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독학으로 엄청 힘들게 공부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토플 독학하면서 느낀 점을 후기 형식으로 써보고자 합니다
길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 나름대로 저만의 노하우를 열심히 적어보았어요ㅎㅎ
저보다 한학기 앞서서 토플을 공부했던 친구들은 전부 학원에 다니고 스터디도 하고 해서 점수를 만들었지만,
저는 학원에 비싼 학원비를 투자하기에는 사정이 안되서 독학으로 했어요.
책도 알라딘에서 중고로 사서, 엠피스리 파일도 구형 구하느라 힘들었네요ㅋㅋㅋㅋㅋ
저처럼 나름 알뜰살뜰 공부하시는분들 힘내세요 :)
교환학생을 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구요. 목표는 80점이었어요.
정말 토플의 토자도 모른상태에서 시작을했습니다. 학기중에는 시험기간 빼고 한 두달정도 하루에 도서관에서 3시간씩 공부한 것 같아요. 그리고 방학 때는 계속해서 두달동안 혼자 공부했구요.
일단 처음에는 해커스 베이직으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꼭 베이직으로 시작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영어에 아예 쌩 기초가 없으신 분들은 베이직부터 해도 되겠지만, 일단 수능영어공부를 하셨고, 토익정도는 공부해 봤다라고 하시면 그냥 인터미디엇부터 시작하세요.
그리고, 아예 영어에 쌩기초가 없으신 분들은 처음부터 토플 베이직 같이 토플을 위한 영어공부 말고, 아예 언어적인 영어공부를 먼저 하시는게 더 적합한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원래 영어라는 언어를 좋아했기 때문에, 항상 영어공부는 고등학교때부터 계속 해왔어요. 스피킹도 1년동안 프리토킹을 꾸준히 사람들과 해왔던 경험이 있었구요. 그런데, 또 토플은 다르더라구요.
일단 인터미디엇으로 두달동안 학기중에 토플에 대한 기본기를 잡았어요. 그리고, 이때 ebs 인강도 같이 들었구요. 인강을 선택한 이유는 그냥 환급이 되기 때문이었어요. 딱히, 잘가르친다는 생각은 없었고, 일단 환급규정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공부를 끊키지 않고 한다는 장점은 있는 것 같아요. spk이나 wrt의 정해진 틀에 익숙해 지게 된다는 장점은 있는데, 딱히 리스닝이나 리딩은 전혀 도움을 못받은 것같아요.
일단 학기중에 인터미디엇 푼거부터 말씀드릴게요.
리딩- 하루에 세지문씩 풀었어요. 책 맨 앞표지에 하루에 해야될 분량을 적어놓고 꼬박꼬박 풀었어요. 그리고 단어는 따로 외우지 않았구요. 그냥 인터미디엇 지문들에서 모르는 단어만 외웠어요. 저는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전문용어같은 것들도 무조건 외워라 그래야지 나중에 익숙해 진다 라고 하는 말을 해주셨는데, 무시하고 그냥 그런단어들은 하나도 안외었어요. 지문에서 만일 p로 시작하는 정말 딱봐도 전문용어가 나왔다 라고 싶으면, 그냥 그 단어 자체를 p라는 대명사로 만들어서 해석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꼼꼼히 한문장 한문장 보려고 하지도 않았고, 그냥 흐름만 파악한다는 식으로 봣어요. 또 문제를 보고 그 문제에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서 지문을 읽으면서 문제 풀었어요. 즉, 전체적으로 한번 문제를 다 훑ㅈㅣ는 않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개별적인 문제들은 풀 수 있는데, 마지막 문항들은 잘 틀리더라구요. 아무래도 전체적인 글을 아우르는 문제니까요. 그래서 저는 쿨하게, 그냥 그 문제를 거의 포기하다 시피 하고 풀었죠. 그래도 막상 실전에 가서는 26점이 나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마지막문제가 어려우신 분들은 그냥 그건 포기한다 라고 생각하고 다른문제들에 더 집중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리스닝 - 렉쳐듣고 진짜 멘붕이었어요. 미드로 공부도 했고, 테드로도 회화공부할 때 많이 들었었는데 렉쳐는 진짜 멘붕 그자체였어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그냥 닥치고 무작정 듣기였죠. 그렇게 한 두달 듣다보니까 시험 한달전에는 렉쳐가 점차 수월해 지기 시작했어요. 너무 specific한 부분에 집착하지말고 리스닝도 흐름을 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시험당일날까지, 리스닝 문제를 푸는데 시간제한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어요ㅠㅠ 진짜 바보였죠. 