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학교 때랑 고등학교 때 자기계발서에 빠져서 왕창 읽었는데...
그때, 저랑 친한 선생님께서...자기계발서는 한 권으로 끝내라...
하셨는데...정말...공감...
정말 한 권정도에서 끝내야 함.
본인이 쓴 책도 아니고...작가가 상상력과 스토리를 붙여 만든 게 너무 웃김.
타이거 우즈 자기계발서도 봤었는데...(오래전에) 타이거 우즈는
경기가 시작되면 필드의 관광객들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로지 공만 느끼는...다른 세계 사람이니깐...그래서...세계 1위다...
라고 장황하게 써있어서...그 때는 철썩같이 믿었는데...
그럼...지금은 왜...세계 1위자리를 못 찾을까요? 작가 혼자...북치고
장구치고...
이부진 스타일이라는 책도 3년 전에 봤었는데...마치 이부진이 이부진을
제 3자로서 본 것마냥 칭찬 일색...(이건 영혼이 복사되서 자신의 모습을 떨어져서
볼 수 있는 사람만 쓸 수 있는 수준임.)
진부하다...못해...지긋지긋한...하버드관련 서적은 아직도 나옴...
제가 이십대 초중반인데...진짜...초딩때부터 끊이질 않음.
여기서 자기계발서의 맹점.
1. '몰입'이라는 책은 하루에 온 종일 몰입하라고 강조
- 개인의 경험담일 뿐...본인이 공부가 좋아서...하루종일 빠져살아서 좋은 결과 낸 것을
책을 내서 남에게 주입함...
그럼 남들은 그 작가와 같은 상황이 아님에도 괜히 하루에 16시간씩 몰입 못하는
본인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8시간만 해도 효율적인 일을...두 배의 시간을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8시간마저 비효율적으로 여겨버림.
그럼...내가 헬스가 너무 좋아서 너무 고통스럽고 근육찢어버리는 기분이지만...
하루에 5시간씩 하고 나면 너무 좋은데...나도 헬스의 몰입이라는 책써서
강요하면 남들은 그거보고 굳이 안 느껴도 될 죄책감 느끼면서 고통 속에서
부상 입으면서 헬스하겠지...
2. 자기계발서를 쓴 사람들은 본인들은 그런 책 안 읽고 오로지 좋아하는 일에
빠져서 한 것임.
- 근데 일반인들은 그런 책을 읽고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면서
그 일에 빠져서 사는 사람의 주절거림을 듣고...
본인이 원치도 않는 공부나 그 외 일들에 억지로 죄책감을 가지고
열중하려 하지만...재미없는 일을 과연...억지로 하는 게
가능함? 인공지능 로봇이면 모르지만...인간은 절대 아님.
제가 알게 된 건 살면서 좋아하고 투신하고 싶은 게 생기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집중하고 빠지게 되고...늘 그것만 생각이 나고...
저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게 됨.
누군가가 알려주는 가이드 라인은 전혀 필요없고...70억 인구 중에
그 사람만의 인생에서 어울리고 맞는 길임...물론 인간의 삶은 다 고만고만하지만.
실패한 사람의 조언을 듣는 게 낫지...성공한 사람의 조언은 크게 효용성이 없는 게
성공은 아주 정밀하고 체계적인 우연과 노력이 모여서 시너지를 일으키는 건데
그걸 인간이 모두 조종해서 성공시키는 게 말이 안됨.
실패자의 조언이 더 효율적임.
인간의 마음은 알 수가 없기에...내 아무리 성공을 위해서 인공적인 이런 저런 상황을 만든다 해도
그 사람이 마음이 바뀌거나...약속이 생기면...성공을 유발하는 인위적인
상황도 없어지는 것임.
고로...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매우 즐겁고 열심히 하면서 그 분야의
성공자의 책을 간간히 읽으면서 조언도 듣고...방법도 배우고...딱...그 수준에서 끝나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