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오늘은 트리에스테의 현지인 맛집에 대해 소개해 드릴께요
트리에스테에 사는 조반나의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이탈리아에 왔으면 무조건 파스타 피자라는 생각을 버리시길
이탈리아의 모든 음식은 다 맛있답니다. :)
오늘은 싸고 맛있는 트리에스테 맛집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나중에 트리에스테 가면 꼭 가보시길
저도 다시 가보고 싶네요
이름이 잘 기억이 안 나서 구글맵으로 다시 찾으려고 했는데
여간 쉽지가 않았어요 정말로 ㅠㅠㅠ
고로 예전에 찍은 사진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해서
길목 기억해가지고 겨우찾은 사진.
이름은 Da Giovanni 라는 레스토랑입니다.
다 지오반니.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완전 숨은 맛집입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거의 줄이 끝도 없이 선다고 하네요
저희는 이미 좌석을 예약해서 수월하게
자리에 앉습니다.
저는 이탈리아에서 무조건 해산물만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일단은 저의 취향을 고려해 이곳을 선택,
조반나와 조반나 동생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오붓하게 점심식사를 합니다.
둘이 이쁘지요?
그리고 이 점심도 사줬다는 ㅠㅠ
자기네 엄마가 저에게 대접해 주는 거라며 ㅠㅠ
해준 것도 없는데, 이렇게 받기만 하고
나중에 안부문자라도 보내야겠네요 ㅎㅎ
제가 고른 통 돼지 다리 샌드위치..
와 대박이었어요 정말
훈제 돼지고기의 그 스모그 향과
저기 갈아져있는 겨자
쌉사름한 맛과 짭조름 한 맛이 섞여있는
오리지날 살아있는 샌드위치랄까.
일단 크기도 엄청 커서 하나먹으면 정말 배불렀어요
가격도 한 3-4유로 남짓 했던 것 같은데,
착한 가격 ㅎㅎㅎ
그리고 가지 튀김.
마치 우리나라 떡볶이 집에서 먹는 튀김의 맛이랄까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튀김계의 전문가 수준
그리고 약간 달달한 맛이 가미가 되어있어
정말 에피타이져로 제격이었어요
뭔가 소스.. 간장소스..
가 있었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ㅎㅎㅎ
저는 언제나 맥주입니다.
이러니깐 살이 찌지..
언제나 이렇게 먹어야 뭔가 먹은 듯한.
그리고 정어리 튀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여기서 정말 정어리에 사랑에 빠짐 ...
뭔가 그 시큼한ㄴ 맛과 멸치같으면서도 고소한맛이
전어의 맛도 나면서.. 이 요시꾸리한 걸
뭐라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한입거리인 이 정어리 튀김을 칼로 썰어먹는
이 엘레강스한 이탈리아 아이들 앞에서
막 혼자 손으로 우적우적 먹었네요
정말 맛있었어요
강추!!!!!!!!!!!!!!!!!1
그리고 트리에스테 표 굴라쉬.
저 옆에 폭신폭신한 계란찜 같이 생긴건 뇨끼입니다.
파스타의 한 종류인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밥과 같이 먹는 갈비찜이랄까.
굴라쉬는 약간 우리나라 육개장 맛과 비슷해요
물론 굴라쉬수프가 육개장 같지
이런 찜 종류는 뭐랄까 그냥 브라운소스에 끓인 쇠고기정도?
굉장히 깊은 맛을 내는 굴라쉬였어요
실망하지 않으실 듯 !
조반나와 조반나 동생도 이렇게 사진을 찍어줍니다.
둘이 아주 자매사이 아니랄까봐 정말 닮았네요 ㅎㅎ
보고 싶은 조반나
잘살고 있겠죠.?
트리에스테가면 꼭 맛보시길 바래요 ㅎㅎ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