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문화를 이해하는 방법은 그속에 직접뛰어들어 보고 느끼는것이 바람직하지만, 유학생의 신분으로 시간적,공간적제약에 따른 한계에 아쉬움을 느낄때가 많다.
캠퍼스내에 사는 나로서는 주변에 미국아이들의 사는모습을 자주 볼수 있는데,오늘은 미국아이들의 student club에 대해서 내가 느낀점을 적어볼까 한다.
미국대학은 대학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한국과 다른점이 몇가지 있다. 즉, 주거지역과 학과건물지역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것이다. 한국처럼 교문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적어도 대도시가 아닌 일리노이와 같은 대학타운은 학교와 주거지역, 그리고 각종 쇼핑몰, 행정 부대건물등을 포함해서 150만평이상의 거대한 메머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학교 건물은 각 과 또는 행정의 목적에 따라 나누는데, 대체로 이름들은 미국의 도로가 그렇듯이, 미국각주나 명사, 기부자들의 이름을 따온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whollers hall, David kinly hall, MC kinly health center, Gregory drive,등등으로 불려진다.
일리노이의 예를들어보면, 일리노이대학타운은 두개의 도시에 걸쳐있는데, urbana-champaign의 중간부분에 위치에 있다. 미국의 2개의 도시에 걸쳐있는 이름을 가진 몇개의 대학중에 하나이다.
수백개의 이루어진 각종 건물중에서, 높은건물은 거의 없으며, 각종 행정건물 중간중간을 살펴보면, 로마자로 쓰여진 (2글자 혹은 3글자) 비교적 크고 오래된 건물들(심지어 100년된 집도 몇개 존재한다) 거리마다 드문드문 상당수 존재하는것을 쉽게 볼수있다. 이 건물들이 오늘 내가 말하고자 하는 student club 과 밀접히 관련있는 건물이다.
미국아이들은 학부의 경우 학교에 들어오면, 대체로 학교나 기타 사립재단에서 운영하는 수많은 club중 하나에 가입하게 되는데, 이는 한국에서 말하는 써클개념과는 다르게 조금 광범위한 club이다. (물론, 한국의 써클같은 club도 존재한다.) 즉, 각 club에서 제공하는 같은집에서 같이 살고, 모든 행사들도 같이 참여하며, 각종 파티및 기부, 자선봉사 등 공부와 기타활동을 더불어 생활하는 종합적 club형식인 것이다.
club의 명칭은 크게 보통 남자와 여자에 따라 나뉜다.
*남자아이들의 club - FRATERNITY : 각 클럽에 따라 다양하지만, 로마자 3글자의 이름을띠고 있다. (물론 여자아이들도 같이 살지는 않지만, 클럽 의준회원으로써 각종 행사에 참석할수 있다.)
* 여자아이들의 culb - SORORITY : 각 클럽에 따라 각자 로마자 2글자의 이름을 띠고 있다. 가을학기가 처음시작되면, 선배들은 freshmen들에게 협동심을 키워주기위해서 각종행사들을 개최하며, 때로는 자체적 규율을 통해서 엄격한 사회할동의 경험시켜주기도 한다. 이들은 모든것을 회원제로 해결해 나가는것이 특징이다. 밥먹는것부터 해서, 청소, 주변의 잔디깍기등 한 집에 보통 40-50명정도가 어울려서 살게된다. 집은 보통 3층 4층 건물로써 집안에는 개인방뿐만 아니라..벽난로, 당구장..기타..부대시설을 모두 갖추어놓고 있으며.. 영화속에서 보는 큰 별장같은 것을 연상하면 된다.
이번가을에도 역시 각종 freternity와 sorority들이 자기 club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각종 행사를 하는것을 쉽게 볼수있었다. 주말마다. 자체밴드를 이용해서 도시가 떠나갈 듯만큼 새벽까지 파티를 여는가 하면, 휴지같은 roll paper를 건물과 건물앞 나무에다가 치렁치렁 걸쳐놓는가 하는등.. 자기의 club를 자랑하거나 아끼는 마음들이 간절한것 같다.
