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쯤 종로어학원 다니면서 토플학원 2개월 정도 다니고 혼자 독학 4개월 정도 했는데요.
수능 영어 1등급에서 시작했고,
처음 시험은 리딩&라이팅 20점대 후반, 리스닝&스피킹 10점대 중반 나와서 총 89점이었습니다.
이번에 시험 칠 때까지
학교에서 꾸준히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 (물론 교재도 영어) 1~2개씩 듣고, 스피킹이랑 라이팅은 학교 다니면서
일주일에 각각 1번씩 삼개월간 들었어요..
(라이팅은 예전 학원때 배운 템플릿 썼구요. 스피킹은 좀 더 체계적으로 문제 유형과 템플릿 암기 위주로 했어요.)
리딩과 리스닝은 학교 공부하느라 따로 하지 못했구요. 대신 영어수업을 토플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들었어요.ㅎ
그리고 시험 전에 스피킹,라이팅 템플릿 암기만 딱 하루 공부하고 시험 봤습니다.
방금 확인해 보니
총 95점 이네요.
리딩 26 리스닝 23 스피킹 19 라이팅 27
체계적인 학원을 다니지 않고 점수가 오를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학교에서 영어수업을 열심히 했던 것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시간 없으신 분들은 꾸준히 미드를 보신다거나 좀 긴장감있는 영어로 된 활동을 하시면 자기도 모르게 어느정도 감은 유지되는 것 같구요.
그리고 라이팅은 템플릿 잘 외우시고 좋은 글 많이 읽으면 향상되는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단어를 따로 학습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급어휘는 사용하지 못했지만 학교수업 때 영어로된 논문이나 학술지를 많이 읽어서 그런 지 글이 길게 잘 써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독립형 500단어 가까이 썼습니다.)
그리고 사소한 거지만 평소에 영타 연습도 꾸준히 하면 확실히 자신있게 답안지 작성할 수 있는 것 같구요..
마지막으로 스피킹은 제가 이런말 하기엔 점수가 너무 안나왔지만..ㅋㅋㅋ
스피킹 수업 일주일에 한번 뿐이었지만 그 때 녹음할 때 진짜 실전처럼 했어요.
다른 분들은 노트테이킹도 길게 하고 녹음하다가 막히면 처음부터 다시하고 이러셨는데
저는 토플 시험때 시간압박이 얼마나 심한 지 알았기에
그냥 허접하더라도 되는대로 일단 말하는 연습을 했어요.
그리고 적어도 문제 유형과 템플릿은 어느정도 외우려고 노력했구요.
그러니 시간 없으신 분들은 스피킹연습할때 잘하려고 하지말고 일단 되는대로 하는 연습이라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연습은 항상 실전을 위해 하는 거니까
주객전도가 되면 비효율적이겠죠.ㅎㅎ
아무튼 저는 낮은 점수지만...교환학생지원에 써먹을거라서 이렇게 토플 졸업합니다.ㅠㅠㅎㅎ
바쁘신 분들도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좋은 성과 거두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