하셔서 한글자막 없애시고 일단 듣고 또 들으시고 정히 모르시는 부분은 영문자막 보시고 대사만 MP3 파일로 만드셔서 들으면서 다니세요... 파일 만드시는 방법은 인터넷에 얼마든지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대사를 들으면 장면이 떠오르고 장면이 떠오르면 다시 대사가 떠오릅니다. 그 대사가 처음에는 내용을 이해하는 대사가 아니라 그냥 어떤 특별한 소리로 느껴집니다. 무슨 얘기냐면 만화영화 캐릭터들은 목소리가 독특하고 특색있습니다. 따라서, 그 영어대사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그 독특한 목소리가 머리속을 흘러가게 됩니다. 나중엔 제 입으로 따라할 수 있게 되구요... 결국 이해가 됩니다... 이 방법 저 한테는 참 좋았어요... 조금씩 레벨을 높이시면서 이렇게 해 보세요... 일단 영화 한개씩 뽀개겠다는 마음으로 해 보세요... 공부한다 생각하지 마시고 쉬시면서 영화보세요... 그대신 집중해서... 전 개인적으로 영화 무지 좋아해서 영화는 주로 혼자 봅니다. 불 다 꺼 놓고... 이러면 영화에만 집중이 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리스닝 족보 않 봤습니다. 실력이 되서 않본게 아니라 그걸 어떻게 외웁니까! 우리같은 중년 직장인 머리로 그 많은 리스닝 족보를 외우라고요... 차라리 호주 안 가고 말겠습니다.
리딩 어렵습니다. 사실 한국사람은 리딩이 제일 쉽다던데 전 국어를 못해서 그런지 리딩 제일 점수 않 나오더군요... 공부를 않 했으니까요... 그냥 리딩 족보보고( 이정도 분량은 소화할 수 있어서요.) 거기에 나오는 단어 외우고 문제 풀어보고요... 매일매일- Reading 하고요. 사실 매일한 건 아니고 대개 일주일씩 보기 쉽게 텍스트 파일로 만들어서 들고다니면서 봤어요... 그래서 5.5 받았구요... 첫 시험엔 4.5를 받았답니다. 그 때의 충격이라니... 그때 점수가 L/R/W/S 6.0/4.5/6.0/7.0 이었어요... 올밴드IELTS 5.0 이 제 목표 점수였었는데... 너무 어이 없었습니다. 하도 이상해서 하소연했었는데 밀려 쓴 거 아니냐시더라구요... 전혀 아닙니다... 이야기가 샜네요... 아무튼..
롸이팅 쉽습니다. 역시 선배님들 얘기처럼 처음엔 무지 어려울 것 같지만 패턴만 익히고 약간의 스토리 메이킹만 가능하다면 가장 쉬운 파트라고 생각됩니다. 저 각각 다른 15개 주제 정도 선정해서 지문 만들었어요. 하지만 주제선정에 주의하세요. 요새 많이 나오는 화제로 정하시구요... 15개 주제 계속 쓰다보면 기술이 늘어서 각 주제별 내용을 적당히 섞어서 새로운 주제를 롸이팅하는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너무 주제 많이 만들어 지문 만드는 방법 저한테는 별로 않 좋았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지문만 50개 정도 만들아가다가 이거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15개 정도로 압축해서 만들어 놓고 쓰다보니 웬만한 주제는 이것저것 섞어서 쓰게 되더라구요... 그 주제지문 15개로 시험 두 번 연속 6.0 맞았으니까 저한텐 효과적인 방법이었구요...
스피킹 글쎄요... 첫 시험엔 분명 너무 버벅댔다 싶었는데 첫 시험이라 그랬나 시험관이 점수가 후해서 그랬는지 글쎄 7.0을 받았습니다. 일단 스피킹 시험후기 쭉 읽으세요... 그러면 대충 어떤 어떤 것들을 물어보는지 알게 될겁니다. 물론 엄청 양 방대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질문쓰시고 답변 노트 만드세요... 저 같은 경우에 스피킹 노트는 회사에서 쓰는 A4 반정도 되는 노트에 만들었어요... 스피킹은 가능 질문이 워낙 많아서 장수 팍팍 넘어가는 느낌 주도록 작은 노트에 적었습니다. 두 번째 시험은 개인적으로 첫 시험보다 훨 잘했다 싶었는데 6.0 받았어요... 시험 고작 두 번 보고 이런 얘기하면 뭐 하지만 스피킹은 주관적인 편차가 1.0 이상 되는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롸이팅과 스피킹이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롸이팅은 너무 많지 않은 일정한 패턴을 익히시고 실제 시험시 생소한 주제에 대해서는 스피킹에서 연습하던 내용으로 스토리 메이킹이 이루어지더군요... 제가 볼때는 두 과목 아주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습니다. 물론 리딩 특히 매일 매일-리딩에서 본 여러가지 상식과 정보들... 롸이팅과 스피킹에 아주 유용하구요... 스피킹은 심사관이 자를 때까지 연습하신 내용을 쭉 내 뱉으세요... 틈 주지 마시고... 그러면 시간 금방 갑니다...
리스닝이 가장 어렵습니다. 두 번 다 6.0을 맞았지만 어떻게 6.0이 나온지도 모르겠고 정말 눈물이 앞을가리는 파트지요... 이 정도 리스닝 실력으로 호주에 가서 살려고 하느냐라고 저 스스로에게 물으면서 한없이 위축되지만 IELTS 6.0 이란 점수는 맞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이 공부해서도 충분히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시간 많이 투자하셔야 하고 가장 집중하셔야 하고 가장 관심 가지셔야 하는 파트입니다. 항상 귀에 들릴 수 있는 환경 만드세요... 마지막으로 꼭 모의시험 10개 이상 푸시고 가세요... 중년 직장인들은 시간도 없고 학생들처럼 이번에 않되면 다음에 하지라면서 나를 위로할 시간도 없습니다. 첫 시험보더라도 모의고사 풀고 답안지 양식이라도 미리 보고 가면 훨씬 목표점수 얻기 쉽습니다. 이름 어디 써야 하는지도 모르고 리스닝 끝나고 답안지 옮겨적는 시간 주는 거 모르는 분, 이런 간 큰 분들 되지 마세요... 중년 직장인들 그렇게 허비할 시간 없습니다. 그런 부분은 미리 준비하시길...
한가지 더. 직장인 여러분. 일단 시험보시고 다음 시험일정은 한달을 넘기지 마시기를. 다음 시험시간 길게 잡는다고 공부 더 많이 할 시간 생기는 것 아닙니다. 여러분은 학생 아닙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성인들이십니다. 차라리 공부 시작했을때 바짝 하시고 탄력 받아서 계속 시험보시는게 낫습니다. 저는 한번 시험보고 3개월 시간 두고 두번째 시험 보았는데 첫 시험 보았을때보다 공부 더 않하게 되더라구요... 참고만 하세요... 저한테만 해당될 수도 있으니까요...
여기에서 도움 참 많이 받고 도움 받은 사람으로서 나누려는 마음에 글이 이렇게나 길어졌네요...
시험장에 가보니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도 많으시고 공부하시느라 참 힘드실 줄로 생각됩니다. 할 게 너무 많이 하기도 전에 지레 지치지 마시고 롸이팅 노트 한 권, 스피킹 노트 한 권, 리딩 족보만 가지고 공부하신다라고 편안하게 생각하시고 공부하세요... 리스닝은 그냥 나의 일부다 생각하시고 항상 챙기시고... 영화감상 집중해서 한다 생각하시고 영화, 특히 만화영화로 공부하세요...
중년 여러분!!!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