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드미션을 받고 기쁘고 행복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많이 흘러서 1년이 지났네요.
그런데 문제는 막상 이곳에 와서 공부를 하는 중에
세부전공이 관심분야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계속해서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어느정도 알고 오긴 했었지만,
당시에는 선택의 여지가 많이 않았었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해 보겠다고 생각했었답니다.
그러나 관심이 없는 주제에 대하여 '악으로 깡으로'라는 소위 군인정신(?)으로 임하다 보니,
연구수행은 하고 있으면서도 흥미, 열정, 보람 등은 전혀 느끼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냥 하루하루를 잘 보내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정도일 뿐.
저와 같이 어리석은 분들은 없으시겠지만,
혹시 막상 현지에 도착해서 연구를 하시면서
현재 진행중인 연구주제가 생각하였던 관심분야와 많이 상이하여서
고민중이시거나 재지원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있으신지요?
있으시다면 어떤 상황이신지,
어떻게 대처하고 계획하고 있으신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