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곧 고등학교 졸업을 앞 둔 시니어입니다.
원하던 reach 학교들은 다 waitlist 걸리고 하루하루 멍때리며 지내고있어요.
이 와중에 저보다 낮은 성적과 과외활동으로도 제가 못붙은 학교들 붙은
친구들을 보면 참 대학 어드미션이라는게 알다가도 모르는 거구나 싶어
왜 그렇게 죽어라 했지 생각도 들고 허무하고요.
어쨌든 대학교 1학년 끝마치고 편입을 생각중인데요.
대학 편입하려면 12학년 성적 중요한가요?
솔직히 중요하겠죠. 그런데 집중이 안돼요
이건 마치 수능 끝났는데 공부시키는기분
AP 수업들 밖에 없어서 시니어스프링은 남의 말이네요.
매주 시험이 7-8개씩인데 의욕도 없고 그냥 한국집에 가고싶네요
그 전에는 그래도 평일에잠 안자며 공부하고 운동하고, 주말에도 꾸준히 새벽에 일어나서 도서관가고
오케스트라가고, 힘들어도 어떻게 꾸역꾸역 해왔는데.. 이제 다 놓고싶네요.
성적관리도 안되고 페이스유지도 안되고 그냥 눈은 초점없이 흐리멍텅..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더 열정적으로 살아도 모자랄 판국에 전 요즘 4년만에 가장 괴롭고 게으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미국 땅 처음 와서 거의 4년을 한번도 안쉬고 꾸준히 열심히 해왔는데
원하는 바를 성취를 못해서 많이 아쉬워요. 물론 보상바라며 공부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힘드네요.
이번에 얻지 못하였던 성취를 꼭 얻고 싶은데 이제 더이상 마음도 몸도 무기력하고 지쳐요.
어떡하죠? 어떻게 공부에 집중하죠?
할것이 산더미인데 그냥 유튜브만 멍하니 보고있네요
낙담하고 있는 시니어에게 조언과 심심한 위로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