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왔다...!!
이제 반년이 되어가는데...

난 참 한국적인 사람이다..전형적인 한국남자란 얘기를 늘 들으며 자라왔다..이번 미국행이 외국이란곳은 처음인만큼 촌놈이기도 하고..그런 놈에 비춰진 미국이란 나라를 잠시 소개해 보려고 한다..

미국..
와보기전엔..마치..막연히..우주공간에 있는 나라인듯 싶었다..우스갯소리지만..여기 오기전..여분의 칫솔..여분의 수건.. 이불에..속옷도 적어도 일년치는 사가지고 왔었다...그러나 여기 와서 가장 처음 느꼇던 점은..사람사는곳은 다 똑같구나...였다..여기도 칫솔이 있었고..수건은 팔았다..그리고 실수를 하면 미안하다고 했고..도와주면 고맙다고 했다..첫느낌은...똑같은 사람이구나..였다..

몇달이 흐르면서...미국인 친구도 생기고....여행도 다니고.... 이런저런 곤란한 일도 겪으면서..두번째 느낌을 받았다..

기분나쁘게 들리지 않기를 바라면서..

살기좋은 나라란 생각을 했다..미국은 무슨..다들 총들고 다니고..밤에 돌아다니다간..어느 흑인의 칼에 찔린뒤..지갑을 뺏긴다는..그리고 저기 구석에 마약한 애들이 괜한 시비를 건다는 생각은..틀린것이었다..뉴욕이나 엘에이쯤에선 가능한 일이지만..미국의 거의 모든곳이..시골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면..한편으론 한국보다 안전하다는 생각이 든다..특히나..평범한 미국인들은..착하달까..순진하달까..바보같다고나 할까...이놈들은 법을 어기면 죽는줄안다..물론 소수의 젊은 인간들을 제외하고..대부분의 미국인들은..약간 잘못된 법이라 하더라도,,그냥 지키고 산다.

그리고 여긴 사회보장제도가 잘되어있다..여러가지로.. 특히..장애인에 대한 대우는 눈물겹다.. 어느 건물을 가도..장애인을 위한 시설은 다 되어있다.. 놀라운건..화장실에 변기를 설치할 공간이 하나밖에 없으면..그건 백프로..(or little bit less) 장애인을 위한 변기다.. 어느 쇼핑몰이나 가게를 가도..장애인을 위한 주차장이 제일 가깝고..아무리 주차공간이 없어도..거긴 절대 침범하지 않는다..여긴 시설을 제외하고라도..장애인을 보는 시각이 너무도 자연스럽다.. 누구도 이상하게 보지않고..누구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물론 내 느낌이다..사실 백인들속을 어찌 다알겠나..)

장애인들의 사회진출이나 취미생활에 대한 제도가 아주 잘되어있다..
미국에 와서 처음엔 이렇게 생각했다..여긴 장애인이 참 많은 나라구나..

몇달뒤 생각이 바뀌었다..아마..한국에선..장애인들이 집밖으로 나오기가 어려웠던거라고..

너무 길다 싶고..반말이라 읽기가 거북한가?언제든 선택할수 있다.." <- 뒤로 "

내가 사는곳이 중소도시쯤 되는데..사실 여러곳을 여행해본결과..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주 여유롭다..조금 혹독하게 말해서..한국에 있을땐,,,늘 뭔가에 쫓기듯..(사실 우린 나이에 너무 많은걸 쫓기고 산다..)그리고 늘 여유가 없이 살았다..뭔가를 지금 해야만 하는것 같고..남들 다가는 대학..못가면 좌절하고..시간맞춰 군대가야하고..시간맞춰 졸업도 해야한다..물론 결혼도 해야하고 애도 낳아야 한다..늘 바쁘다..하지만 여기 인간들은..그런 대부분의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져 있다..물론 이넘들도 좋은대학가면 돈 많이 벌고 성공하는거 안다..

그러나..지가 싫으면 안간다..그건 아마..여기선..굳이 그렇게 악착같이 살지않아도..어느 정도의 삶은유지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한국에서..부잣집아들이 가지는 여유를..여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산다..

무턱대고 반말이 나가서 죄송합니다..^^밤늦게 혼자 골방에서 쓰다보니..다분히 반항기가..그리고..전 절대 미국예찬론자가 아닙니다..아마 10년 정도는 여기서 살게 되겠지만..전 반드시 한국으로 돌아갈겁니다..한국을 너무 사랑해서..란 말은 않겠습니다..단지..제 조국이니까요..많은 유학생분들이 이말뜻을..이해해주실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길다싶어서..일단 줄입니다..원래 아주 짧막한 글 한토막올릴생각이었는데..ㅡ.ㅡ;;다음편엔 미국에 대한 나쁜인상역시 실을 생각입니다..물론..님들이 싫으시다면..올라오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슬픈 유학생입니다..
미국이란 나라..2부!! 입니다..^^;;;;;;;
말투는 여전히 반말로 갑니다....

