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학부 다니고있고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IB 뚫는건 일도아님
금전적으로 봤을때 finance 로 가는게 '훨씬' 좋은 선택이지만
굳이 로스쿨을 왜 갈려하는지 궁금한 애들이 많을꺼다.
1. 법 공부가 재밌을거같다.
어렸을 때 부터 argument 들을 dissect 하고,
논리적으로 전개하는거에 흥미를 느꼈음.
대학에서도 philosophy 같은 과목이 너무 재밌어서 복수전공까지 할 예정임.
2. 로스쿨을 가도, Finance/Consulting 으로 빠질수가 있다.
지금이야 좀 덜하지만 10년전 까지만 해도 탑로스쿨 나오면 리먼브라더스 같은곳 프리패스로 들어갔음.
지금 금융계 거물들 보면 (ex: blankfein,, Rubenstein 등) 로스쿨 출신들 상당히 많음.
요즘엔 예전보단 어렵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로스쿨을 가더라도 법쪽에 국한되지 않고 진로변경의 option 이 열려있단게 나쁘지않은거같음.
3. interpersonal skill 좆망이라, scribe 노예짓이 편하다.
뱅킹쪽은 어쏘부터 고객들 엄청 많이 상대해야하고 팀워크가 핵심인데
로펌에서는 파트너급 아닌이상 솔직히 그닥 client 상대할일이 뱅킹보다는 현저히 덜함.
팀워크 이딴것도 거의 필요없고, 일상보면 대부분이 사무실에 쳐박혀 서류 노가다 하는게 대다수임.
근데 내가 interpersonal skill 부족하단게, 찐따처럼 그렇다는게 아니라
중학교때 학교 통 출신이고 워낙 화끈한 성격이라서 인기는 많지만 사람들 비위맞추고 그러는걸 굉장히못함.
4. 미국 로펌 변호사라고 하면 '간지가 난다'
어디가서 미국 대형로펌 변호사.
전문직 버프에 그냥 간지 철철남.
학벌도 아이비학부 -> 탑로스쿨 이면 학벌로서도 뭔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