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환경정책의 평가, 분석, 제안, 모델링등을 공부하기 위해서, 행정학/정책학/경제/농경제/지속가능성 등 관련 학과들에 지원을 하였습니다. 제가 부족하긴 했지만 top50 이내에서 연구핏이 그나마 맞는 교수님들이 있다면 모두 지원하였습니다. 학부학점도 안 좋고, 회사 다니면서 준비하느라 영어 성적도 완전히 좋지는 않고, 과도 전과하여서 계속 불안한 면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나마 저에게 2군데에서 관심을 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학점이 낮아서 걱정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계속 있었고,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 분야로 석사를 옮긴 이후부터는 최대한으로 스펙을 쌓아올렸습니다. 마침내 박사과정에 진학하게 되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단순히 학부학점이 낮아서 고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농경제학과 합격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학부(경제원론, 미시경제, 확률통계, 미적분, 응용선형대수, 상미방, 이산수학)와 석사(비용편익분석, 환경에너지경제, 고급통계)를 들었습니다. 다만, 졸업논문은 패널데이터로 계량분석을 진행하였고 이것으로 우수논문상을 교내와 학회에서 수상했습니다. 정책학을 전공하고 싶어서 정책학 위주에 경제학, 법학, 외교학, 통계, 방법론 과목들을 수강하고, 공공경력까지 쌓았는데, 결국은 정책학에서는 어드미션을 받지 못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정책학에서는 mpp나 mpa같은 석사과정을 중시하는 듯했고, 일단 그보다도 엄청나게 우수한 스펙(ex) 학부/석사 gpa/토플/gre 거의만점 및 경력 등)이 아니라면 연구핏이 중요하다, 그리고 추천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저 자신보다는 전 인류와 생명체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을 다루기위해서 시작한 일인데, 부족한 스펙으로나마 이렇게 박사과정에 합격하게 되어 기쁘고 성공적으로 이수하여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