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번도, 제 시계를 제 돈 주고 사본 적이없어요.
다 회사다니는 분들이 회사 창립 기념으로 만든 시계 이런것들 선물 많이 받았었죠.
하루는 핀란드 사는 친구가 탁상시계를 선물로. ems 시스템 통해서
한국으로 보내줬는데요... 한국에선 맞는 건전지가 없어서
미국산 건전지만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미국사는 친구한테 또 부탁해서
건전지를 사와야 했었어요.
기왕 보내줄거면 건전지도 대용량으로 첨부해서
보내줄 것이지 왜 딸랑 시계만 보내가지고는,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건지 나 원 참.
참, 영민한 친구에요.. !
보통 여자애들이 텐트치는 캠핑장가서, 시계한번 안 쳐다보고
아침에 해뜬거 확인하고서는 시계보는 애들...
이런 류의 여성이었던것인지, 저는 정말 몰랐으면 좋았을것을
더 화만 날뻔 했네요.!
분명히 한국 건전지랑, 미국 건전지는 달라요.
한국 사는 동창 친구한테 이 얘길 했더니,
허허.. 난 그걸 참 모르겠어.
하더라구요. 저희집엔 미국산 건전지가 없단 사실을
핀란드 사는 친구는 몰랐냐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