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제가 시험에서 버벅거리고 시간 초과돼서 끊기고 단어도 다양하지 않았는데도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요.
제가 답변한 방식이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바라면서 씁니다.
제 생각에 토플 문제가 요즘들어 고정된 템플릿을 그대로 쓰지 못하게 형식을 살짝살짝 비트는 것 같거든요.
저도 나름 템플릿이 뭔지 보고 익히고 갔는데 (독학러입니다)
막상 시험장 문제들이 떴을 때 "어?? 연습할때 본 문제 형식이 아닌데" 싶었던게 많았어요.
그래서 일단 문제를 꼼꼼하게 읽으면서 뭘 물어보는지 파악한 다음에 문제에 맞춰서 답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면 1번 문제가 (확실치 않습니다만 제 기억에)
"부모가 아이들에게 money management skill을 하나 가르친다면 어떤 것을 가르쳐야 하나?"
이거였던 것 같은데, 그럼 답을 단도직입적으로
"I think they need to teach their children to .... "으로 시작해버리는 거죠.
만약 문제에서 money management skill이라는 키워드만 읽고 연습할 때 본 문제라고 짐작해서
답할 때 money management skill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셨다면 주제에서 벗어난 답변으로 간주되었을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lecture에서도 (4번인지 6번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문제가 전형적인 게 아니라
"What are the two examples the professor uses to ...." 이런 식이었는데
"In the lecture, the professor describes ....."를 자동반사적으로 내보내지 말고
물어보는 것에만 정확히 답하기 위해서
"One example he uses to ... is .." / "Another example he provides is ..... "
라고 시작하는 거죠.
그럼 주제에 맞게 답하는 동시에 충분한 답변 시간도 벌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그러고도 끊겼지만...)
혹시 대답을 유창하게 잘 했는데도 점수가 생각만큼 잘 안나오신다면
문제에서 물어보는 것에 대답하시는지 체크해보세요.
문제가 계속 이런 식으로 출제되면 템플릿 전체를 달달 외우고 자동반사적으로 내보내는게 오히려 불리할 수 있으니까
대신 템플릿 안에 있는 유용한 표현들이 답변에서 어떻게 선택적으로 쓰일 수 있는지
자주 생각해보고 연습해보는 것도 도움될 것 같네요.
그럼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