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둘째주 주말, 유럽에서도 유명한 쾰른 카니발을 다녀왔어요!
카니발은 이맘때에 유럽 전역에서 열리는 축제인데요, 사람들이 각자 개성있는 코스튬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고, 퍼레이드를 보며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는 흥겨운 축제에요!!
여러 도시에서 각양각색의 카니발이 열리지만 쾰른 카니발은 그 중 단연 손꼽히는 크고 화려한 축제에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저도 이 때 아니면 언제 가보겠어~ 하는 마음으로 교환학생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지용.
제가 느낀 쾰른 카니발은.... 도시 전체가 술집으로 변하는 날..?ㅋㅋㅋㅋ
그냥 웃긴 옷을 입고 술 마시는 축제...?ㅋㅋㅋㅋ
그 광란의 현장으로...
이 때까지는 정말 평화로웠더랬죠.
쾰른 그냥 대성당밖에 없는 대도시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강과 다리, 그 옆에 펼쳐진 독일식 건물들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저는 코스튬으로 한창 핫했던 짱구잠옷을 입고 갔는데, 그거 입고 여기서 열심히 사진 찍었네요.
친구들이 사진보고 관종이냐고 뭐라 했지만, 여기서 저는 정말 지극히도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트램만 타도 사람들이 다 동물잠옷입고, 괴상망측한 옷을 입고 앉아있었다구요..ㅠㅠ얘들아 믿어줘..
그렇게 쾰른 구시가지로 입장.... 대성당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다들 개성만점 옷을 입고 술을 마시고 있어요 ㅋㅋㅋㅋ
요 바로 앞에 기차역이 있는데, 기차역 마트는 사람으로 미어터지는 수준이고, 마트 자체에서도 술을 궤짝으로 내다놓았더라구요 ㅋㅋㅋ
카니발이 술파티라는걸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닷..ㅋㅋㅋ
정말정말 다양한 코스튬들이 있었어요 ㅋㅋㅋ
제가 본 가장 인상깊은 코스튬은 원피스 키자루!!
전 원피스 덕후라서... 같이 가서 사진 찍었어요 ㅋㅋㅋ
카니발과는 별개로 대성당이 정말 멋있더라구요!!!
유럽에서 성당 꽤 많이 봐서 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쾰른 대성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웅장하게 다가왔어요.
아저씨 안뇽
금강산도 식!후!경!
퍼레이드 옆길에서 독일의 상징 브랏부어스트를 팔고 있었어용ㅎ ㅎㅎ
가격은 후덜덜ㄷ.ㄹ...했지만! 저는 배고픔의 노예...^^
쾰른 카니발의 꽃! 퍼레이드 사진으로 이어서 포스팅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