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버클리 기계공학과로 편입한 사람입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버클리 그닥 나쁘지않습니다.
시험 물론 어렵습니다. 근데 전 제 cc랑 비교해서 시험난이도가 비슷하거나 조금더
높은 수준인거같습니다. A 맞는거 불가능한건 전혀 아닙니다.
기계공학과는 B- 가 평균인데 평균이상이 생각보다 힘든건 아닙니다.
그리고 똑똑한 애들 아주 많습니다. 교수들은 대부분 참 못 가르쳐서
수업가기 싫은데 그런 똑똑한 애들이랑 친구먹고 같이 공부하면
여러가지 배우는게 많습니다.
전 시민권자라 유학생들 입장에선 말못하지만 한학기에 최소 2~3번은 하는
career fair는 꼭 무조건 다 가시길바랍니다. 인턴쉽잡는건 둘째치고
recruiter와 대화하는법, 자기자신을 어필하는법 등을 계속 가다보면
잘 터득할겁니다. 전 그렇게 인터뷰 4번정도 보고 1곳 붙었는데
인터뷰 보는것 자체가 참 좋은경험입니다. career fair 에 가는거 자체가
참 스트레스지만 그래도 무조건 가서 많은 분들과 얘기해보세요.
그리고 다른 quarter 학교들은 없는 dead week라고 파이널 바로전주는
완전히 방학(?)입니다. 따라잡을 시간이 많아서 이것도 버클리의 장점이라고 할수있겠네요.
그리고 여기학생들은 대부분 걸어다니거나 자전거타고다녀서 대부분 몸매가 좋은것같습니다.
날씨가 항상 선선해서 살기도 좋아요.
나쁜점은 렌트가 비싸고 seller's market인 곳이라 landlord들이 좀 거만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캠퍼스 자체가 언덕이많아서 공대분들은 많이 걸으실거에요.
학교 dining hall은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dorm에 사정상 안들어갔는데
짐이 많지않다면 dorm사는거 강추합니다. 친구많이사귀고 dorm사는 제친구들 대부분
만족하더군요.
만약 off campus housing 찾으시는분들은 캠퍼스 북쪽이 안전합니다.
남쪽은 dorm이 많이 있는 지역인데 주말밤엔 학생들로 북적거려서 시끄럽고
사건사고가 좀 더 많이 일어납니다.
거의 1년만에 여기들어와서 1년전 이맘떄 생각나서 그냥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기계공학 들어오시는 편입생분들중 궁금한거 있으시면 이메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