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국 유학생들 때거지로 많다는 그 코넬 대학 나왔는데. 울 학교 졸업생들의 몇년간 아웃풋을 봐온 결과.. 그닥 크게 잘풀린 애들은 많지가 않다. 제일 잘 풀린 애들은 학부때 수학, 물리학, 통계 + 컴싸 같은거 전공하고 학점 4.0 가깝게 찍던 극소수의 엘리트들. (홍콩, 중국 출신 유학생 친구들이며 한국 유학생들은 아님) 이 친구들 지금 뉴욕, 시카고에 위치한 quant hedge fund 에서 quant trader 로 일하며 연봉을 50-70만불 이상 받으니.. 그것도 경력 4-6 년차에. 아메리칸 드림 인생을 살고 있는 친구들임. 근데 이 친구들은 내가 태애나서 만나본 사람들 중에 제일 똑똑한 사람들이고 거의 일반 인간 아이큐에 두배 이상되는 지적 레벨을 갖춘 애들이라..
한국 유학생들중 (특히 문과쪽) 대다수는 졸업후 한국 리턴 했으며, 한국 대기업 해외 영업직, 기타 잡 마케팅 부서, 아님 2-3류 해외 컨설팅 회사, 외국계 회사 세일즈 / 마케팅 등 다양함. 가끔 중소기업 회사 가서 박봉 노예짓 하는 애들도 있더라.. 문과 나와서 (상경) 뉴욕에 투자은행에 취업한 한국 유학생들도 몇 있는데. 한국 리턴한 수에 비하면 극 소수이며 그들중 상당수는 알고보니 back office 부서에 종사함. 한국 유학생들의 특징이 서로 허세가 넘 심해서 누구 누가 뉴욕 월가 Goldman 본사에 취업해서 억대 초봉 땡긴다 소문이 쉽게 나지만, 알고 보면 그 친구는 골드만의 뱅킹 / 리서치 부서가 아닌, 오퍼레이션 또는 가끔 인사 (Human Resource) 같은 완전 씹 하빠리 부서로 취업한 애들도 엄청 많다는걸 내가 뉴욕에서 일하면서 알게 됨..
공대 또한 아웃풋이 그닥... 울학교 공대 한국 유학생들중 10-20% 정도는 미국 제조업 중견기업에 평범한 엔지니어로 취업해서 평범하게 먹고 살더라. 상당수는 미국에서 대학원을 가던지, 한국 대기업에 취업하던지 하며 학부 졸업후 일류기업에 미국 메이저 기업에 현지취업한 한인 유학생은 공대 전공에서도 소수임. (컴싸 빼고는..) 거기다가 공대 에서도 학점 개판치고 겨우 졸업한 애들은 졸업후 듣보잡 직장에 종사하는 경우하 엄청 흔함. (예로 부동산 회사 다니면서 잡 사무직 으로 일한다던지, 등등) 내 생각에는 공대도 그쪽으로 머리가 있고 학점 최소 3.0/4.0 이상은 받을수 있어야 제대로된 회사에 쇼보를 보고 취업 노려볼만 하지, 대가리 딸리는 애가 공대 취업 잘된다고 방심하고 공대 갔다가는 인생 쫑 날수도 있다고 생각함.
여기 뉴욕 대기업에서 몇년 일하면서 잘나가는 직장인들 많이 봐왔는데. 학벌 스펙트럼이 상당히 다양하며 대부분 잘나가는 사람들 특징은 말빨이 엄청 좋고, 네트워킹 잘하고 중상 이상의 지능을 갖춘 사람들임. 학벌이고 전공이고 그닥 상관 없음 롱런으로 봤을땐 (컴싸 위주의 테크니컬 한 직장들 빼고는)
한줄 요약: 미국 대학 문과/ 공대 둘다 유학간다면 엄청 잘해야됨. 학점 / 영어 / 인턴 / 네트워킹 모든거 다 갖춰야 여기서 오래 살아남음. 대학 가서 개판치면 학비 2-3억 꼬라박고 헬조선 리턴해서 야근 + 박봉 노예로 사는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