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책에서 읽었는데,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여엉단어수는 고작 2~3천개라는것과, 그것만 알아도 영어회화하는데 전혀 문제가 안된다는 우리를 꽤나 격려되는 글을 읽은적이 있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하다못해 토익공부만 하더라도, 리딩할때 단어를 잘몰라서 해석하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문법위주의 파트5,6은 어차피 문장 구조를 보고 문법을 맞추는 것이니, 그다지 해석이 필요없을 수도 있겠지만, 이해력을 요구하는 파트7엔 뭐, 모르는단어 투성이다.ㅠㅠ
토익외 토플, 아이엘츠등은 이미 다뤄지는 단어수준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방대한데, 단어공부는 끊임없이 해서 새로운 단어를 습득해주어야만 한다.
그러면, 과연 어떻게 단어들을 외우는 것이 효과적일까?
갑자기 중,고등학교때 영어시간의기억이 떠오른다.. 다음 수업까지 단어쪽지 시험보니까 모르는 단어 외워와라.. 이렇게해서 달달 외워서 시험보고, 겨우 체벌을 면하고 나면 그땐좋지만, 문제는 그단어들을 다시접했을때, 당췌 언제 외웠던 것인지 기억이 안나는걸 보면, 그렇게 단어만 달달 벼락치기로 외웠던것이 장기적으로 봤을땐 그닥 효과가 없는것은 분명한 듯하다.ㅋ;;
일반적으로, 영어시험에서 리스닝에 나오는 단어와 문장구조가 리딩에 비해 훨~쉽게 나온다.
그건 눈으로 보는것보다 귀로 한번듣고 스쳐지나가는 것은 본인의 집중력과 기억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난 리딩하면서 단어를 외워야 한다는 주장을 늘 고수한다.
그단어를 습득하는 방법을 말하자면,
1. 단어노트를 한권 마련하여, 모르는 단어는 여기에만 적는다.
-> 간혹 여기저기 남발하여 쓰는 경우가 있는데, 언제 이것저것 볼것인가! 작은 수첩하나면 족하다!
2. 모르는 단어가 나타나면, 그 단어뿐 아니라 앞뒤에 연결된 것까지 구, 혹은 문장까지 적어서 통째로 습득한다.
-> 이렇게 외워야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이 된다.
단어만 외워서는 막상 써먹으려 할땐 쉽게 써먹혀 지지가 않기 때문이다!
3. 시간날때마다 영어노트를 한번씩 훑어보듯이 계속 읽는다..외우는게 아니라 읽는다!
->이렇게 외우는 것은 단기적으로 볼때는 효과가 없는듯해도, 장기적으로 보면 습관처럼 내 머릿속에 박혀서 잊어먹을 확률은 정말 10프로 이하다!
4. synonym과 antonym을 함께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라!
-> 영어에서는 같은 단어를 한문장 혹은 한 article에서 반복을 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한단어를 외우더라도 비슷한 말과 반댓말을 함께 생각하고 익히는 습관을들인다면 어휘력이 풍부해 질것이다.
지금 생각해도 인상깊었던게, 프리즌 브레이크에서티백의 어린시절에 어떤단어에 대해 synonym에 몇개고, 그걸 나열하던 장면이 나오는데 굉장히 똑똑한 어ㅇ린아이로 나온다.
그 장면을 보면서 그런식으로 연상ㅈㄱ용에 의해 비슷한 말과 반댓말을 생각하는게 정말 좋은 영어방법이라 생각했었다.
5. 단어는 형용사 위주로 외운다.
-> 필리핀에서 공부할 당시에 선생님이 나한테 한말이 있따.
how are you today? how do you feel now?등등 how로 시작하는 질문을 받으면 한국사람들은 무조건, good 아니면 very good 이라는 형용사밖에 안쓴다고..ㅋㅋㅋ
이말을 듣고 다른 학생들이 말하는 것을 가만히 들어보니 정말 그러는 것이다.
이것 보고 완전 웃겨 쓰러지고나서 선생님한테 한국에서는 명사와 동사위주로 단어를 익히고 말끝의 어미만 바꾸면 형용사가 되기 때문에 그 습관으로 인해 영어단어도 명사나 동사위주로 익히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한 적이있다.
하지만, 리딩할때 글읽거나 아니면 말을 할때도 마찬가지고 다양한 표현의 형용사를 모르면 이해하고 표현하기 힘든 경우가 있따. 그러니 형용사를 많이 익혀야 한다.
1~3번까지가 내가 토익 공부할 당시에 했던 방법이고, 4~5번은 아엘츠 공부할때 추가로 깨달은 공부방법이다.
토익공부를 2003년에 회사에 취직되면서 쫑내고 나서 한참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7월에 필리핀 가기전에 우연히 책상정리를 하다가 그때 우연히 나온 단어노트가 있어서 쭉 훑어보니, 무려 6년을 토익근처에는 가지도 않았음에도, 그 많은 단어들의 95%가까이 내가 기억하고 있는것을보고 깜짝 놀랬다.
역시 단어공부는 벼락치기가 아니라 "가랑비에 옷젖듯이.." 그렇게 하는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단어노트 만들어서 꾸준히, 천천히, 자주 읽고 습득해서 자기것으로 만드시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