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제대로 연구를 시작하기 전인 초기이지만 교수님의 '간접적인' 꾸중을 들을 때마다 과연 제가 이 길을 갈 자격이 있는 학생인지 생각하게되네요..
성격이 완전 예민한편은 아니라 그날에 나름 잘 털어버리는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또 그런 것도 아닌것같아요
사실 교수님께 저의 부족함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게 그렇게 화나거나 그렇지는 않고 오히려 저에게 도움된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교수님께서 직접 언급하시지는 않지만 자신이 봐왔던 학생들, 혹은 현재 같은 과정의 학생들과 비교해서 말하는 것 같기도하고..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내 주변의 경쟁자들보다 능력이 안 되는건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제 마음은 제 주변의 사람들에게라도 좋은 인상을 주고 실력이 어느정도 있다는 시그널을 줘야 나중에 잘될까말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뭔가 강해서., 제 교수님한테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 저의 발전에 도움이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위의 생각들이 마구 솟구치네요 ㅜㅜ
욕심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사실 저는 그저그런 학자가 아니라 정말 연구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부정적인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소화해야하는건 알지만 쉽지가 않네요.. ㅜㅜ
특히 제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기 시작하게되면 말이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