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200을 내고 토플을 보기위해서 2주간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며 컨디션 조절을하고있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시험장에 일찍도착해 워싱턴주 Driver's License를 제시했는데 여권이없냐고하더군요.
안가져왔다 했더니 그러면 시험을 못친다고하더라고요. 얼른 집에갔다올순없냐고.
도저히 시간내에 갔다오는건 불가능해보였습니다. 그럼 미안하지만 시험을 칠수없다고하더라고요...
$200은어케되는거냐 하니까 환불은 없다합니다.
제 옆에있던 다른분은 online registration할때 여권에나와있는 이름중간에 hyphen (-)을 빼먹었다고 reject하더군요.. 그 분도 저처럼 환불은 없다고했습니다.
진짜 기가막히더군요..
Government issued driver's license를 'Proper' Identification이라고 취급하지않은것도 웃기지않나요. 공항에서도 TSA스크린때 면허증 제시하면 되는건데.
어찌됬던간에 토플이 엄격하게 신분증검사를 하고 이메일을 자세히 읽지못해 제대로 준비를 못해간건 제 잘못입니다. 그러니 제 시간을 제가 낭비한건 제가 책임을 져야겠지요.
아니 근데 환불이 없다니요.. $20도아니고 $200을? 그걸 그대로 꼴깍하는건 진짜 너무한거아닌가요.. 무슨 정부 시민권/영주권 등록절차하는것도아니고..
아무리 전세계적으로 영어시험을 독단적으로 독점하고있는 기업이지만 진짜 횡포가 심해도 너무 심한것같습니다.
비행기 티켓을 취소했을때 환불을 못받는것은 이해합니다. 저 때문에 팔수있었던 티켓을 그냥 날려버리는셈이니깐요. 근데 토플은 다른거아닌가요..
일단 월요일에 ETS쪽에 전화걸어서 항의를 해볼테지만 아마 가능성이없어보이는군요.. 그냥 하소연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올립니다.
진짜 횡포가 심해도 너무 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