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주말에 날씨가 정말 좋으네요
오늘은 한강을 좀 나가봐야겠어요 !!!
다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이스트사이트 갤러리입니다.
그게 뭐야 하실 수 있는데 보면 아 이거 어디서 봤는데 하는 겁니다 ㅎㅎㅎㅎ 저도 제가 간 1.3벽이 이스트 사이드라고 불리는 줄은 첨 알았네요
역시 여행은 공부가 필수야! 안그러면 나중에 자랑할 수 가 없어요 ㅎㅎㅎㅎ어디 갔다왔는지 ...이름이......
여하튼!!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는 그 베를린 장벽의 동쪽부근에 위치해 있어요
원래 베를린 장벽이 있던 정확히 자리에 있엇던 건 아니고 슈프레 강과 O2 월드 간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기존의 위치에서 서쪽으로 40m 정도를 옮겼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는 1990년 21개국 118명의 베를린의 화가를 비롯 전 세계 화가들이 그린 105개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30년된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것이겠거니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관광객들의 낙서나 자연스레 세월의 흔적으로 손상된 벽화들은 다시 2009년에 당시 벽화를 그렸던 예술가들에 의해 재 복원되었고 다시 새로운 벽화가 그려졌다고 합니다. .와 AS까지 제대로 해주네요
아직도 낙서들은 많더라구요. 휴... 제발.. 관광지에서 이러지 말길 ㅠㅠㅠ
아무래도 세계 각국의 미술가들이 참가했다보니 세계에서 가장 길고 오래된 야외 공개 갤러리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거의 갤러리에 그려진 대부분은 그림은 변화하는 시간을 기록하고 앞으로의 더 나은 희망,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더 자유로운 세상에 대한 갈망등을 표현하였다고 해요.
이런 긴 벽을 보면서 아 정말 베를린은 말로 들었듯이 자유와 예술로 각광받는 도시이구나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과거에 동과 서로 나뉘었던 베를린의 아픈 역사가 있었던 만큼 치유하하기 위해 전 국민들이 반성하고 잊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만큼이나 이 도시에서 과거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예술로 승화시킨 곳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독일 사람들은 장벽을 남겨두어 그날 그때를 잊으면 안되는 것, 전쟁따위는 없어져야 되는 것이라 생각하며 베를린 장벽과 함께 그 역사를 여전히 간직 하고 기억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동과 서를 나누는 장벽은 너무나 길었기 때문에 도시 어디를 가더라도 다 볼 수 있어요
장벽 중 1.3m 정도 되는 길이만 는 슈프레 강변을 따라 세워진 야외 갤러리이기 때문에 따로 내는 관람료는 없습니다. 호호
그냥 강변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듯이 그림들을 감상하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워낙 대표적인 관광지이기 때문에 늘 그렇듯이 사람이 앙아아아아주 많아요
뭐 이런곳에 왔으면 사진도 찍어야하고 그러니깐 줄서서 사진찍기도 하면 제대로 감상하기가 사실상 좀 힘들긴 해요
저는 시간이 좀 되고 베를린에 관심이 다른 도시보다 더 있으시다면, 만약 천천히 역사를 느끼며 조용히 감상하고 싶다면
오전에 방문하는 걸 강추드립니다.
이 벽화는 정말 진짜 어디서 한번 보시지 않으셨나요?
러시아 화가 '드미트리 브루벨'의 작품, 형제의 키스 입니다.
여기에 있는 그 어떤 벽화보다도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지요.
“형제의 키스”라는 이 작품은 동독과 소련의 두 대표가 실제 입을 맞춘 장면을 두 공산주의자들의 치명적인 사랑이라며 비꼬는 작품입니다.
와 저는 이게 그냥 지금 트럼프나 오바마 합성해서 키스하는 장면을 만들어 희화화 하는 것들은 많이 봤는데 실제 입을 맞춘 건지는 몰랐네요.....
저도 이렇게 하나 알아갑니다.
저도 궁금하니 ..... 도데체 이 키스의 실제 사진은 어디있는 것인가
바로 찾아봅니다!!!
출처: http://boomup.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04/2015030401673.html
구 소련 공산당 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1986년 4월 21일 동독 공산당 서기장으로 재선된 에리히 호네커에게 축하 입맞춤을 하는 상황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양국의 돈독한 우정을 만천하에 보여주기 위한 쇼맨십이었다고 할까나
사회주의자들끼리의 이른바 ‘형제의 키스’(독일어 브루더쿠스)라고 불리운다고 해요
이 키스 3년 후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동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고 저 벽화는 그를 기념하며 비꼬는 작품인 것이지요
현재 아주 유명한 관광 포인트이기도 하죠.
1.3km의 긴 벽화인 만큼 다양한 벽화를 감상할 수 있어요
뭐 대부분의 벽화는 그 시대 상황을 보여주는 메시지가 강한 벽화들과 평화 그리고 자유등의 개개인의 생각과 신념을 나타내는 벽화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벽을 두고 동과 서로 갈라졌었기 떄문에
잘 살펴보면 슈프레 강변 쪽이 옛 서독 지역이었으며, 반대편 도로변은 옛 동독 시절이었지요
이렇게 두 곳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지만... 과거에는 너무나도 오고싶었던 곳들 아니 었을까요/
벽의 오른쪽 왼쪽을 번갈아 각각 다른 위치에서 걸어보는 것 또한 색다른 관람이 되실 것 같아요 . .
참조: http://tong.joins.com/archives/25930, http://boomup.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04/2015030401673.html
그리고 이 벽은 시민에 의해서 무너진 장벽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과거 한 시위자가 망치로 베를린 장벽을 힘껏 부수려 하는 장면입니다.
그 위로 동독 수비대들이 보이지만 어떠한 모션도 취하지 않습니다.
1989년 11월 9일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공식 기념일 이틀 전에 찍은 이 사진에서는 그동안 시민들이 냉전의 시대를 상징하는 베를린 장벽을 철거의 염원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뭐 사실 이런 분단선은 우리나라의 3·8선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우리는 아예 한국 자체를 반으로 나눈 것이고 이 장벽은 베를린 도시만 동베를린 서베를린으로 나눈 거라 해요 .
즉 사실 우리도 이런 통일 바라지만 그만큼 더 땅덩이도 넓고 커저가는 세월의 틈이 점점더 상황을 어렵게 하네요
*베를린 여행의 소소한 팁
-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기념품 가게로 여권을 가져가면 옛 서독과 동독 스탬프를 찍어주는 곳이 있어요
저님은 여권따위 맨날 까먹고 안들고 가는 닝겐이기에 기념 스탬프는 못찍었어요 ㅠㅠ 베를린 가실 일 있으시면 꼭 스탬프 한번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저 형제의 키스 벽화 비하인드 스토리
1986년, 와락 덤벼드는 호네커의 정면 키스를 피하려고 고르바초프가 입술의 각도를 약간 볼 쪽으로 틀었다고 해요. 크으 다시 사진 보면 어느쪽이 부담스러워하고 어떤 쪽이 박력있는 키스를 시작했는지 딱 보이지 않으신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