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준비할 때 필요한 서류들 많아서 복잡하죠?
학교마다 제출서류가 약간씩 바뀔 수 있지만 입학원서 발송 시 작성해야 될 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입학지원서 (Application Form)
2. 고등학교/대학교 성적증명서 (Transcripts)
3. 에세이/학업계획서 (Essay/ Statement of Purpose)
4. 입학신청비 (Application Fee)
5. 재정보증서류 (Bank Statement Form)
6. 추천서 (Letter of Recommendation)
근데 위의 서류들은 이미 다들 잘 알고 계실 것 같고,
또 자세히 설명해주는 다른 글들이 많으니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입학허가서를 받은 이후에도 챙겨야 할 중요한 서류들이 있어 이부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바로 건강검진(신체검사) 증명서와 예방접종 증명서인데요,
이 두 증명서 준비에 대한 설명은 찾아봐도 자세히 정리해 둔 글이 없길래 제가 몇자 적어봅니다.
1) 건강검진(신체검사) 증명서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는 학생비자 발급 시 건강검진이 필수이기 때문에 비자신청 전에 미리 챙겨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비자발급 시 건강검진이 필수는 아니지만 학교마다 I-20 발급하면서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체크해봐야 하구요.
비자 발급 시 필요한 건강검진은 아무 병원에서나 하면 안되고 각 국 대사관 별로 지정한 병원에서 받으셔야 합니다.
<국가별 건강검진(신체검사) 지정병원>
호주 - 신촌 세브란스병원, 삼육의료원 서울병원, 삼성의료원 서울병원, 강남 세스란스병원, 부산 해운대 백병원
캐나다 - 신촌 세브란스병원, 삼육의료원 서울병원, 삼성의료원 서울병원, 강남 세스란스병원, 부산 해운대 백병원
뉴질랜드 - 신촌 세브란스병원, 강남 성모병원, 종로 하나로의료재단, 부산 침례병원
*각 국 대사관 별로 건강검진(신체검사) 지정병원이 갱신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지 학교에서 요구하는 'Health form', 'Immuniation form'은 각 학교마다 외국인 유학생에게 요구하는 서류로, 제출하지 않거나 기준 미달 시 수강신청을 할 수 없거나 교내 진입이 금지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입학허가서와 예방접종 증명서가 함께 배송됩니다. 특별한 양식이 없는 경우에는 현지 학교에서 요구하는 예방접종에 대한 영문 증명서를 병원에서 발급받아 제출하면 됩니다.
현지에서 아플 경우 치료/진료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도 매우 비싸기 때문에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은 출국 전에 미리 예방접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학생이 주의해야 할 감염질환 -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특히 유학생들이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는데 바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meningococcal meningitis) 입니다.
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합니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에서 생활하는 학생, 기숙사생 등은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감염될 위험이 높고
실제로 많은 국가의 대학 캠퍼스 또는 학교 내에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발병 사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영국, 캐나다, 호주 등 유학생들이 많이 찾는 국가에서는 수막구균 예방접종을 필수로 지정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 5월에는 프린스턴 대학(Princeton University)에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 4명이 잇따라 발생했는데,
이들 모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근데 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라는 질환은 사망률도 높은데다가 생존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사지절단, 뇌손상, 청각손실 등의 치명적인 후유증을 겪게 된다고 하니 무서운 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유학 초기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유학생은 대표적인 수막구균 감염 고위험군이라고 합니다.
수막구균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7일~10일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진들은 출국 1~2주 전까지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출처: 가정의학과 이승남 박사 블로그 http://blog.naver.com/lsnzzang88/110167853492)
+++
아, 덧붙이자면 위의 수막구균 예방접종은 어릴적에 받았던 '뇌수막염 예방접종'과 다른거라고 하네요.
제가 아는 분도 meningitis(뇌수막염)이라길래 어릴 때 맞은 건 줄 알고 접종 안 해도 되는 줄 알았다가
큰일날 뻔 했다고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어릴 때 맞았던 예방접종은 Hib이라고 부르는 백신인데
이걸 흔히 '뇌수막염 예방접종'이라고 부른다네요.
이 점 주의하셔서 꼭 '수막구균(meningococcal)' 예방접종을 하셔야 합니다.
유학생 출국 전 권장 예방접종 리스트
입학 예정인 학교의 지역 규정에 따라 학교에서 요구하는 예방접종 항목은 달라질 수 있는데...
예를들어, 미국 대학보건협회(America College Health Association)가 미 전역의 각 학교에 대해 권고하는 예방접종 중에서 우리나라 필수 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출국 전 접종 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아래 표 참고해서 접종여부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예방접종 리스트 |
|
접종 권고 대상 |
Meningitis / Meningococcal |
수막구균(수막알균) |
만 11-18세 청소년 및 기숙사 거주 대학생 |
Human Papilloma Virus |
인유두종바이러스 |
만 11-26세 여학생 |
Hepatitis A |
A형 간염 |
만 18세까지의 모든 청소년 및 고위험군 |
Influenza |
독감 |
생후 6개월 이상, 캠퍼스생활을 하는 경우 |
Pneumococcal |
폐렴구균 |
만성 질환을 가진 10대 후반의 청소년 |
위에 설명했듯이 입학허가서를 받는다고 유학서류 준비가 끝난게 아닙니다.
이후에도 꼼꼼히 체크해봐야 할 서류들이 있으니,
하나하나 확인해서 문제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꼼꼼히 유학준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