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한국대학만 생각해왔어서 다른 (미국) 대는 어플라이도 안했는데, 갑자기 망설여지네요.
한국사는 분들은 소위 "탈조선" 외치면서 유학가면 좋다고 하시기도 하고, 또 인터네셔널한 환경에서 있다가 한국에 갈 생각하니까 너무 그립기도 할것같고, 이게 그냥 졸업 막 한 시니어로서의 막연한 혼란스러움 혹은 그리움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특히 아시아인 없는 곳에서 지내서 그런건지, 아니면 중국에서 유학하신 분들도 이런 감정 느끼셨는지 ㅠㅠ
이런 경험 하신분들 있으신가요? 저번주에 졸업하고 한국 귀국이 이제 일주일정도 남았는데, 막상 한국가서 대학생활하고 하면 이런건 잊혀질까요? 요즘 너무 그리울것같아서 갑자기 울컥하고 미국/캐나다/중국 대학교 말고 한국대학교를 선택함으로서 내가 limiting myself하는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어요...
중학교때 외국나온 3특인데, 그래도 한국사람으로선 나중에도 한국에서 사는게 편하고 후회없겠죠? 아니면 gap year를 통해서라도 미국대 어플라이 해봐야 할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대학/사회경험 먼저 해보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