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저도 이런 글을 쓰는 날이 오는군여 ㅠ
늘 다른 사람들꺼 읽으면서 참고하면서도 부러웠는데 ... 드뎌 102점으로 졸업합니다!
일단 선생님에 대한건 제 개인적인 후기와 생각이니까 그 점 참고하시고 봐주세욤 ㅋㄷㅋㄷ
중학교 시절 사우디아라비아에 3년 정도 거주하게 되어 그 지역 미국학교를 재학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라이팅이랑 스피킹은 괜찮게 점수가 나왔는데, 이상하게 리스닝이랑 리딩이 너무 어렵더라구요; ㅠ
100점 이상이 목표였고, 2달 안에 찍어야 했기 때문에 마음도 급했었져 ㅜㅠ
학원은 솔직히 다 지인 추천으로 가니까 저도 그냥 따로 알아보지 않고 해커스로 등록했던 것 같아요 ㅋ
1. 리딩 양혜미 선생님
제가 리딩에서 점수가 저조했던 이유는 늘 시간에 쫒겼기 때문이고, 또 그러다 보니 시간을 자꾸 의식하며 시험당일에는 초긴장 상태가 되는 것이였어요.
그래서 시간안에 지문 모든 부분을 읽으려고 집착을 했던 것 같고 그래서 중요한 부분은 오히려 놓치는 오류를 범하게 된 것 같아여.
양혜미 선생님께서 이 부분을 정확히 짚어주셔서 꼭 "정확한 독해"를 할 것을 강조해주셨어요.
오히려 "완벽한 독해"를 하는 것이 시험 시간 분배와 관리에 더 효율적임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죠 ㅠ
독해 방식을 다르게 바꾸니까 읽으며 문제가 어느 부분에서 출제될지 예상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래서 답 적중률 또한 단기간에 많이 올라갔던 것 같아요 ㅎ
리딩을 풀 때도 순서를 정해서 푸는 것이 좋다는 것 또한 가르쳐 주셨어요, 이렇게 정한대로 체계적으로 풀다보니 정말 시간이 훨씬 많이 남더라구요 ㅋㅋ그래서 검토해볼 수도 있고 긴장도 덜되어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리딩이 4 과목중 가장 점수가 낮았고 자신감도 가장 없었던 부분이었는데, 리딩에 가장 중요한게 단어라더라구요 ㅠ.. 저는 그냥 문제풀이를 반복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했는데..어찌보면 당연한 걸 간과하고 있었는듯..해요
초록이보카로 단어공부를 매일하고 2회독째를 했을 때는 기억나는 단어들도 많아서 신기하고 뿌듯했던 기억이나요
하루 보통 3시간 이상은 단어만 봤던 것 같아요, 근데 진짜 독해 과정에서 모르는 단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잘 읽혔고 당연히 문제풀이 시간은 더 단축되어 문제당 더 오래 고민할 시간이 생겨 좋았어요
단어집 2회독 후에는 하루에 푸는 지문수를 매일 4~5개로 늘려서 어떤 유형의 문제에서 가장 많이 실수를 하는지를 알아보려했어요.
단어문제는 그 후로 거의 틀린적이 없었고, 보통 써머리에서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시험 치기전에 Screen Test를 쌤께서 제공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고 자신있게 셤 당일 응시했던것 같네요 ..ㅎ
아 지금 생각하면 주마등처럼 스치는 몇개월이 짧고도 길었는데 뿌듯하면서 좋은 기억으로 남을 듯해요 ...ㅠㅠ
아..그리고 쌤 목소리가 쉬어서 잘 안나왔던 날이 있었는데, 그런날도 수업 열정적으로 해주시는 모습에 정말 열심히 해서 목표 점수 이루는 모습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ㅠㅠ후 괜히 또 감정이입되는ㅋㅋㅋㅋㅋ ㅠㅠ
솔직히 집도 강남에서 가깝지 않아 거의 왕복 2시간반?정도 거리였는데, 보람있는 몇개월이었습니다 헷..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ㅋ
장점: 학생들마다 문제풀이와 독해 방식을 파악해서 문제를 짚어주시고, 어떻게 바꿀지 잘 알려주심.
