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우해커스 고득점멘토 소이말차라떼입니다. 이번 주는 합격 이후 입학 전 까지 영국 유학 준비 과정에 대한 칼럼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준비했던 과정 기반으로 적어서 각 학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1. 보증금 지불
학교마다 보증금 제출 기간은 다르지만 길면 2개월 이상, 짧으면 2~3주 정도 시간을 주었습니다. 컨디셔널 오퍼 레터에 보증금 지불 일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지원 홈페이지에서 카드 결제나 계좌 이체를 통해 지불이 가능합니다. 트레블로그나 트레블월렛처럼 해외 통화로 환전해서 결제하는 카드는 사용이 불가한 것 같아요(시도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카드 결제나 국내 은행으로 송금하는 건 수수료가 더 붙지만 해외 송금보다 빠르고 안전한 것 같아 저는 원화로 결제했습니다. 그 다음날 홈페이지에서도 디파짓 납부 완료로 창이 변경되었습니다.
2. 추가 서류 제출 후 언컨디셔널 전환
영어 성적을 지원 당시에 제출하지 않았다면 컨디셔널 오퍼를 받은 이후 기간에 맞춰 제출하면 됩니다. 오퍼 레터나 학교 지원 홈페이지에 데드라인이 공지되어 있고 성적을 맞추기 애매하다면 프리세셔널 과정을 통해 좀 더 낮은 점수로도 입학이 가능합니다. 다만 가격대가 비싸고 빠르게 마감될 수 있으니 미리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토플 시험을 응시했기 때문에, ets 홈페이지 통해서 리포팅을 먼저 보내고, 이후 홈페이지에 pdf 파일도 업로드 했습니다. 모든 서류 제출 이후 다음날 언컨디셔널 오퍼로 전환되었습니다.
3. 기숙사 신청
UCL 기준 3월 말에 25/26 기숙사 신청이 열렸습니다. 원하는 기숙사를 1~5지망까지 쓰고 희망 예산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5월 중순~말 쯤 기숙사 오퍼가 왔습니다. 하지만 1~5지망 안에 없고 희망 예산보다 더 비싼(ㅠ) 기숙사에 배정받았습니다. 기숙사 오퍼는 1회만 받을 수 있고 거절하게 되면 추가 신청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입주 이후 방을 바꿀 수 있는 기간이 있다고 하니 기숙사를 바꾸고 싶으시다면 일단 디파짓을 납부하시고 입주 이후 방을 변경하는 것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디파짓 납부기간은 1주일이었어요.
만약 기숙사가 너무 비싸다면 사설 기숙사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찾아보진 않았지만, 학교와 조금 거리가 먼 곳에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는 것 같아요. 네이버에도 여러 후기가 있으니 관심있으시다면 검색 추천드립니다!
4. 장학금 신청
영국 석사가 지원할 수 있는 장학금은 많지 않은데요, 저는 아래 정리해주신 칼럼을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https://www.gohackers.com/?c=prepare/prepare_info/uhakdata/godata&p=5&type=url&uid=592950
장학금 재단과 지원 시기만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1. 취브닝 장학금(Chevening Scholarship)
9월 말~10월 사이에 지원 오픈되었고, 학교 합격 발표 이전 11월 쯤 지원 마감입니다. 2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영국 석사 지원자 대상 장학금입니다.
2. 학교 별 장학금
이메일이나 학교 홈페이지,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UCL의 경우 저소득층 국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에 지원할 수 있고, 2025년 기준 5월 초에 지원 마감이었습니다.
3. SBS 문화재단 스칼라십
25년 기준 5월 초 마감이었습니다.
4. 국비유학장학
25년 기준 5월 말 마감이었습니다.
*총장 직인이 필요한 서류가 있어 총장 직인 날인 절차를 미리 알아보시면 좋아요. 한국사검정능력시험 자격증도 필요하니 미리 준비하면 좋습니다.
