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토플 성적이 나왔습니다.(2월 3일자 시험) 80점이 필요한 점수였는데 88점이 나왔습니다. 첫 시험은 1월 12일에 친 시험으로 66점이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총점 22점이 올랐습니다.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Total 1월 12일자 시험
17 19 15 15 66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Total 2월 3일자 시험
23 22 22 21 88
저는 이 사이트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기에, 가능하다면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께, 즉 높지 않은 점수에서 단기간에 토플 점수를 올리셔야 하는 분들께 도움을 주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 개인 정보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카투사로 군복무를 2년동안 한 후에 제대한 후에 치룬 토익 점수가 800대 중반이었습니다. 복학 후 1년동안 학교 다니면서 하루에 한 시간 정도씩 주말 빼고 매일 학교 영어회화 수업을 들었습니다. (가끔 개인 사정으로 한두달씩 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름 방학 때부터 단어 스터디를 열심히는 아니었지만 2회독 정도(3달정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토플 점수가 필요하게 되어서 2학기를 마친 후 계절을 들으면서 토플을 공부할 생각을 하였습니다.
겨울 계절을 2개나 들으면서 토플을 하려니 시간이 정말 안나더군요.(첨에 널널해서 놀다가 끝에가서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었습니다.) 그래서 1월 12일날 친 시험이 66점이 나왔습니다. 성적을 받은 날이 23일정도였습니다. 이 점수를 받고 2월 3일날 다시 토플을 보자고 생각하고 다시 시험을 신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개인적인 스케쥴로 인하여 바로 집중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한 건 1월 26일 정도였을 겁니다. (이 때는 다른 거 생각 안하고 2월 3일 시험 보면서 토플만 했습니다. 방학이라서 밥 먹고 자는 시간 빼고는 전부.. 2월 3일 시험 날짜를 빼면 총 8일이네요. 그래도 그 전에 틈틈히 한시간 합쳐서 넉넉하게 10일로 잡겠습니다.) 계획은 리딩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모두 골고루 매일 매일 공부할 생각이었지만 하루를 그렇게 막상 해보니 하루에 그렇게 시간 분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꼼꼼하게 공부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다시 전략적으로 계획을 짜야 되겠다 싶어서 일단은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 알기 위해 모의 평가를 쳐봤습니다. 해커스에 있는 엑튜얼 테스트.. (해커스 기본 교재 4권을 그냥 싹 다 샀고, 딸려있는 엠피쓰리 파일 이런거 돈아깝다 생각안하고 그냥 다샀습니다. 학원 안가는 대신이죠.) 쳐보니 전체적으로 그냥 준비가 다 안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공부하는 수 밖에 없겠구나 싶어서 전체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부 시작하기 전에 각 파트별로 공책을 하나씩 다 샀습니다.
먼저 리딩을 공부할 때는 책에 보면 문제 유형별로 파트가 나눠져 있는데 저는 뒤에 나오는 유형들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보고 앞에 나오는 어휘나 내용 파악 같은 문제는 요령만 보고 해설있는 예제 정도만 보고 넘어 갔습니다. 대신에 각 단원의 해커스 테스트를 주로 풀었습니다.(실전과 같이 여러 유형의 문제가 나오거든요. 문제 수는 실제 시험보다 적습니다. 문제 수가 적어서 실제 시험에 각 지문당 20분을 할당 한다면 여기서는 지문당 15분정도씩 할당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재서 다 푼 후에,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한 지문을 다시 한번 정확히 모르는 단어를 찾아가며 그 단어를 따로 단어장에 정리하고 완벽하게 해석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큰 어려움 없이 풀었다고 생각한 지문에서는, 틀린 문제와 맞았지만 애매했던 문제만 보고 대충 내용만 파악하였습니다. 리딩을 공부하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이 단어를 다 알고도 문장 해석이 애매한 문장이 가끔 있었는데 그것에 대해 물어볼 선생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저는 시간이 급급하여 체크는 해놓았지만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하루 전날 적어 놓은 단어들을 다시 한번 보고 틀린 문제들을 다시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시험 당일 아침에는 풀어본 문제들 중 지문을 다시 읽어 보며 감을 살렸죠. (괜히 새로운 지문 건드렸다가 해석 안되면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것 같아서 이런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리스닝 파트에서도 마찬가지로 각 파트별로 고루고루 들어보면서 여러 유형의 문제가 나오는 해커스 테스트를 주로 풀었습니다. 물론 틀린 것과 애매한 것 위주로 다시 살펴 보았으며, 문제를 풀고 다시 스크립트 없이 다시 여러 번 들으면서 제가 못 듣는 부분을 파악하였습니다.( 어떤 분들은 들릴 때 까지 들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그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두어번 듣고 안들리는 부분은 그냥 스크립트를 보고 그 어휘나 그 문장을 익히고 다시 듣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어휘나 익숙하지 않은 표현은 공책에 적고 (될 수 있으면 문장과 함께) 다시 보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리딩과 마찬가지로 시험 전날 적어 놓은 단어들을 보고 전체적으로 한번씩 들어 보며 좀 어렵거나 확실하지 않은 것은 더 듣는 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 당일 날 새로운 것을 보기 보다는 듣던 지문들을 들으며 감을 살렸습니다.