그래서 리스닝 시간제한 안에 문제를 풀어야 된다는 생각때문에 허겁지겁 문제를 풀어서 점수가 좀 낮았던 것 같아요. 분배 잘 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막 사람들이 더미? 라고 하는... 약간 풰이크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도 시험 당일날 알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저는 다풀었어요. 어차피 더미문제는 그렇게 어렵지도 않더라구요. 그리고 쉐도잉은 시험보기 한달전부터 했던 것 같아요. 그전에는 일단 듣기만 했어요. 딱히 쉐도잉을 하지 않더라도 그냥 문장 끝나면 딱 끊으면서, 머리속으로 key word같은거 생각하면서 아 금방 이 교수가 이얘기를 했구나 정도만 생각하고 또 다음 말 듣고 그랬어요. 그리고 노트테이킹은 무조건 많이 했어요. 화살표 이런거 많이 써가면서 했구요. 교재들 보면 people같이 많이 등장하는 단어들 ppl같이 줄여서 노트테이킹하고 그런거 비법나와있으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해요. 저는 혼자해서 그런지 그런 작은 팁들조차 되게 소중했답니다. 리스닝하다가는 정말 열받는 날이 많았어요. 이어폰을 끼고 들으면 진짜 귀가 멍멍해지는 기분이 들정도였어요. 그래도 계속 들으세요 여러분... 저는 초반에는 이어폰을 안꽂고 노트북으로 틀어놓고 들으면 명확히 들리지도 않았는데, 계속 연습하다 보니까 후반부에는 노트북으로 그냥 틀어놓고 들어도 다 들리더라구요.
스피킹 - 저는 스피킹은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스피킹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1년동안 회화학원에 다닌 적이 있거든요. 근데, 학원 시스템 자체가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프리토킹하고 수업들어가서도 원어민이랑 계속 얘기하고 문장 몇개 외워오고 그런 거라서, 전 거의 프리토킹에 익숙해져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 템플릿에 맞춰서 이야기 하는게 진짜 쉽지 않았어요. 정형화되서 이야기하는것 자체가 너무 어려웠어요. 특히 저는 이상하게 테스크 1 2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겟지만, 저는 차라리 테스크6가 1 2보다 수월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초반에는 템플릿에 딱 맞춰서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나중되니까 차라리 자기가 편한방식대로 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가기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예들을어서 왜 테스크 1 같은 경우에 in my think - for example - what i mean is that - !@#$@#$ 이런식으로 이 다음에는 이걸로 시작해서 이야기해야지 이런식으로 처음에 연습하다가. 다 때려치고, 그냥 제 생각말하고, 첫번째 이유는 이거다 하고 바로 프리토킹처럼 이야기해버리고, 다음에 또 두번째 이유는 이거다 이런식으로 하고 또 프리토킹처럼 이야기 했어요. 즉, for example, to be more specific~ 같이 책에 나오는 정형화된 표현 아예 안쓴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실제 시험장에 가서는 연습했던 것과 너무 달랐어요.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수치스러운 순간이 토플 시험장에서 스피킹을 하던 순간이었어요. 다들 라이팅하고 저는 혼자 스피킹을 하는 거였는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그냥 제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아무말이나 뱉었어요. 문장사이 연결도 하나도 안되고, 심지어 시간이 초과됫는데도 계속 얘기했던게 한 2가지 테스크는 됫던 것 같어요. 그래서 그때 느꼈죠 진짜 망했다구요. 근데, 신기한건 스피킹을 리딩다음으로 잘본거에요ㅠㅠ 저도 진짜 놀랬답니다. 세상에서 제일 못봤다고 생각했던 스피킹이었어요. 그러니 여러분도 시험장에 가서 아무말이나 다 뱉으시라고 말씀드릴게요. 심지어 저는 가장 쉽다는 테스크 5에서 제 주장을 하고 다시 또 번복하고 새 의견을 내는 바보같은 짓을 했는데도 이십접 중반대 나왔어요.