미국..오늘은 미국의 what's up.man~문화에 대해 얘기해보자..

미국은 다 친구다..이넘들은 나이개념이 없다..그래서 다 반말이고 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없다..

보통은 한국인들 이렇게 생각한다..하지만 틀린곳이 있다.. 기본적인건 맞지만..영어에도 존칭어가 있다..한국어 처럼 ..요..나 ..습니다..같은건 없다 물론..쉽게 보면 존칭어가 없는거 같다..하지만 그건 한국어를 쓰는 한국인의 관점이다..비판적으로 말하면 국수주의적이고..우물안의 개구리같은 생각이다..영어는 한국인의 두번째 의사소통수단이 아니다..완전한 남의 나라언이이고..남의 문화이다..철저히 미국의 입장에서 생각해야한다..존칭어를쓴다..그건 우리의 입장일 뿐이다..이넘들은 오히려 그걸 이상하게 생각한다..물론 우리가 이넘들 말을 신경쓸 필욘 없지만..객관적으로 접근하면 그렇단 말이다..

분명 이넘들한테도 존칭어가 있다..가장 대표적인 말들이..sir 이랑 ma'am이다..이걸 붙임으로써..존칭어를 대신할수 있다..그리고 얘네들은 존칭어대신 쓰는 단어가 틀리다..친구들끼리 주로쓰는 슬랭은 어른한테는 잘 쓰지 않는다..그럼으로써 존칭어를 대신하는거다..부드럽고 예의바른 단어들..가장 쉬운예가.. yes 와 yeah 의 차이다..가령 어른한테 예의바르게 말하고 싶다면..yes를 쓴다..그러나 친구끼리나 예의를 별 지킬필요 없다면..yeah같은 편한 단어를 쓴다..더 많은 예들이 있지만..난 독자(?)들이 잠들어 버리는걸 바라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서 오는 또다른 파생효과를 보자..예네들은 왠만한 나이는 man~으로 다 통한다..여기엔 장단점이 있다..장점은..서로 나이에 대한 인식을 안하기 때문에..모두가 한국의 20대처럼 산다..10대부터 50대까지 그냥 즐기면서..젊은이로써 산다..여기선 60이상으로 보이는 백발의 할아버지가..오픈카몰고 해변을질주하는 모습이..이상하지 않다..

50의 아주머니가 대학에 신입생으로 들어와서..댄스클럽이나..젊은이들의 모임에 가는거에 대한 거리낌이 없다..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좀 있지만 말이다..그리고 10대들도 생각하는게 20대다..여기선 부모들이 한국처럼 확실한 보호를 해주지 않고..자율에 맞기기 때문에..애들이 일찍 성숙한다..

그럼 여기서 오는 담점은 뭘까..애들이 나일 먹어도...나이먹은 티가 별로 안난다..한국처럼 중년의 멋이나..거기서 풍기는 매력이나 카리스마..

찾기 힘들다..20대 초반이나..50대 초반이나..대화 스타일도 비슷하고..주제도 별 차이없다..일찍 성숙하는대신..거기서 끝이다..한마디로..동양처럼..철학적이라든지..정신적 깊이가 없다...상당히 단순하고..사실 이넘들 단순하고 싶어한다..복잡한거 싫어한다..그래서 존경심..이런게 별로 안생긴다..한국에선 말 그대로 나이값하는 어른들한텐..꼭 그분이 부자가 아니더라도..대단한 능력이 있지않아도..왠지모를 존경심같은게 존재한다..그러나 여긴..그런게 생기기가 어렵다..영화에서도 볼수 있듯..20대가 50대한테 인생의 충고를 한다던지..위로를 해주는거..그렇게 귀한장면이 아니다..

정확하게 나도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 판별하진 못하겠다..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글이 중구난방이라 미안하다..사실..여기오는 누구나 마찬가지지만..시간이 무한대로 있는게 아니라서. 영어엣세이하듯..브래인스톰해서 아우트라인 잡아서 바디쓰고 그래마 첵크..같은거 할시간까진 없다..

아뭏튼..여기까지 오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이란 나라에대해..알리고 싶은게 많아요..제가 너무 잘못알고 있었듯..아마 아직도 잘못알고 계신분들이 많을테니..정보화시대 아닙니까..미국에 계신분들..저보다 더 많이 아시는분들..미국에서 공부하려하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줍시다..!!

다음엔..미국인들의 아시안에대한 시각과..그들이 생각하는 미국에 대해 말해보죠..혹시 궁금한게 있다면..리플달아주세요..모르면 물어서라도 대답해드릴테니..^^



1.첫번째 이야기

 

2.두번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