스피킹 파트는 가장 자신 있었지만 점수가 잘 안나오는 그런 파트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외국인과 대화를 주고 받는 것에는 익숙했지만 일방적으로 설명하는데에는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에 그 주제에 대하여 생각하여 정리하고 말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매일 아침 한시간씩 학교 영어 회화 수업을 들었습니다. 스피킹 파트도 다른 파트 처럼 해커스 테스트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스피킹 파트는 1~6까지 파트로 나눠져있는데 하루는 1~2, 하루는 3~4, 하루는 5~6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한 후에 다음부터는 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면서 매일 매일 1~6까지 테스트를 하고 녹음해서 들어보는 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저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말을 버벅거리거나 생각이 잘안나는 경우가 있어서 최대한 시험치는 것과 같은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그 환경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스피킹 파트는 꾸준히 영어를 사용하신 분이 아니라면 단기간에 점수 올리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학원에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분들은 좋은 템플릿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하기는 하십니다. 저에게 있어 스피킹 파트는 시험 전날에도 잘할 수 있을까걱정을 많이 한 파트였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으시다면 꾸준히 연습은 하시되, 시험 환경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시간을 맞춰서 말하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시험 당일 날에는 저만의 템플릿? 정말 간단한 템플릿을 하나 준비해서 갔습니다. 템플릿을 준비해가면 심리적으로도 안정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책에 있는 형태와 비슷하지만 조금 변형해서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라이팅 파트를 공부할 때 저는 매일 30분씩 시간을 재서 해커스 라이팅 교재 뒷부분의 30일 모델 에세이의 주제로 아침마다 독립형 에세이를 쓰고, 학교 라이팅 센터라고 라이팅 첨삭을 하는 곳에서 20분씩 매일 첨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첨삭 받은 것을 영어 회화 수업 끝나고 다시 한번 첨삭 받았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이 사이트에서 라이팅 게시판에서 첨삭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오래 기다려야됩니다.) 그리고 제 글을 첨삭 받은 후에는 해커스 책에 쓰여진 글을 한번 읽어 보면서 접속사나 연결어구, 좋은 표현을 암기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생각보다 통합형 에세이는 많이 시간을 투자 하지 않았습니다. 한 3개 정도 써봤던거 같습니다.(개인적으로는 듣기 내용만 잘 서머리 한다면 읽기 지문과 잘 맞춰 적으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다른 파트와 마찬가지로 이때까지 한것들을 정리하고, 당일날에는 저만의 템플릿을 준비해 갔습니다. 공부하다 보면 여러 형태 중에 자기 스스로 쓰기에 익숙하고 괜찮은 템플릿이 보이실 겁니다. 괜히 어려운 익숙하지 않은 템플릿을 쓰시기 보다는 간단하되 오류가 없는 익숙한 템플릿을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득점이 목표가 아니므로..(저는 해커스에 있는 형태를 조금 변형하되 저 같은 경우는 독립형에서 결론부를 쓸 때는 속담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썼습니다. 독립형은 굿 떴습니다. 통합형은 페어.)
한 두시간동안 글을 쓴 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저는 제 공부 방식에 믿음을 가졌습니다. 안그래도 시간이 없는 마당에 이렇게 하면 될까? 하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리스닝과 스피킹은 밥 먹으면서도 들었고,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조금 조금씩 실력이 늘었기에 제 스스로는 느끼지는 못했지만(이래서 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되도록이면 이런 생각은 빨리 떨쳐버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성적이 제가 투자한 노력과 늘어난 실력을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계획 그리고 그 계획을 실천 해 나갈 수 있는 끈기 있는 노력이 있다면 단기간에 고득점은 힘들더라도 일정 점수까지는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께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