라이팅 - 제가 제일 흥미롭게 공부했던 파트에요. 근데 제일 못봤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지금생각해도 열받네요. 제가 학교에서 에세이 쓰는 강의를 3개나 원어민 교수님께 들었었는데도, 제일 라이팅을 못봤다는 사실이요. 그런데, ㅌ사실 스피킹에서 말했듯이 너무 멘붕이여서 그냥 제대로된 정신으로 쓴게 아니라서 그나마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라이팅은 모범에세이에서 저에게 필요하겠다고 싶은 표현들은 따로 공책에 적어놓고, 스피킹 답변 말하듯이 줄줄 말하는 연습을 했어요. 머리속으로 문장구조를 연상시키면서 외웠어요. 그 외운다는게 나중에 외워서 이걸 에세이에 고대로 쓰겟다는게 아니라, 영어식 문장에 좀 더 확실하게 익숙해지려고 그랬어요. 정말 느낀건, 리딩이나 리스닝은 스킬같은 걸로 어떻게 커버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스피킹이랑 라이팅은 몸으로 익숙해지는 방법뿐인 것 같아요. 사실, 학원 다니신 분들은 선생님별로 따로 이런상황에서는 이런예시를 들고, 저런상황에서는 이러한 의견을 써내고 같은 템플릿이 있다고 들었어요. 진짜 부러웠는데.. 흡... 그리고 emergency templet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그런거 없이 그냥 공부했어요. 모범에세이 보면서, 좋은 문장들 습득하구요. 그리고 하루에 꼭 어떤일이 있어요 에세이 썻어요. 독립형 1개라도 썼어요. 목표는 독립형 2개 통합형2개씩 쓰는거였어요. 생각해보면 저렇게 써도 두시간 밖에 안걸려요 방학때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거죠, 시간도 시험때처럼 1시간씩 잡아놓고 쓰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처음에 에세이 구조에 익숙해지는 단계에서는 그냥 시간 제한없이 쓰는게 낫구요. 그리고 진짜 라이팅게시판 잘 이용하세요. 저는 다시한번 제 에세이 많이 첨삭해주신 라이팅게시판 첨삭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려요. 제 문제점도 많이 파악할 수 있었고, 누구하나 제 에세이 검토해줄 사람이 없었는데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는 혼자 공부했기 때문에, 뭐 정형화된 스킬이나 그런게 없어요. 그냥 독학하시는 분들이 이글을 보고, 여러분들 처럼 혼자 공부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힘 내셨어면 좋겠어요.
비록 나중에 누군가 저에게 토플공부를 시작할거라고 한다면, 저는 학원에 가라고 하고 싶어요.
사ㅅㅣㄹ 제 주변 친구들은 학원에 다녔지만 혼자 공부한 저보다 점수가 다 낮아요. 개인의 의지에 달려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스트레스 덜받고, 옆에서 함께 의지해줄 학원 스터디 멤버라도 하나 있는건 힘이 될거에요.
저는 혼자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든요. 그럴땐 어떻게 했냐구요? 그냥 참고 했어요.. 정말루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럴땐 조금 덜 열심히 하는 방법으로 했어요.
그렇게 저는 2달 학기중에 인터미디엇을 풀었구요.
나머지 방학때는 정규교재를 풀었어요.
사실 모두 다~ 푼건 아니구요, 리딩이랑 리스닝은 정규교재까지 완벽하게 풀었구요.
스피킹이랑 라이팅은 인터미디엇으로 계속 연습했어요.
리딩이나 리스닝은 많은 책을 풀어보는게 중요하지만, 스피킹이랑 라이팅은 얼마나 제대로 숙지하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혼자 공부하시는분들 힘내세요 :)
저는 정말 토플공부를 하면서 힘들었지만, 제가 목표했던 점수보다 10점 이상 높은 점수 받게되서 정말 행복했어요.
제가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복했구요.
비록 100점이 넘어가는 분들에게는 우스운 점수지만, 저에게는 행복하네요. 다들 행복하게 공부하세요.
사실, 토플공부하시는 분들은 교환학생이나 유학이나 뭐 다들 목표가 있으신 거잖아요.
목표가 있다는 자체가 되게 행복한 것 같아요.
정말 주변에는 토플을 가지고 무언가 꿈꿀 수 있다는 자체만을 부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주변에 토플공부를 해서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아직 선발이 됬든 안됬든 그걸위해 토플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부러웠어요.
그래서 저도 무리해서 이렇게 도전하고 있어요..
비록 선발은 안됬지만, 간저히 원하는만큼 꼭 교환학생 됬으면 좋겠ㄴ[ㅔ요.
원래 시험보면 이제 여기도 안들어오겠다! 했는데, 그래도 그동안의 정이 있나봐요.
항상 뭐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해주고, 다양한 자료들도 공유해주고 힘 복돋아준 토플러 여러분들 감사해요!
어떻게 생각해보니, 독학이 아니었네요~ 고우해커스랑 같이 했네요 !!!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