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진 님은
올해초, 해커스 수업을 들으러
부산에서 상경했다. 강의가 잠정중단됨에 따라
개인일정에 큰 타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비법노트 등 각종게시판에서 답변글과 학습정보를 올려
많은 도움을 나누어 주고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상진(salt)입니다..
우선 미거한 저를 추천 게시인으로 선정함에 감사드립니다..
해커스와 인연을 맺는지 언 2년이 되어 가네요..
지난 2월 졸업을 하면서 어렵게 합격한 국내 대학원(비싼 등록금의 이유로)의 진학을 포기하고 바로 해커스 예비 등록자로 등록 하였습니다.. 그 치만 신은 저를 버리더라고요...
2.15사태(저는 감히 그 날을 사태? 라고 단정하고 싶습니다.. ) -해커스의 잠정적인 중단-을 맞이하고 모든 지방분들도 그렇겠지만 저 또한 며칠동안을 공부는 뒷전이고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치만 여기서 주저앉으면 안되겠다 싶어 예비등록자들 모임을 컴으로 모집하여 스타디를 모집했습니다..(조건은 해커스 정신을 가진 모든 토플러) 대학원 등록금을 들고 무작정 설에 상경 .. 모집한 스타디 인원들과 며칠동안을 의논한(학원선정, 공부방법,David샘과의 토론-딱 부려지는 성격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어요..)결과 강남의 모 학원에서 2개월 간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해커스 신봉자들이라서 말도 많았지요.. -해커스 방법이냐? 다른 방법이냐??? -결국 해커스+알파의 방식으로 2개월 간의 스타디를 시작하였습니다..
여기서 간락히 저희 스타디(Legend)를 소개하면,
처음부터 해커스방식만을 추구하는 저희들 방식에 학원 측의 곱지 않은 시선을 뒤로하고 정말 열심히 하였습니다.
이름하여 20시간 project!
아침 5시기상, 저녁 2시 잠, 아침 빵, 점심, 저녁도시락 다 합하여 모두 1시간, 학원에선 오전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공부, 지하철 안에서 1시간 공부.
모든 시간을 오직 토플에의 열정으로 임 하고 다른 모든 것을 뒤로하였습니다. 저희 스타디의 해커스와 또 다른 장점은 9명의 소수 정예였기 때문에 탈락자가 없는 단결력 이였습니다. 대개 휴대폰은 단절하고, 멤버중 아줌마도 있었는데 저는 아직도 궁금한 게 남편 분의 인내력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꼭 밝히고 싶은 게 있는데.. 가난을 이유로 연고지도 없는 저에겐 아슬아슬한 서울 생활이 한 달이 끝나갈 쯤에 결국 포기 상태에 이르고 맙니다.. 다음달 수강료가 없었던 겁니다.. - 1년만 시간을 더 달라고 집안에 어려운 부탁을 한 장남으로서 집의 도움은 결국 저와의 싸움에서 지는 거라 여겼습니다.- 다음달 수강을 포기한 상태로 스타디만 참석을 하려고 하였는데 어느 날 스타디멤버중 한 명이 저에게 어색한, 그 치만 저로 하여금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하는 미소를 지으면서 스타디 사람들이 모은 돈이라고 내밀던 그 상황, '한 명이라도 탈락하면 안 됩니다' 하는 모두의 말들.. 진정한 토플러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쑥스러움에 고맙다고 인사 못 드린 게 아직도 마음에 걸리는군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여하튼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해커스를 모방하면서 어려움이 더 많은 가운데 감히 해커스보다 더 열심히 하였다고 자위하고 싶군요..
끝으로 제가 토플 공부하면서 느낀건데 가장 중요 한건 성적보다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얼마나 단 기간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는가.. 저는 해커스와 다른 많은 토플러를 통해서 이 것을 배운 것 만으로도 뿌듯합니다..
지금도 해커보카가 바람에 스치웁니다..
스타디에 있어선 인원들과의 단결력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모든 토플러들의 건승을 빕니다..
(이메일 sl21@indiana.edu or sl02h@fs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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