특히 Screen Test는 실제 시험 난이도와 유사했다고 느꼈고, 그래서 준비가 잘 되었는 것 같아서 이거는 제공해주시면 꼭 하는걸 추천함.
단점: 자료도 많고, 피드백도 많아서 공부량도 많아 처음엔 부담될 수 있음.
공부하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피드백해주심.. 뭐 이건 당연한거지 단점..?이라고 하기도 뭐한 .. 장점같은 단점이랄까?
2. 리스닝 최지욱 선생님
리스닝은 최지욱 선생님 월수금 단과를 들었어요
리딩보다는 점수가 나았지만 그래도 스피킹이랑 라이팅보다 훨씬 낮았거든요 ㅠㅋㅋ
일단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 내용은, '리스닝은 Signal을 찾는것이 관건이다'라고 강조하신 부분이에요
처음에는 이게 무슨 소리지? 약간 어리둥절했는데 선생님이 문제를 푸는 방식을 보여주시고 거기서 시그널을 찾는 과정을 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초기에 문제풀이 실습 때는 잘 못찾았죠 ㅠㅠ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다른 문제보면 또 백지 상태가 되어 버리는..
하지만 반복하다보니 들리기 시작했어요, 이부분에서 문제가 나오겠구나, 이 내용은 이러한 의도로 출제되는 거구나~ 라고 알게되니 마냥 꺼려지던 리스닝이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ㅎ
그리고 conversation 지문과 lecture 지문을 셰도잉하며 시그널의 point를 잡아내기 시작했어요
시험전 실전을 익히기 위해 선생님께서 주신 자료와 문제로 하루에 거의 50문제 넘게 풀었어요, 실전에 약한 스타일이라 완전 대비를 하고 싶었거든요 ㅠㅠ
토플 졸업한 친구들이 저에게 맨날 그러기를, 너는 왜 스피킹은 잘나오는데 리스닝이 잘안나오지~ 그랬는데 이부분은 저도 의문이에요.
저는 이렇게 늘 피킹보다 리스닝이 더 긴장되고 부담되었어요ㅠㅠ
이렇게 제일 부담되었던 과목을 재미까지 더하여 수강하고 토플졸업으로 이어주신 최지욱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네여 ㅠㅜㅠ
장점: 일단 리스닝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좀 당황하거나 불안해하면 그걸 진정시켜주는 쌤만의 특유의 말투가 있음ㅋ 들어보면 알거임ㅋ
그리고 막막해하면 차근차근 풀어 설명해주세여 ㅋ 자료 퀼리티는 말할 것도 없이 좋아요 ~ 나한태는 뭐랄까 좀 어둠속 한줄기의 빛과 같았음 ㅠ
영어공포증 있는 사람들을 알거임.. 근데 난 그게 과목중 리스닝이 유독 그랬고 .. 자신감 박살 수준이었는데 그걸 극복하게 해주셨음..
지욱쌤은 누구에게나 그런 존재가 되는 것 같아서 늘 사랑받으시는거 같음ㅎㅎ
단점: 저는 선생님 강의 방식과 노하우가 잘 맞고 좋았지만, 그래도 필기에 많이 의존하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
흠 그래서 필기에 의존하는 학생들에게도 필기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법?같은걸 따로 알려주시면 좋을 것같다는 것 말고는 딱히 생각나는건 없네여
아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어봤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몇개월 안다녔지만, 사실 몇개월 안다니고 졸업하는게 좋은거 잖아요?
ㅎㅎ 짧고 굵게 땋! 102점 시험 두번만에 ㅎ.......후
더 궁금하신거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세욤 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