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릿지는 잘 모르겠고 지원한 미국학교들의 입장에서 써볼께요.
제가 보기에 글쓴이의 경력은 아카데믹한 연구 능력이나 열정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데, 지구상에서 아카데믹한 능력이 가장 뛰어나고 동시에 열정으로 똘똘 뭉친 학생들을 뽑는 학교에만 지원을 했네요.
글쓴이의 학점은 지원한 학교에 합격한 사람들의 평균보다 낮을 거예요. 그리고 학부생이라고 해도 연구실에서 1.5년 동안 있으면서 연구실적이 하나도 없다는 건 연구 능력, 열정, 또는 성실함이 부족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에 가까워요. 좋은 근거가 없다 보니 아카데믹한 능력이 출중하다는 것을 언급해야 하는 추천서가 좋을리가 없고, 이 세가지 문제로 이미 지원한 학교들에서는 게임 끝이네요. BCG 나 BASF 인턴은 왠지 학부 여름학기 인턴이 아닐까 싶은데,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차라리 연구에 더 집중해서 결과를 냈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뚜렷한 목표 없이 학부생활을 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국내 대기업의 연구도 저런 학교들의 관점에서는 연구가 아닌 개발이라서 논문이라는 결과가 없다면 전혀 의미가 없어요. 그 회사에서 한 연구와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분야를 최근에 하고 있는 교수가 있고 국내 대기업이 그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 석사정도는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요.
혹시라도 스탠포드와 캠브릿지에서도 리젝을 받아서 재수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든 논문을 내세요. 그런데 아직까지 서브밋한 또는 서브밋 직전인 논문이 없다면 올해 12월 지원 전에 논문이 나오는 건 거의 불가능이겠네요. 그리고 랭킹이 낮은 학교를 지원하세요. 조심스럽지만, 회사에서 한 것과 똑같은 분야를 하는 교수가 있고 그 교수에게 컨택하는 것이 아닌 이상, 올해 리젝을 받은 학교들은 내년에도 당연히 안 될 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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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jections | MIT MS Chem.E, MIT MS Mat. Sci, Yale MS Mech.E, Princeton MS Chem.E, Harvard PhD Mat. Sci, Caltech PhD Mat. S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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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ding | Stanford MS Mat. Sci, Cambridge MS Mat. S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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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학부/대학원(GPA) | 미국 top 10 학부 (랭킹에 따라 5~15위 왔다갔다 합니다) 기계공학/화학 복수전공 GPA 3.73/4.00, Major GPA 3.85/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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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Score | GRE V167/Q170/W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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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 BASF 인턴 Boston Consulting Group 인턴 국내 대기업 연구개발 3년 근무 (사내 수상 다수)
학교 랩실 1.5년, 북경대 랩실 인턴 3개월, 국내 Y대 인턴 3개월 (연구실적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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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서 | 학부 교수 3 (연구 advisor 1, 학점 잘받은 교수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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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Resume | 1. 회사 내 연구개발 경험 설명 2. 회사 내 구체적 연구개발 문제해결 사례 3. 위 사례를 통해 왜 대학원을 가고 싶은지 설명 4. Why XXX school / Why XXX program 5. 내가 어떻게 해당 학교/프로그램에 기여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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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 | 멘붕직전입니다. 물론 top school 만 썼지만 이렇게 후두둑 광탈을 할지는 몰랐네요. 스탠포드와 케임브리지 남았지만 별 기대는 안걸고 있습니다. 석사 위주로 쓰려고 했는데 하버드와 칼텍은 해당 과 석사가 없어 박사로 지원 했습니다. 어떤게 문제인지... 어떤게 부족한지 평가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재지원 계획중인데 신랄하게 비판해주시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지원하는데에 있어 팁이나 조언 있으시면 (예를 들어 XX 과로 지원 하는게 좋을것 같다, XX 학교에 지원해라, XX를 추가하면 좋을것 같다 등등) 무엇이든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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