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의 시작도 역시나 먹.방.!!!!
소도시에는 팔지 않는 일본 라멘을 찾아 하케셔막트로 떠났습니다…!
그럼 베를린 마지막 날 여행기로 찾아뵐게요 휘리릭
그저 라멘만을 바라보고 온 거리는 예쁜 옷가게들과 다양한 국가의 음식점, 편집샵들이 즐비한 분위기있는 곳이었어요! 우리나라 가로수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라멘은 우리나라 라멘 맛집(그립다…홍대 멘야산다이메여….)보다는 맛이 덜했지만 그래도 척박한 시골생활에 단비같은 한 끼였습니다 흑흑
점심을 먹고 저는 베를린에 온 목적 중 하나인 머리자르기!!!!!를 달성하러 미리 알아둔 미용실로 향했어요.
유럽에서 아시안이 머리를 자르기는 정말 힘들죠ㅠㅠ 보통 미용실을 가면 서양 사람들의 머릿결과 우리의 머릿결이 너무나도 달라 미용사도, 손님도 당황하게 되는 결과물이 빈번하게 탄생하기 때문에 많은 유학생, 교환학생들이 강제로 머리를 기르거나, 혼자 머리를 자르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스스로 머리를 자를 손재주 따윈 없기 때문에 글로벌 도시 베를린에서 머리자르기에 도전했어요..! 그리고 알아내었고..! 결과는 만족만족대만족!!!!!!
제가 머리를 자른 곳은 HAARWERKSTATT라는 베를린의 미용실 체인점이에요. 예약이 불가능하고 직접 가서 기다려야하는 시스템이지만, 그만큼 가격은 저렴하고, 체인점인 만큼 다양한 국적의 미용사들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디자이너가 있는 샵을 찾아가 부탁을 하면 그 분에게서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어요! 전 일본인 미용사를 미리 알아보고 찾아가 기다렸습니다!
베를린… 미용실도 멋있엉…!
한국 미용실처럼 이거해라 저거해라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디자이너 분의 실력이 너무 좋아서 대만족을 하고 나왔습니다!!!!!! 가격도 17유로로 유럽에서는 정말 저렴한 가격이었어요 ㅎㅎ
저처럼 cut&go를 선택하시면 머리를 안말려주고 정말 머리만 자르고 끝납니다. 드라이를 따로 원하시면 금액을 추가하시면 돼요~
산뜻하게 새머리를 하고 나와 하케셔막트 거리를 구경했어요! 아기자기한 소품샵은 물론 구매욕구 자극하는 이쁜 옷들도 많았답니다! 하지만 만국공통의 공식 “예쁜 옷 = 비싼 옷” 때문에 단 한 장도 사지 못했다는 슬픈 전설 ㅠ..
밑에 보이는 사진은 베를린의 엘릭사라는 대형 쇼핑센터에요! 우리나라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다른 점이 거의 없습니다!
중저가부터 꽤 비싼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입점되어 있고, 서점, 마트, 전자제품 가게까지 없는 게 없는 쇼핑센터에요. 지난 번 방문때 여기서 눈이 뒤집혀서 120유로를 한시간만에 써버린 기억이 나네요... 그 때의 미친짓을 만회하려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사는 것으로 만족..
결국 같이 간 언니는 비싼 옷 이쁜 옷 많이 구경하고 유럽의 저가쇼핑브랜드 PRIMARK에서 40유로어치 쇼핑을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일찍 돌아온 이유는… 네 오늘도 클럽에 갈거거든요 허뤠이~~~!!!!!!!!
어제는 관광객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분위기의 클럽을 갔다면, 오늘은 테크노의 성지 베를린에 온 만큼 베를리너들이 즐겨 찾는 테크노 클럽으로 향했습니다. 매우 새로운 분위기였지만, 생각보다 신나고 재밌었어요!! 베를린 클럽 꿀팁은 베를린 첫 번째 포스팅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