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세고비아를 두편으로 나눠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얘기가 길어질 거 같아서 ㅎㅎㅎㅎ
자 우리가 또 세고비아를 온 이유가 있습니다
약간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드는 음식인데 바로
새끼돼지 요리 '코치니요 알오르노' 입니다.
저희가 간 곳은
이 세고비아에서 유명한 새끼돼지 레스토랑입니다.
LAZARO 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이고요
새끼돼지는 약 한명당 20유로 정도의 가격을 내야 먹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 잡은 돼지를 먹는 것이 아닌
새끼돼지이기 때문에 한마리에 나오는 양의 고기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훨씬 더 비싸지요
언제나 스페인 친구들은 이렇게 햇볕 아래....................
저는 넘나 춥습니다.....
그리고 까매지지요
하지만 스페인친구들은 이렇게라도 해서 햇빛을 쬐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
저희는 맥주 한잔씩 하는데 우리 운전수 친구는 물한잔.....................
미안해 ㅠㅠㅠㅠㅠ
새끼돼지 음식이 정말 느끼하기에 맥주없이는 먹기가 조금 힘들어요
아무래도 비계의 비율이 많은지라....
자 이제 이 새끼돼지 코치니요 알오르노에 대해 설명을 해볼까요??
이 '코치니요' 라는 뜻은 젖을 떼지 않은 새끼 돼지를 지칭하는 말이고
'아사도'는 구운요리라는 의미입니다.
맥주와 같이 먹을 수 있는 타파스
샐러드를 줬네요
매장마다 달라요
타파스는 그냥 맥주랑 같이 먹을 수 있는 작은 음식을 뜻하죠
메인음식이 나오기 전에 먼저 차가운 토마토 스프를 먹지요
스페인의 대표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워낙 토마토를 많이 먹는 나라이기에
토마토를 기본 재료로 한 음식이 굉장히 많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토마토를 갈고 올리브 오일과 계란 그리고 하몽 약간을 올리면
차갑게 먹는 토마토 수프 완성
마리아도 만들어줄 수 있느 쉬운음식이니 한번 만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새끼돼지 이 음식의 정체는?
이 코치니 알오르노는 세고비아에서 유래된 음식이지요
주재료는 보시는 것과 같이 새끼돼지입니다.
태어나고 나서 한 2주정도 지난 정말 어린 새끼돼지에요....
하 ㅠㅠㅠㅠㅠ
저는 이것도 모르고 하루쟁일 BABY PIG !!!!!1 BABY PIGG I WANNA EAT BABY PIG 라고 외치고 다녔는데 ㅠㅠ
그래도 어미젖을 떼기 전에는 한 3-4키로 정도 나가는 애인데
이때 도축을 해야 육질이 부드럽다고 해요
쓰면서 죄책감을 느낀느 수스키..................
만드는 방법은 워낙 잡내가 심해서 백포도주를 뿌려주고
따로 양념을 발라 굽습니다.
화덕이 바삭하게 구어내면 이런 비쥬얼.............................
크으 이 맛있어보이는 새끼돼지는 17세기 마드리드에서 온 여행객들에게
별매로 제공되었던 음식으로 유명해졌고 이제는 스페인의 크리스마스에 먹는
대중음식이 되었답니다~~~~~~~
저번 크리스마스 폴란드 포스팅때 기억하시나요?
폴란드는 피에로기를 먹었지요
각 유럽의 나라마다 대표음식이 있지요 ㅎㅎㅎㅎ
새끼 돼지를 먹을때 쇼 !
거의 세고비아의 모든 음식점이 문앞에 이 새끼돼지를 전시? 해놓고
이 새끼돼지의 부드러운 육질을 증명하기 위해
이 음식을 내줄때 손님앞에서 접시로 고기를 자르고 접시를 바닥에 던진답니다.
예전에 꽃보다 할배에 나오기도 했지요 ㅎㅎㅎㅎㅎ
그리고 이 새끼돼지 요리는 샹그리아와 가장 잘 어울리니깐
맥주 말고 샹그리아와도 드셔보세요 ㅎㅎㅎ
씨에스타 낮잠타임
그리고 배도 부르고 약간 취기도 오르고
이때가 완벽한 스페인의 낮잠시간
씨에스타입니다~~~~
그리고 이 세고비아에서
약간 구석에 있는 요새를 하나 더 갈거에요
그곳은 바로 알카사르라는 곳이지요
출처: http://romabike.eurobike.kr/bbs_2013.php?act=view&table=tongsin&gr=1&gcd=3133&page=4&T_CON=ES
신데렐라성? NONO 이곳은 수많은 전쟁을 거친 요새
이 알카사르는 거의 로마시대부터 존재했었다라고 추정되는 요새입니다.
늘 그렇듯이 여러 세기를 거치면서 확장 및 복원이 되었지요
높이는 한 80미터 정도 되고 망루와 궁전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으면서
이 곳을 지날때 건너야하는 움직이는 다리까지 있는 완벽한 신데렐라의 성입니다.
거의 이 스페인에 있는 아름다운 성 중에 하나라고 불리지만 사실은
이곳은 수많은 전쟁을 치른 요새라는 사실 ...
사실 이 알카사르는 그 월트 디지니의 신데렐라에 나오는 성의 모델이에요
그래서 신데렐라 성이라고 불리우는 거지요
사실 이 신데렐라 성으로 불리는 알카사르 안으로 들어가서 밖을 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세고비아 시내를 끼고 흐르는 에레스마강과 클라모레스 강이 내려다 보이고
중간 중간에는 언덕이 아름답게 펼쳐져있습니다.
성벽부터 주변 경관까지 정말 아름다우니 이 곳도 절대 놓치지 마시길
성벽부터 주변 경관까지 정말 아름다우니 이 곳도 절대 놓치지 마시길
으악 진짜 엄청나게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이 아름다운 도시....................................
저의 하트 하나 남기고 왔습니다.
분명 그 다음날 미화원분께서 다 닦았겠지만
한 5시간의 흔적이었겟죠
여기는 말씀드렸듯이 전략적 요새였기 때문에 14세기 부터 성이 건축된 이후에
매 시기마다 알카사르에 살았던 위의 왕들에 의해 증축되고 개축되고 확장되었지요
16-18세기에는 이 알카사르 일부분이 감옥으로 이용되기도 했지요
그리고 19세기에 화재로 불탄 부분도 전부 복원이 되었답니다.
많은 히스토리가 있는 신데렐라 성이에요 ㅎㅎㅎ
저 위에 있는 미니어쳐들은 이 요새에서 살았던 수많은 왕들.
정말 많더라구요...........
여기서는 스페인의 전성기를 누렷던 펠리페의 결혼식도 있었고
과거의 여러 전쟁을 거치면서 남아있는 무기류나
왕족들이 썼던 옛날 가구들 장식들 같이 볼 것이 정말 많아요
참조: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84%B8%EA%B3%A0%EB%B9%84%EC%95%84
이런 아름다운 곳을 쉬이 지나 칠 수 없겠지요???
크으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그라나다 정말 아름다운 도시이지요
하지만 무조건 큰 도시라고 해서 더 예쁜 것은 아니라는거
이렇게 작은 소도시라도 정말 볼거리가 많고 깊이 들여다보면
이렇게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들도 숨어있답니다.
스페인의 작은 도시들도 소개해드리고 폴란드의 여러 작은 도시들도
알려드렸지요
교환학생분들이나 유럽을 한두번 가보신 분들은 이제 소도시들을 한번 둘러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여기까지 쓰고 11월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