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어제 쇼핑을 갔다와서 피곤한 나머지
쓰러졌네요 완전... 10시에 자서 아까 오전 5시쯤에 일어났어요 ㅎㅎ
허허 이 새벽에 할 게 없을리가... 글이나 써야죠 허허
사실 글쓰려고 일어났다는 *_*
오늘은 음식에 엄청난 투자를 한 날을 포스팅하려고해요 허허
한국에 있을때 TGI friday's 그래도 비싼 축에 속하긴 했지만.
여기 폴란드에서는 ... 엄처어어어어엉나아아아안 사치네요...
그동안 맨날 밥 한 4000-6000원 사이로 진짜 잘 먹을 수 있어서
돈 걱정안하고 살았는데.. 이 햄버거 먹고 허리띠 졸라맸다는.
티지아이는 센트룸 근처에 있어요
티지아이는 센트룸 근처에 있어요
저기 사차선 도로가 바르샤바의 중앙 센트룸. 저기서 트램 18번 타시고 2정거장 가시면 바로 티지아이 앞에서 내려요 ㅎㅎ
처음에 프란체스카가 햄버거 잘하는 집 있다고
자기가 소개시켜주겠다고 갔더니.. .무슨 티지아이... 널리고 널린..
프라야 폴란드와서는 폴란드 유명 햄버거집을 가야지.. (나중에 폴란드 유명 햄버거집 소개시켜드릴께요 )
일단 설마 설마 여기는 아니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맞음.
티지아이가 요즘 내 걸고 있는 문구.
내 근황을 아주 잘 표현한 문구라 한 컷.
그리고 대망의 메뉴. 이 햄버거의 가격들을 보고 마리와 나는 서로 눈빛 교환. 웃음
어이가 없는 가격. 폴란드 진짜 맛있는 햄버거 하나, 25pln 이면 진짜 배터지게 먹고 감자칩이랑
콜라 무한으로 리필할 수 있는데....
이 햄버거의 가격은 .. 바로 바로 39 pln. 13000원 정도... 햄버거 하나가 13000원 !!!!!!!
너무 하잖아!!!!!!!!!!!! 한국에 있는 분들 혹시 고개를 갸우뚱하신다면,.,,,,, 여기는 폴란드입니다...
6000원이면 진짜 미친존맛 햄버거 먹을 수 있어요
아 프란체스카.. 누누히 말했지만.. .우린 거지라고 ....
이태리가서 펑펑써야지 ㅠㅠㅠㅠㅠ 어휴
사실 ... 사실 .... 39즈워티도... 완전 기본 햄버거라는..
스페셜햄버거 페이지로 들어가면 거의 16000원....
절대 안먹음. 다시는 티지아이 안올 거임. 허허 그런데 왜 소개할까요? 가지 마시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폴란드 오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햄버거를 기다리며 수다삼매경. 늘 마리아를 사진찍으면 어디 손을 가만히 냅두질 못해요 ㅋㅋㅋㅋ
늘 바삐 움직이는 저 손놀림.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은 그 어느때보다 설레고 가장 두근거리는 순간.
아 마리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정
아 마리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키아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왜이렇게 심각하죠 ㅠㅡㅠ
아마 가격에 놀란 듯.
한 30분기다렸을까...
한 30분기다렸을까...
유럽에서는 30분은 기본이라는...
한국에서 밥먹다가 여기 오시면... 어휴 속터집니다
두둥 드디어 나온 햄버거들.
키아라의 저 완전 만족한 표정.
늘 키아라는 i can't manage it 이러면서
햄버거 다먹고 콜라까지 싹싹 비워먹습니다.
이제는 그냥 조용히 하고 그냥 먹어 라고 말한다는 ..ㅋㅋㅋㅋㅋㅋㅋ
햄버거를 대할때는 조심스럽게..
키아라는 햄버거 먹기전에 꼭 누르고 먹더라구요
그리고 한입에 야금야금.
저의 것이 나왔습니다 !!!!!!!!!!저는 아이들보다 2즈워티 비싼 햄버거.
그냥 소스가 2즈워티인듯. 별로 다를 바가 없어보였어요 친구들이랑.
친구들의 것도 한 컷. 베이컨 그리고 쇠고기 패티.양상추...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한 3000원 할까요..?
자꾸 재는 것 같아서 ㅠㅠㅠ 죄송하지만.. 지금 이 포스팅을 하면서
굉장히 눈물이 나네요 ㅠㅡㅠ
그래도 일단 먹긴하자.
맛의 특별함은 그렇게 느끼진 못했지만,,, 그래도 햄버거 치고는 맛있었어요
하도 여기 햄버거가 싸고 맛있어서 kfc 맥도날드 쳐다도 안본다는..
거기가면 햄버거가 1500원 정도 합니다.
싼 거는. 데리버거 같은 거.
포테이토도 나름 바삭바삭하니 맛있었고... 배는 엄청 불렀어요
콜라도 2번이나 리필하고. 하지만 상상하는 그 맛이랍니다.
티지아이가시면 바로 먹어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사진 한 컷.
이제는 밥먹다가 사진찍어? 음 그래 이러고 바로 포즈 들어가신다는.
적응해줘서 겁네 고맙다는 우리 이쁜 친구들
이렇게 맛난 시간이 끝나고....
계산의 시간.....
콜라값 10즈워티 햄버거 39즈워티
16000원....................
한끼에.....................
아.................... 저 돈으로 4일은 버틸 수 있는데....
너무 슬프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을 교훈삼아 더 허리띠를 졸라매서 여행에 써야죠 허허
다들 잘 지내시나요? 저는 잘 지낸답니다.
우리모두 화이팅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