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IBT 첫시험 11/13일날 보고 68점에 좌절후 재신청, 공부해서 11/26일날 83점이 나왔네요.
첫시험은 20/15/15/18 이었고
두번째 시험은 26/20/15/22 였습니다.
게시판에서 말하는 소위 한국인 점수입니다. 리딩이 강하고 스피킹은 최하위.
전 옛날 CBT시절 토플 한번 치고 그 이후 친적이 없다가 쳐본 사람입니다.
그떄의 CBT점수를 IBT로 환산하면 90점대 정도 되네요.
물론 CBT는 IBT대비 무척 쉽기때문에 실제 실력으로 환산하면 훨씬 떨어질거라 생각됩니다.
(한국인이 제일 어려워하는 스피킹이 없고, 대신 국민호구영역인 structure영역이 있었지요)
대충 자신의 영어실력이 이 정도는 아닌데, 시험을 잘 몰라서 점수가 안나오는것 같다 싶은분 보세요.
간단하게 2주동안 뭘했는가를 알려드리면,
* 영어 동의어 외우기, 영어-한글로 외우지 않고 영어-영어(자기가 아는 영단어)로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토플에서는 한글>영어 부분이 필요없기에 저렇게 익히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라이팅은 원래 자기가 자신있는 단어로만 적어야지요.
* 리스닝 집중력을 유지하며 듣기, 어디로 가든 영어 렉쳐 등을 계속 듣되 집중해서 듣는 연습을 합니다.
지문이 꽤 기므로 이것 전체를 한번에 다 들으려면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지문 도중 모르는 단어하나에 삐끗해서 다음문장까지 놓치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편하게 듣되 집중해서 듣는 연습이 중요한것같습니다. 괜히 필기같은거에 필요이상으로 집중하다가 듣기를 놓치면 그게 더 큰 손해입니다.
* 리딩 시간 분배, 문제 갯수랑 남는 시간을 시작할떄 계산해서 풀기. 생각보다 시간이 빠듯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유형(주로 infer?) + 그 문제가 지목하는 문단을 잘 이해할 수 없는 경우 일단 찍고 넘기십시요.
뒤에 풀다가 이해되는 경우도 있고, 괜히 모르는 문제에 시간끌다 뒤에 잘 아는 문제도 놓칠수가 있습니다.
* 리딩 함정 유형 하악하기. 소위 '함정'이라는게 있습니다. 문제에 괜히 본문에 나온 단어를 많이 넣어 오답을 유도하는 방식 등등인데, 연습이 필요하긴 하지만 일단 함정이라는게 있다는 것만 파악해도 훨 나을거라 봅니다.
* 라이팅 템플릿 외우기. 듣기 후 라이팅문제의 경우 템플릿이 있습니다. 이를 알면 리스닝부분을 잘 들었다는 가정하에 시간내에 손쉽게 Good등급의 라이팅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외 각 문단 주제문을 잘 쓰는걸 집중적으로 익혔습니다.
* 스피킹은 단기간에 못 올리는 듯 합니다. 실제로 15점은 문제를 듣고 첨부터 끝까지 웅얼웅얼거리기만 하면 나오는 점수라고 하네요. 나름 템플릿 익히고 했는데 탬플릿 자체가 문제 푸는데 크게 도움이 안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템플릿 빈칸에 적을 예시나 의견을 15초내에 정리, 영어로 변환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건 템플릿으로 해결이 안되지요. 점수도 둘다 15점인거 보면, 장기간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