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나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맛있는 이야기 게시판에 왔네요ㅎㅎㅎ
이번에는 좀 귀찮은걸로ㅋㅋㅋ 지난번에는 초간단이니까 메뉴의 밸런스를위해서 이번에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그걸 감수하더라도 꼭 해먹어보고싶은걸로 정했어요!
지금 한국은 별그대와 뭐 각종 영향으로인한 치킨의 영향이 큰것같은데 (물론 전에도 그랬지만) 저도 치킨 엄청 좋아해요ㅠㅠㅠ!!!!!!!! 한국에서도 거의 한달에 적어도 한두번은 꼭 시켜먹었던것같고 아무튼 치킨은 역시 사랑이죠ㅋㅋㅋㅋ 저는 다 좋아하지만 특히 양념치킨을 좋아하는데 치킨말고 시장같은데 팔던 닭강정도 매우 좋아해요! 특히 예전에 한국에서 살던곳에 근처에 닭강정을 5000원에 완전 맛있게 파는곳이있어서 저녁하기 귀찮으면 사다먹고 그랬었던것같아요ㅎㅎ
하지만... 여기 현실은 아무리 독일이라지만 한국인이 많은 나라중 하나지만 저는 프랑크푸르트니 뒤셀도르프같은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곳에 살지 않아서 한국음식을 사먹긴 정말 힘들어요... 한국식당이있지만 우선 비싸고 제 스타일과 음식도 맛지않아서 가끔 깐풍기나 탕수육같은것만 사먹지 다른건 그냥 안땡기더라구요! 하지만 독일의 슈퍼 물가는 매우 저렴한편이에요. 다른 유럽 국가과 비교해도 당연 독일은 저렴한 축에 속해서 너무 좋답니다.
따라서 튀긴음식이 먹고싶다면 답은뭐? 당연히 직접....ㅋㅋ
사실 저도 처음에는 그냥 참고살았는데 먹고싶은땐 정말 일주일내내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자주 해먹지는 않지만 생각날땐 한번씩 해먹고 있어요. 이번에는 친구들이랑 일욜에 피크닉갔는데 피크닉에 왠지 닭강정 좋아할것같아서 한번 이 맛을 알려줄려고 했어요! 외국친구들이니까 매운걸 못먹을것같아서 맵지는 않게 했구요.
저는 양념치킨과 닭강정의 차이를 잘 몰라요. 닭강정은 좀더 쫀득쫀득한거 같은데 제가한게 닭강정인지 치킨인지도 모르겠지만 아시는분은 댓글 부탁해요^^ 우선 왠지 닭강정이랑 느낌이 더 비슷해서 닭강정으로 부르기로해요!
준비는 우선 우유에다가 작게 썰은 닭가슴살을 담궈놓는걸로 시작해요. 저는 어쩔때는 그냥 한시간전에 담궈놓기도하고 이번에는 미리 플랜했던거라서 그전날에 담구고 냉장고에 넣어놨어요
그다음에는 물에다가 씻어준다음에 각종 간을 해주는데요, 저는 소금, 후추, 무슨 특별한 소금인데 정확히 뭔지 모르는 집에있는것 그리고 바질, 화이트와인 조금을 넣었어요! 마늘을 넣으면 좀더 한국스타일이 되겠지만 마늘 빻는건 우선 껍질까는것도 귀찮고 그냥 다 귀찮아서 꼭 안넣어도 맛 나는데? 라는 마음으로 안넣어요ㅋㅋ
그리고 튀김 옷을 입혀야되는데 튀김옷은 밀가루와 전분을 대충비율로 섞은후 얼음과 섞어줘요! 이때 얼음이 녹으면서 차가운 물이 둘을 섞는데 이렇게하면 더 바삭바삭한걸로 알고있어요. 근데 너무 물이 되면 튀김옷이 얇고 좀 두껍게하려면 약간 질게하야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튀겨요!! 그냥 튀기는데 저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코팅없는팬에다가 해서 다 달라붙었는데 중간에다른 팬으로 옮기기는 그냥그래서 해버렸는데 코팅팬에다가 하세요! 튀김기가 있다면 환상이겠지만 :)
그리고 소스를 만드는데 소스에는 고추장(많지않게 - 약 한숟가락도 안넣은것같아요) 케찹 올리고당 매실즙 꿀 참기름(극소량) 간장 을 넣은것같아요. 비율은 모르는게 그때그때 맛보면서 나눴는데 케첩 너무 많이넣으면 시답니다.. 고추장너무 많이넣으면 맵구요.. 올리고당 너무 많이 넣으면 달구요.. 간장은 한두숟가락만 넣으면 되구 참기름은 정말 조금만 넣어야지 조금만 넣어도 향이 무지 강해요! 그리고 저는 안넣었지만 평소에 저는 아몬드나 땅콩 캐슈넛을 넣는데 견과류 넣으면 맛있긴한데 이상하게 먹다보면 견과류는 안묻어서 나와서 마지막에 다 남더라구요... 그래서 깨를 넣는걸로 만족하고 견과류는 생략했는데 넣으면 더 맛있어 보여요.
그다음에 비벼요!! 설거지가 귀찮다면 찍어먹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아요ㅋㅋㅋ
마지막 완성샷을 보기전에 요리의 최후ㅠㅠ
완성샷! 깨를 뿌렸는데 뿌린게 더 나은것같아요ㅎㅎ 근데 저는 약 400g정도 했는데 하고나니까 정말 엄청 조금이더라구요 엄청 많은줄 알았는데... 이왕할꺼 많이하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정말 맛은!! 대박이였고 친구들도 좋아했어요!! 당연히집에서 만드니까 깨끗한 기름도 한번쓰고 위생적으로나 맛이나 좋은것 같아요. 다만 문제는 정말 정리도 그렇고 기름이 막 튀어서 바닥이나 부엌을 닦아야되서 ....ㅋ 또 튀길때 옷에 기름이 튀니까 앞치마는 필수!! 또 데일수도 있으니 긴팔을 입고하는게 좋은것같아요. 정말 맛있지만 한국에서, 특히 여름에는 하라고 추천드리고 싶은건 아니예요 저같으면 그냥 배달시켜먹겠어요... ㅠㅠㅠ 이상 독일에서 살아남는법 끝!
p.s. 그리고 해커스 게시판에서 제가 정말 '소통'을 하고있는것같아서 너무 기뻐요! 리우님 말고 다른분들도 많이 포스팅 하셨으면 좋겠네요ㅎㅎ 가끔 요리하면서 기름묻은손으로 사진찍거나 이럴땐 귀찮긴한데 댓글이나 이런 포스팅이 올라올때 너무 즐거운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