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유학준비를 하다가 이번에 들어가게된 학생입니다.
GRE를 어렵게 마치고 유학준비를 하며 고해커스를 들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유학을 가게 되네요.
그때 미리 준비하셨던 분들의 포스팅이 제게 위안도 되고 때로는 자극도 되어
앞서 가신분들의 조언들에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저 또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는것이
맞는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저는 국제관계학을 준비했던 학생이었습니다.
아마도 SIPA나 SAIS, MPP, international relation 쪽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많은 조언이 될것이라고 믿습니다.
솔직히 제가스스로 정말 잘난것 없다 생각한 학생이었기에 이런 글을 남기는것 자체가 어떤분께는
합격한자의 여유 쯤으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이글을 읽는 분이시라면 이말씀 꼭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만약 잘난척을 하고자 생각했다면 아마도 떨어지신 분들이나 상담원하시는 분들 댓글에 비난의
글이 퍼부으면서 제 잘된일을 마구 떠들어 되겠죠. 하지만 그런 학생 절대 아닙니다.
전에 힘내라고 조언한번 했다가 진짜 호구가 완전 갈렸거든요.
반은 힘내겠다 고맙다 반은 잘난척 그만해라. 후자일 경우는 제발 부탁입니다. 제글 읽지 마세요.
같은 한국인으로써 미국이라는 타지에서 힘들게 지내면서 그때 비난을 생각해보면 진짜 억울하고
어이도 없지만 분명 저또한 큰도움이 되었기에 다시한번 용기내어 글을 씁니다.
그러면 글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해커스를 보면 지금쯤이면 원서를 쓸곳을 알아보며 어디를 써야하는지 내가 얼마나 준비가 되었는지
SOP는 어떻게 써야한는지 감이 오질 않으시죠?
저는 GRE는 1400점을 넘기고 (Math의 경우 760점 한국인 치고는 낮은 수학점수입니다. 하지만
Verbal에서 700을 간신히 넘겼습니다.)
아주 간단한 얘기부터 시작 드릴꼐요.
미국에서 보는 것은 크게 세가지로 봅니다.
1. 학교성적.
2. 경력: Work experience/research paper.
3. 특기사항: 특별히 우수한 학생이었던지 (상위 5%에 들었던 학생이었던가/ 성적우수 장학생이었던가/ 장기가 있던가 :특수기술/ 교수나 회사 상사가 특별히 생각했다는 강력한 추천서같은 경우를 말함)
4. GRE 성적.
4번!
물론 여기서 토플 성적도 있겠죠.
가장 먼저 GRE성적과 토플 성적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입학한 학교도 그렇고 저의 형부가 일하는 교수님의 말씀도 그렇고
GRE나 토플 성적은 그 학생의 영어성적능력에 대한 요소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는 LSAT, GMAT을 본 사람들과 다른경우라고 볼수 있습니다.
LSAT나 GMAT의 경우 시험성적을 가지고 apply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시험성적이 매우 중요하지만
GRE를 가지고 apply를 하는 경우 MBA나 LAW SChool 보다는 덜 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 저희 형부가 제가 원서를 넣을때 많은 교수님께 그리고 입학처장님들께 실제로
질문을 많이 했었는데요, GRE성적은 어느정도 잘하면 되지 그것이 입학결정의 모든것이 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이걸 풀어서 설명하자면 GRE점수가 만점이 나온다 할지라고 그 학교에 입학을 한다 안한다고 말할수 없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제 친구는 Verbal이 만점이었고 저는 700점 초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들어간 학교는 제가 대학 랭킹정도로 따지면
30위정도 더 위에 있는 학교에 합격했습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점수가 매우 낮다. 1300후반대나 1400초반대라면 높은 탑스쿨들을 노려보실만 하다는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GRE점수가 분명 그 학교의 적절한 기준치 점수가 넘어야한다는 점은 잊지말아주세요.
학교사이트를 들어가는 경우 작년 학생들의 GRE점수 평균대가 나옵니다.
간혹보다보면 이렇게 낮아? 하고 의아해 하시는 부분들이 있을겁니다.
(여기서 이렇게 낮아의 기준은 예상외로 낮다. 절대 확낮은 학교는 없어요.)
이건 분명 평균 점수라는것. 즉 그점수보다 높은 학생들도 있었지만 낮은 점수대의
학생들도 있었다. 물론 그점수대와 많은 오차가 있다면 조금은 기대하시면 안되겠습니다.
결국에는 학교 쪽에서 GRE점수던 TOEFL점수던 적절한 기준선을 보고 1차적인 통과를 시키는 거죠.
어느정도 점수가되면 1차때 통과시키고 그다음에 세부사항을 놓고 검토를 합니다.
따라서 다른 750-800점대가 아니라고 낙심하시고 계신다면
혹은 600점 초반대에 점수이기 때문에 안넣고 계시다면 조금은 용기를 내셔보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토플의 점수 경우 100점이 커트라면 그이상만 받으면되지 만점 가까이 구지 높이시려고 노력안하셔도 됩니다.
