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장단점이 있고,
뛰어난 점 못하는 부분이 다 있는데
나의 단점과 못하는 부분을 잘해서 도움이 되고 커버가 되는데
(흔치 않은)
이게 충족되면 다른게 별로일거 같지만
이성적 매력도 있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도 다 갖춘
그런 사람이 있긴있네요
제가 평범한 스탈은 아니라서 커버되기 쉽지 않은 조건인데 말이죠 ㅋㅋㅋ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상황도 고려하고
여러가지 현실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그와의 관계에서 나오는 시너지와
그 사람이 가진 매력이 너무 커서
그 현실이 참 상쇄가 되는듯 합니다.
지난 인연들을 생각해보면
재미만 보고 끌린 남자- 웃겨서 터지긴 하는데 너무 안 똑똑하니 존경심이 안 생김
다가오는 적극성에 끌린 남자- 다가오는 적극성은 맘에 들었는데 배려가 부족하고 노는 문화가 달라서 금방 별로였음
학벌보고 끌린 남자- 간간히 재밌긴 했고 학벌은 높은데비해 별로 안 똑똑하고 케미가 없음.
신앙심 보고 끌린 남자- 외모와 성격에서 좀 걸리는 부분을 커버할만한 신앙심이 있다고 생각되었는데
그 신앙심이 좀 엇나간 거였고, 본인에게 그걸 알게되는 찬스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비슷한 패턴을 사는 데 한심함을 느꼈고 비교적 장기간 지켜보았음에도 어떤 순간순간에 발언하는 멘트들을 보면 너무 어려서 존경심 불가. 더불어 결정적으로 이성적 끌림에 큰 무매력이
종합적으로 이제껏 스쳐지난간 인연 중 제일 나은 걸 넘어서,
독보적인,
그걸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
역시 사람은 가까이서 지내봐야 하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