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이런글을 적어 봅니다. 휴~~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이네요
저희 아이때문에 잠이 오질 않아요.
저희 아이는 현재 중3(한국) 이에요. 외국 국제학교(유럽)에서 4.5년 정도 학교 다닌경험이 있고요. 영어로 자기 표현은 하는데 유창하진 않아요. 몇일 전에 토익시험을 쳐보니 750-830점대가 나오네요. 하나도 공부는 안하고 쳤어요.
한국에 들어온지 1년 반 되었는데 아이가 도통 한국학교 생활을 힘들어하고 의욕 없어하고 성적이 잘 나오지도 않아요. 수학만 좀 많이 잘하는 편이고 과학은 흥미있어하는정도고 성적은 85-90점대에요. 다른 국어나 사회 이런과목은 80점대 수학은 한국고등학교를 가면 2-3등급 수준 영어 2-3등급 수준 다른과목은 아마도 4등급 정도 찍을 거로 예상이 되요.
기계공학과를 너무 나도 가고 싶어 하는 아이랍니다.
외국 학교 생활을 너무나 그리워 해서 엄마랑 우리 아이랑 같이 밴쿠버에 있는 시골 학교 scomish라는 지역으로 9학년으로 입학 하려고 해요. 시골을 선택한 이유는 영어가 빨리 늘어야 할거 같고 시내에 가서 아이들이 너무 많은곳 보다는 아이들이 적고 고등 점수를 잘준다고 하여 이쪽 으로 선택했어요.
질문좀 할께요.
1. 지역 설정을 제대로 한건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점수가 안나오면 기죽어 하고 더 안하려고 하는 성격이 강해요)
2. 학원이 이지역에 없는데 9학년으로 가면 학원을 안가고도 수업을 따라할까요?
3. 고등 다닌후에 내신 잘 받아서 한국에 있는 서울권 대학에 가는 루트로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가능할까요?
4. 아이가 학교 다니다가 캐나다에 눌러 앉는다고 할수도 있어요? 이 정도 수준은 아이가 캐나다에서 취업하는거 어떨까요?
자기 주도학습이 전혀 안되요. 엄마가 모든것을 챙겨서 스스로 하는게 거의 없어요.
5. 현재 고등학교 수1, 수2, 미분적분까지 끝내 놓은 상태이고 단어를 무지 잘 외워요. 1시간 100개? 영어가 걱정이 되진 않는데 그래도 스스로 참여학습이 많이 부족한 아이라서 이래저래 걱정이 많아요.
아시는것 있으면 조언좀 해주세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 적어 보네요.
엄마인 저는 유학 결정후 옳은 결정인지 매일 갈팡 질팡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