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처음으로 어제 토플 시험 봤어요. 수능이후로 가장 긴장되었던 시험이었어요! ^^
수능이후로 치면... 흠... 23년만의 심장 쪼이는 느낌이었군요... ^^; 물론 시험 한정으로요.
1등 한 건... 어제 풀브라이트에서 토플 시험 보는데... 같은 층에서 시험보는 40여분 되는 사람들 중에
제가 나이가 젤 많더라구요! ^^;; 2등이신 분이 저보다 3살 적으신... ㅡㅡ;
근데 왜 이렇게 다들 일찍 나가시는 건가요...?
제가 입장을 5번째로 했는데... 라이팅 끝나고 나갈 때보니까 절반이상 이미 다 나가버리셨더라구요.
설마 저만 더미 걸린 것도 아닐텐데... ㅡㅡ;
시험 들어와서 그냥 시험 망쳤으면 포기하고 중간에 나가시는 건가요...?
제 옆에 분도 저보다 일찍 들어오시긴 하셨는데... 제가 라이팅 시작할려는데 나가버리시더라구요.
라이팅 포기하신건가... ㅡㅡ;;
시험은... 뭐... 처음이니... 어렵더군요. ^^;
더미도 만만한 리딩 더미 걸렸으면... 했는데 까칠한 리스닝 더미 걸려서 슬펐구요...
리딩도... 뭐... 리딩은 쉽게 하겠지... 하고 했는데... 실제로 연습할 때 정답율이 90%정도 이긴 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적은 별로 없었기에 긴장 별로 안 했는데... 첫 지문부터 7문단 짜리 때려주시니... 허걱 했네요.
7문단짜리 글 가지고 써머리문제 풀라고 하는 건 너무 하는 것 같음... ㅡㅡ;
스피킹은 정말... 실전테스트를 안하고 그냥 수업 듣고, 자습한걸로 시험 들어갔더니...
첫 문제 시간 종료를 알리는 "삐!" 소리에 헉! 했는데... 바로 다음 문제 나오시는...
정말 헉!, 어?, 어?!, 어어?!?!, 아니 이건?!?!, ㅠ.ㅜ 으로 20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립니다...
반드시 실전처럼 6문제 쫙 이어서 연습해야 겠더라구요. 정말 아무 생각이 안나더군요. 인생에서 가장 짧은 20분이더라구요.
라이팅은... 역시나 타이핑 속도 문제로 인한 시간 부족이었습니다.
통합형이야... 들은 게 별로 없다보니 쓸게 없어서 시간이 2분 정도 남아서 검토까지 했습니다만.
독립형은 일단 서론, 결론, 본론 다 써놓고, 예시부분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2번째 본론의 예시를 쓰는 도중에
시간이 다 되는 바람에 주제를 특정화 시키는 문장을 입력하지 못 해서 오프 토픽 나올것 같네요. ㅠ.ㅜ
5분만 더 있었어도 됐을텐데... ㅠ.ㅜ
어제 라이팅 독립형 주제는 그나마 별로 생각할 필요없는, 순식간에 의견 낼 수 있는 주제 였는데도 그래서...
저것보다 더 잘 볼 자신은 없네요... ㅠ.ㅜ
어차피... 목표 점수가 그리 높진 않아서... 적당히만 나와주면 되는데... 그 적당히가 나올지가 문제네요...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