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 한지는 6개월쯤 됬어요
한지 얼마 안되서부터 제가 수업 안 겹치는 날이면 등하교할때 애들 2명 운전 기사역할 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보상을 받거나 그런건 없는데 애들하고 많이 친해져서 생활이 즐겁네요)
한국에서 사실 면허 따자마자 (운전 정말 많이 안 해봄) 와서 이러는거라 불안했는데
제 느낌상 캐나다에서 운전하기가 훨씬 수월하고 편한것 같아요 ㅎ
근데 저는 이게 너무 재밌어요... 운전도 꽤 잘해진거 같고... 암튼 통학거리가 20분정도인데
운전면서 내가 듣는 한국가요 틀어놓고 노래연습도 하고 그러면 오빠는 (11살 12살)
그걸 듣고 따라부르기도 하고 노래 잘부른다고 칭찬도 해주고 ㅋㅋㅋㅋㅋ
동생은 듣기 싫다고 조용히가자고 찡찡거리고 투닥거리는 남매가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은 애들 태워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제가 너무 배고파서 서브웨이에서 혼자먹기 뭐해서
애들 6인치 하나씩 걍 사맥였는데 홈스테이맘이 저보고 Thoughful하다고 ㅋㅋㅋㅋㅋ
정말 고맙다고 주말에 맛있는거 많이 만들어주셨어요 ㅋㅋ
공부는 힘들고 하지만 전 좋은 사람들 만나서 인복이 많다고 느끼며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네요
늦은 밤 눈팅하러 왔다가 썰풀고 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