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지원하려고 2년반만에 두번째 토플 봤는데 다행히 학교에서 요구하는 점수를 넘어 일단은 졸업합니다!!
첫 토플 점수가 73점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이번에 생각보다 다행히 점수가 잘 나와서ㅠㅠㅠㅠㅠ
저보다 훨씬 더 잘 보신 고수님들도 많지만 고우해커스에서 도움도 많이 받아서 후기 남겨요ㅠㅠ
여긴 다들 천사님들만 가득하신듯ㅠㅠ
전 6.10 마포 풀브라이트 센터에서 봤는데 사실 그날 너무 화나서 당일날 ETS에 분노의 메일 보내려고 했어요.
지하 1층에서 시험봤는데 리딩 끝나고 리스닝 시작하려는 찰나에 시험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더라고요.
급히 감독관님께 상황을 알려드리고 일단 10분동안 나가있으라고 해서 나가있는데 컴퓨터를 몇번 다시 껐다 키시더라고요.
이제 된다고 해서 들어가서 헤드셋 다시 다 끼고 다시 시작할 준비하고 있는데 아까처럼 똑같이 문제로 넘어가지 않아서 다시 감독관님 부르고... 또 10분 나가있으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때부터 점점 열이 받기 시작했어요... 집중 다 깨지고 괜히 문제 생겨서 점수 나만 안나오는거 아닌가 싶고ㅠㅠ
다시 자리로 갔는데 또 안되서 결국 자리를 옮겼어요. 감독관님들도 이런 경우가 지금까지 딱 한번 있었고, 너가 두번째라고 그러셨고, 심지어 감독관 두분 중 한분은 이런 경우를 겪은게 처음이라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잘 모르시더라구요...
옆 시험실로 옮겼는데 거기는 무슨 환풍기 소리??? 정말 정신없이 시끄러운 소리가 나고ㅠㅠ 원래 보던 시험실에 남는 컴퓨터로 옮겨달라고 하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았는데 괜히 유난스러운 것 같아서 그냥 참고 시험봤어요...
그리고 결국 시험은 굉장히 일찍 시작한 편이었는데 거의 마지막으로 시험장을 나왔습니다^^
일부러 일찍 끝내려고 시험장도 일찍 도착하고 간식도 아무것도 안가져갔는데 진짜 배고파서 집중 하나도 안되고 괜히 시험점수에 문제 생길까봐 불안하고ㅠㅠㅠ 그래서 시험 망쳐서 다시 볼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점수가 잘 나와서 일단 그냥 이해하기로...
다른분들은 저처럼 컴퓨터 문제로 시험 막 20분~30분 정도 중단되면 항의하신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시험보는 학생들은 그냥 다 운이려니~하고 참고 넘겨야 하는 건가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