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수해서 수능 평균3등급받고 정시로 지거국(부산대,경북대,전남대,충남대 이런학교를 지거국이라 부르는데 모르시는분들 많으셔서 ..) 들어가서 공대과에 3학년까지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군대는 장기달아서 차량정비 특기에 하사6개월 했습니다.
경제학/경영학으로 영국이랑 캐나다 유학 고민하다가 영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살다가 꿈이 생겼씁니다. 컨설팅이나 마케팅쪽으로 일하고싶습니다. 학벌도 올릴 수 있고요.
현재 27살이고 파운데이션 지원한상태입니다. 내신은 5.5등급 예체능 넣으니까5등급이라 사설 파운데이션 추천 받았습니다.
SOAS는 내신 4.5까진 들어갈 수 있다해서 인터뷰보고 혹시나해서 같이 지원했고
SOAS파데 합하면 거기갈꺼고 아니면 벨러비스라는곳을 가려합니다. 여기는 오퍼 받았습니다. 목표는 워릭,킹스,브리스톨,맨체스터,에딘버러 입니다. 늦게 가는만큼 에딘버러 대신 다른학교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늦은만큼 목표를 높게 잡은건데요.. 제가 학창시절 그래도 반에서 10등정도는 했습니다. 수능때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언어랑 탐구에서 지학을 생각보다 못하는바람에 ㅜ 하튼 지금은 백지화상태입니다. 졸업한지가 오래됬네여.
올해 파데들어가서 내년에 입학하면 28입니다.
졸업을 하면 31살입니다. 영국에서 재일 우명한 캠브리지 옥스퍼드 유씨엘 LSE 임페리얼 등과 같은대학이 아니라 31살 졸업하고 오면 암울합니다. 하지만 기계관련으로 입사하기도 싫고 제 동기들은 올해 졸업하고 대학원 가고 작년에 졸업하고 대학원가고 그랬씁니다.
인터넷 보니까 킹스칼리지에 한국에서 파운데이션하고 들어간분 계시던데 상담하고 왔는데 저랑 비슷한 나이에 입학 하셨다고...
영국에서 나이많은 사람 혹시 저정도는 거의 역대급 아닌가요?
그냥 다니던학교 졸업할까요? 그냥 학점 관리잘해서 석사까지하고 연구원으로 계열사정도는 취업들 하는게 저의과 선배들 테크인데 그렇게 나아가야할지 막상 결심하고도 한숨이 나오고 매일 머리에 맴돕니다.
한국조직사회에 나이 31살로 신입은 제가봐도 한숨만 나오네요 ㅋㅋㅋ;;;;; 미국방에 나이라고 검색하면 늦게가시는분 많던데 그건 미국이고.. 댓글보니가 미국>>영국이라서 차라리 낫다고 그리고 여기도 보니까 32살분 계시는데 그분은 인턴경력도 많고 아이비대학교급이라니까 영국으로 치면 옥캠정도 아닌가요? 그러니까 저보단 훨씬 좋은 상황이라고 보는데
진짜 궁굼한게 나이 몇살에 대학교를 들어오는걸 맥시멈으로 보셨는지, 한국가서 31살짜리가 잘할 수 있는지?
만약 에딘버러 대학교를가면 4년을 하니까 32살인데 이거 흔히 말하는 개노답인생인가요?
너무너무 한심하네요. 집에 이 나이먹고 돈쓰는거도 그렇거요 ㅜㅜ 그래도 장학생으로 들어가서 국립대고 아버지가 대기업이사진 이셔서 학비도 나옵니다. 대학원까지 지원해주시니까 6년치 학비가 나오니까 제가 2년을 이미 썻습니다. 딱 에딘버러까진 가능하겠네요.
긴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학생분들 선배님들보면 몇살까지 취업들 하시는걸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