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모든 남자들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닐수도 있지만 제 사례들을 설명드리자면
저는 스물한살때부터 현재나이까지 (26살) 총 다섯명의 여성들을 꽤 길게 만나봤어요
참고로 길게 만나봤다는건 제가 그 생각하는 오랜기간동안 썸을 탔다는 의미입니다
뭐 만남이 '길다'는 기준이 개인마다 다를수도 있지만 저같은 경우 한 한달반에서 두달?
썸타고 다섯명 다 진심으로 좋아하고 고백해도 받아줄거라는 확신까지 들었었죠
다섯명다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기본적으로 만나고 마치 진짜 커플처럼 손도 잡고
영화보고 밥먹고 포옹하고. 진짜 보는 날이 너무 기대되고 볼때마다 설레고 아 고백해도 당연 받아주겠지?하고
막상 고백을 하니까.....다 싫다고 하더군요. 대부분 그냥 친한 오빠로만 생각했다고...뭐 저는 그때 당시 너무 좋았는데 그냥 차라리
고백을 안했으면 질질끌어서라도 공식 커플 아닌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 쭉 만났겠지?라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남자들 - 상대방 여자를 정말 좋아하잖아요? 그리고 상대방도 당신을 좋아한다는 확신도 들잖아요?
상처받기 싫고 그 좋은 만남을 계속 유지해보고 싶다면 때로는 고백을 안하는게 좋을수도 있어요...(제 경험상)
그 여자는 연하라는 조건 하에 당신을 그냥 친한 오빠로서 정말 좋아하는거 일수도 있죠
근데 많은 남자들 특히 저는 그걸 캐치를 못합니다. 저를 정말 친한 오빠로서 좋아하는건지 이성적으로/남자로 좋아하는건지
혼란스럽니다. 지금생각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