실제 이건 그냥 넘어야할 일정한 점수지 그게 합격 여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만약 커트 점수가 73이다 그럼 73점 넘기고 자기소개서로 넘어가세요.
2. 경력사항
그렇다면 영어성적이 한국 수능처럼 대학 조건의 전부가 아니라면 무엇을 보는거지?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실겁니다.
그렇다면 저는 학교성적에 ★★★☆☆
경력★★★★★
학교 성적은 높을 수록 좋습니다. 실제로 학교 성적은 그 학생의 평소 성실도를 나타낸다고 믿는 미국이기 때문에
학교성적을 단순히 똑똑한 학생이라고 판단하기보다는 평소 성실한 학생이라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학교 성적이 낮다면 낙심하지 마십시요.
그렇다면 경력사항으로 커버를 할수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경력이란
자격증 (CPA, CFA 등등), 일한경력, 논문을 말하는 겁니다.
논문은 그사람이 관심있는 분야나 그사람의 지식을 나타내기에 아주 적절한 전달방법입니다.
하지만 어설프게쓴 짜집기 논문이라면 절대 내지마세요.
두번째 자격증. 이건 큰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사실상 경제 의학 등등의 자격증들은 그가 국가적으로 인증 받은 사람임을 증명받기에 굉장히 좋은 요소이지요.
때문에 이러한 자격증이 그사람의 큰 장점이 될수있습니다.
이 두가지가 없다고요?
그렇다면 회사경력이나 인턴경력을 살리는 것도 굉장히 좋습니다.
인턴이나 회사경력의 경우 6개월이상의 근무를 해야 미국에서 인정해주는 분위기입니다.
단기간의 인턴보다 장기간의 인턴을 중요시 하더라고요.
만약 인턴이나 경력사항이 있다면 거기에서 일하시는 상사분께 추천서를 받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교수들은 학생의 학문적 지식의 능력을 평가해주지만
직장상사는 학생의 사회성과 업무능력 그리고 미래 사회에 나아가 이룰수있는 성취가능성에
대해 나타나기 때문에 이또한 매우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인턴근무당시 인턴상사분께 부탁드려 냈습니다.
3. 특기사항
여기서 특기사항은 학교에서 소소하게 받은 장학금들을 resume에 세세하게 쓰세요.
만약 집이 어려워그랬다면 집이 어려워 냇지만 그중에서도 성적, 집안사정을 고려했을때
뽑힌 장학생이라면 분명 어떠한 가능성에서도 그분이 해낼거라는 가능성을 보여줄수있는
좋은 경력사항이 될수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꾸준히 해왔던 봉사활동, 전공관련했던 봉사활동이나 활동들
자잘해보이지만 그러한 모든 활동들을 적어내려가세요.
아.... 쓰다보니 끝이없이 썼네요.
정말 길게 써서 머리가 띵해지고 있어요.
작년 이맘때쯤 설레이는 마음으로 학교 홈폐이지를 보았고
입학하신분들을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았죠.
그리고 저는 지금 입학합니다.
또 어떠한 비관론자분들 께서는 잘난척 한다로 들리겠지만
솔직히 저 진짜 전체적인 것으로 보았을때 특별히 뛰어나다고
부각되는 사항은 없습니다.
학교성적이던 영어성적이던 기준치를 넘어서는 정도였기 때문에
학교 지원하면서 진짜 될줄 절대 상상 못했어요.
아마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나도 제발 그랬었지 라고 말하는 그 순간이 오길
바라시겠죠. 너무 이해합니다.
1월 reject메일들이 3통 왔었습니다.
제가 지금 합격한 학교들보다 낮은 랭킹에 있던 학교였고
리젝과 동시에 절망을 맛보았습니다.
안될거라는 좌절감.
하지만 이말씀 미리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의 형부는 버팔로 떨어지구 퍼듀에 들어가셨어요.
참 아이러니하죠? 저는 미시건 떨어지고 SIPA랑 SAIS를 붙었습니다.
정말 어이없지 않습니까?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자 하는것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절대 포기마세요.
지금도 안될거 같다는 절망 하지마세요.
미국 학교같은 경우는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제각기 학생을 뽑는 기준도 너무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결과를 가지고 올지 모릅니다.
원서비가 아까워 아끼신다면 조금은 과감해져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건승하세요!! 2,3월 멘붕으로 힘드시는 시기가 오실지도 모릅니다.
정말 위로하고 힘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 그때 멘붕에 완전 힘들어서 죽을라함!!!
힘내세요! 다시말씀드리지만 학교성적, 영어성적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 준비해보세요.
하지만 물론 적절한 점수는... 분명있으셔야하지만!
무튼 자신을 장점으로 부각시킬수 있는 부분들을 끌어올려 그것을 부각시키는점 절대 잊지마시고
힘내세요!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