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토플을 16일에 친 인서울 기계과 4학년 학생입니다.
2년 전에 토플을 한 번 본 적이 있고, 제가 gohackers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기에 저도
후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6일에 항공대에서 시험을 쳤고 100점이 나왔어요!!!
2년 전에는 28/29/15/24 햇 96이었는데 이번엔 28/26/20/26 이렇게 됐네요.
어쨌든 올해 12월에 지원 예정이기 때문에 토플을 더이상 볼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럼 간략한 후기 적겠습니다.
Reading:
리딩은 주제가 좀 역사적인 것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이과생이어서 주제가
낮설었고 실제 문제의 수준보다 체감 난의도가 조금 높았네요. 그래도 문제의 형식이나
패턴은 ETS 공식 모의고사 문제하고 비슷해서 최선을 다해서 풀었습니다.
저는 리딩 문제를 풀 때에는 지문을 읽지 않고 그냥 바로 문제로 넘어갑니다. 그러고 나서 문제를 푸는 데에 필요한
내용을 문제 오른 편의 지문에서 찾죠. 왜냐하면 문제는 문단의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나오거든요. IBT 컴퓨터 모의고사를 풀어 보시면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Listening:
리스닝 공부는 intermediate로 준비했습니다. 사실 어느 강사의 강의 하나를 듣는다고
실력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토플의 대화나 강의의 흐름을 알 고
들으라는 조언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를 계속 풀어 보는 것은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저의 경우 리스닝에서 더미가 나왔어요. 3번째 섹션에서 여러분이 잘 아는 ID Card 더미 나왔습니다.
이상하게 시험장에서는 평소보다 리스닝 체감 난의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시험 전 날 모의고사 리스닝
만점 맞았는 데에도, 시험장 분위기 때문에 그런가봐요. 그래서인지 예전의 점수인 28점 보다 조금 낮은 26점이 나왔어요. 무엇보다 다음 conversation이 나오는 데, 제가 멍 때려서 앞부분 놓친 실수가 가장 마음에 걸렸죠. 여러분들은 실제 시험장에선 긴장을 조금 푸시고 집중을 하시며 시험 치시길 바래요.
Speakng:
스피킹은 전체적으로 주제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6번 강의도 잘 들으면 이해할 수 있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스피킹 문제중 하나에서 말 하다가 문법적인 실수를 했는 데에, 패닉에 빠져서 한 5초를
날려버린게 큰 실수였어요. 처음 스피킹 시험 쳤을 때 성적이 15점 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템플릿 엄청 잘
외우고 갔는 데에 왜 성적이 안 좋은지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이번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토플 오피셜 모의고사
CD에 있는 실제 speaking 답변을 직접 mp3로 들어 보고, 어느정도 답변을 해야 좋은 성적이 나오는 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토플 준비하실 때에는 시중에 있는 책의 형식을 달달 외우기 보다는 실제로 좋은 성적을 받은 사람이 어떻게
답변을 했는 지 직접 들어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시험칠 때에는 실수 하더라도 그냥 자신있게 답변하시길 추천합니다.
Writing:
통합형은 문단과 강의의 내용을 포함하며 강사가 한 말을 정리하라는 것이었어요. 여러분이 배우신 데로
그냥 하시면 될 거 같아요.
독립형은 저의 경우에는 399 단어 정도 썼습니다. 문제 앞에, 괜찮은 답변은 최소 300 단어 이상이라고
나왔었습니다. 사실 제 답변이 400 단어가 넘어갔는데, 너무 길면 읽기 안 좋을 까봐 399 개로 줄였어요.
문단은 간단한 intro 1, body 3개, conclusion 1개 이렇게 했어요. 대부분의 토플러들은 body 2개만 쓸 텐데
저는 그 시험장에서 brainstorming 하다가 그냥 body 3개가 생각 났어요. body가 3개나 된 이유는, 저는 제
주장에 반대되는 사람의 의견도 하나의 body에 정리해서 쓰기 때문이에요.
intro -> 나의 주장
body1 -> 대표적인 상대방의 주장
body2 ->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
body3 -> 나의 논지를 더욱 더 강화 또는 설명
conclusion -> 특정한 경우 상대방의 말도 맞지만, 내 말이 더욱 더 보편적인 사실이야.
저는 GRE를 예전에 쳐 봤기 때문에
긴 글을 쓰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writing 모의고사 치실 때에는 항상 자신이
얼마 만큼 쓸 수 있는 지, 퇴고를 위해서 5분 정도는 남길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연습을 하시길 바래요.
귀찮아서 후기 안 쓰려고 했는 데에 관심을 가지고 리플을 달아주신 분들이 있어서 다시 썼어요.
그럼 토플 열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