5. 관정 이종환 장학금
25년 기준 5월 초 마감이었습니다.
6. 해커스장학금
25년 기준 5월 말 마감이었습니다.
이정도 입니다. 쉐브닝 장학금을 제외하고는 5월 마감이 많고 공고는 3월 말~4월 초 오픈 되었습니다.
5. 학생비자 발급
저는 5월 초쯤 개인 정보 확인 연락이 왔고 5월 말에 CAS를 받았습니다. CAS 넘버가 나오면 [gov.uk](http://gov.uk) 사이트에서 비자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비자신청서 작성 이후 IHS(Immigration Health Surcharge, 건강보험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와 비자발급비를 결제한 후 비자센터 방문하면 됩니다.
25년 4월 이후 학생 비자 신청비와 IHS가 인상되었습니다. 신청비는 524파운드, IHS는 1년에 776 파운드(12개월 코스일 때는 17개월치를 결제해야해서 1164 파운드를 결제해야합니다)입니다.
비자 센터 방문 이전, 한국의 경우 결핵 관련 신체 검진 대상국이라 한국에서 신청하게 되면 신체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신촌 세브란스, 강남 세브란스 두 군데에서 받을 수 있고 6개월 동안 결과가 유효합니다.
6. 기타 생활 관련 준비해야 할 것들
비행기표 구매
기숙사 입주 시기에 맞춰 입국 시기를 결정하면 됩니다. 기숙사마다 다르지만 추가 요금을 내고 1주 정도 빠르게 입주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신청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한국 번호/현지 번호
한국 번호를 유지하고 싶다면 알뜰폰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변경하거나 각 통신사별 문자 수신만 가능한 요금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해외 출국 전 SKT에서 문자 수신 요금제로 변경 후 서브폰을 가져와 유심을 꽂아두었어요.
혹은 한국 번호 알뜰폰 이심 요금제로 변경하면 현지 물리심+한국 이심 조합으로 한 가지 휴대폰에서 2개 번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지 도착해서 며칠 간은 여행용 이심이나 로밍으로 지내다 현지 통신사에서 개통하면 됩니다. 영국은 쓰리, 보다폰, 오투, 레바라, 복시 등의 통신사가 있고 쓰리 보다폰 오투 등의 통신사는 현지 매장에서 개통이 가능하고, 레바라나 복시 처럼 알뜰폰 요금제같은 통신사는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물리심을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짐 싸기
저는 영국 오기 전 아일랜드에서 생활 중인데 여기 올 때 23kg 캐리어 2개+기내용 백팩 10kg을 꽉꽉 채워서 왔어요. 짐이 적으신 편이라면 캐리어 1개+백팩 1개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여유롭게 가져오고 싶으시면 수하물 추가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저는 롱패딩/전기장판/샤워기 필터는 안 챙겨왔는데 잘 지내고 있고(영국은 또 다를 수도 있지만요,,) 옷이랑 화장품도 조금 덜 챙겨왔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영국은 한인마트가 잘 되어있어서 한국 음식을 굳이 많이 챙겨오시진 않아도 괜찮습니다.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물품은 수저세트/USB-A 케이블(비행기에서 충전할 때 필요해요)/실내용 신발/텀블러/얇은 아우터/자물쇠(여행이나 운동다닐 때 유용) 등등입니다.
현지 계좌
현지 계좌는 현지에서 근로를 하고 월급을 수령할 게 아니라면 당장 필요하진 않지만, 개설한다면 현지에서 송금 및 현금 출금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몬조(Monzo)와 레볼루트(Revolut)가 우리나라의 토스뱅크처럼 계좌 개설이 간편한 은행입니다. 모바일 어플로 쉽게 계좌를 만들 수 있고 기타 유지비가 필요 없어 현지 도착 후 빠르게 개설할 수 있습니다.
제가 준비한 칼럼은 여기까지 입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