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RE 준비하고 있는 응시자인데요
ETS 환불관련 규정을 잘 몰라서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맘에 정보 공유합니다.
시험 등록했다가 사고로 오른팔이 골절돼서 응급수술과 입원으로 지난달에 시험 취소나 연기를 요청했었거든요.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시험 2주전에 취소요청했어도 전액환불을 받지 못했습니다.
ETS는 기본적으로 시험응시에 대한 환불을 하지 않는데요.. 사유없이 환불을 거부하는 것은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불공정거래인데;;, refund policy에 사전고지 되지 않았다고 아무리 항의해도 소용없습니다. 시험 등록하실 때, 정확한 일정이 정해진 이후, 1주일 정도의 시간적 여유만 두고 등록하는 것이 여러가지 취소나 변경 관련 불이익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은 시험장이 모자라는 경우는 크게 없기 때문에 시험장을 확보하기 보다는 돌발상황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을 충분히 준비된 안전한 일정을 우선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한국 응시자는 시험 등록후 7일까지는 100% 환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단, 시험일정이 4일이상 남은 경우만). 이외에는 응급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사유이든 환불은 불가하다는 것이 ETS 방침인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Prepscholar 사이트에 더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https://www.prepscholar.com/gre/blog/how-to-cancel-gre-test/). ETS Korea는 사이트가 있긴 한건지 찾을 수가 없고, 고객시원센터도 일 처리가 말도 안되는 수준이라 도움받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컨택이 필요하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하시면 됩니다.
ETS Korea
강남구 삼성동 Korea City Air Tower 159-6 10층 1007호
GREsupport4Korea@ets.org
02 551 5353 / 00798142030248
여기에 제 경험을 바탕으로 주의사항 몇 가지 더 첨언하겠습니다.
환불이나 연기요청을 ETS에 접수하셨다면 그 이후에는 account에 시험등록 일정이 남아있든, 시험일정 확인 reminder mail이 날라오든, 2주 이상이 지나도록 처리가 되지 않고 회신이 없든 모두 무시하고, ETS 측에서 모든 처리를 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합니다. 시험 확인메일이 수차례 날라와서 ETS에 보고 하고 계정에서 지웠더니 그걸 빌미로 전액환불을 해주지 않더군요.. 사실 제가 시험 나중에 치뤄야 할 것 같다고 요청하니까 ETS Korea에서는 시험을 cancel해야 한다고 회신했거든요(아래 첨부). 본인들 실수는 절대 인정하지 않고 응시자들이 불이익 당하지 않도록 일해야 하는 고객센터가 오히려 구멍이던데, 한국지부의 역할이 뭔지 전 경험할수록 잘 모르겠습니다. 공정위에 신고는 해놨는데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덕분에 이를 갈며 다시는 ETS 따위에게 donation 하는 일은 없도록 한번에 끝낼 수 있게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서로 정보 공유하고 도와서 최대한 빨리 끝냅시다!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