미국아이들은 금요일저녁부터 토요일 새벽까지는 미치도록 파티나 음주가무에 취해버리는데,온통 미국아이들로 둘러쌓여있는 나로는서는 주말이면, 이들의 비명소리에 아주 익숙해져 있다. 밤 10시부터 새벽 1시30분까지는 미국아이들은 거리를 지나다니면서 소리를 꽥꽥 지르거나.휘바람을 심하게 불거나... 여자아이들 또한 파티복장으로 삼삼오오 지나다니는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캠퍼스 내에 있는 몇개 pub은 수십미터의 줄지어 서있는 아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특히 nightclub에는 발디딜 팀도 없다.^^
여름에는 별로 없었지만, 밤 12시넘어서 주말이면, 편의점 주변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는 RIDER들도 드문드문 띄니까, 이때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차타고 지나가다가...동양인에게 소리를 지르고 지나가다가..놀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니..이런것은 미국 어느지역을 가도 비일비재하니.. 크게 신경쓰거나 댓구할 필요는 없다. 물론, 대도시로 가면 이런현상은 더 심해진다고 할수 있다. 그나마 중부지역이나, 동양인이 많은 대학타운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볼수있을 것이다. 내가 여기온 이후로는 아직까지 총기사건이나, 총소리를 들어본적이 한번도 없으니까..... 또 하나의 장점은 경찰들이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통제하기때문에 일정시간동안은 풀어주지만, 새벽 1시를 넘기시작하면 대대적으로 단속에 들어가서..
학생들을 자동적으로 해산시키도록 유도하며..무슨일이 생기면, 정말 신기할정도로 5분이내에...모든 경찰차, 911시스템, ambluance등이 자동적으로 출동하기때문에 그렇게 위험을 느낄정도는 아닌것 같다.
미국아이들과 더불어 같이 살면서 공부하면서 생활하면, 더 빨리 미국문화와 영어를 배울수 있긴하겠지만, 대학원생에게는 그럴기회가 쉽지않고,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관계로 아무래도 제약이 따르기마련이다. 심지어 기숙사도 학부기숙사와 대학원기숙사는 시스템이나, 생활환경이 차이가 많이 나기때문이다. 대학원기숙사는 대체적으로 개인시스템이며, 미국아이들조차도 방해받기를 싫어하며, 24시간 quiet시스템을 유지하는것이 보통이다.
미국의 thanksgivingday시즌에는 일주일간의 방학에 들어가는데, 학부기숙사는 이때 폐쇄할정도로 이런 시즌에 민감하지만, 대학원기숙사는 연중 365일 폐쇄하거나, 문을 닫는일은 절대 없다. 24시간 항상 front에 research assistant가 존재한다.
Champaign, illinois....봄하늘...
- 가을하늘에 낙엽에 온통 뒤덮인 illini union quad에서..-
미국은 지금 한창 스포츠시즌이다. 미국아이들이 관심있어하는 종목은 야구,농구,아이스하키,미식축구 들을 들수있는데, 그중 으뜸은 역시 미식축구(FOOTBALL)과 야구가 아닌가 싶다. 매일 뉴스중간에도 야구와 미식축구,농구,아이스하키의 경기결과는 하단에 계속 UPDATE되서 소개 될정도니까....
미식축구도 프로들과 대학경기로 나뉘어지는데, COLLEGE FOOTBALL 또한 애향심을 불러일으킬정도로 HOMECOMING(해당주에서 초청하여 하는 홈경기) 경기때면, 전야제부터 시는 열광의 도가니로 탈바꿈 한다. 보통 그전날 각종 ALUMNI들을 초청하여 퍼레이드를 펼치는가하면, 각종 버라이어트 쇼와 캠퍼스 내 여기저기서 볼거리가 등장한다.
미국아이들이나 중요한고객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방법또한 이 FOOTBALL에 대한 이야기와 중요한 CLIENT에게 FOOTBALL경기에 초대하면, 그야말로 최상의 BUSINESS 전략을 삼을 수 있는것도 미국문화의 한단면을 보여주는것이라 하겠다.
내가사는 일리노이의 샴페인은 일리노이주립대의 MAIN CAMPUS이므로, 공식으로 ILLINOIS 라는 명칭을 가지고 경기를 하게된다. 하긴, 대학내에 미식축구경기장을 가지고있는 캠퍼스가 다른곳은 없으므로, 이곳에서 경기를 할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흔히 대학축구는 대학별명칭을 따는게 보통인데, 약자로 불리어진다. 즉 minchigan state - MSU, Minesota - MIN, Penstate - PSU Ohio state - OSU, Illinois - ILL , northwestern - NW 등등이다
매년 HOMECOMING 경기는 대략 6번-7번정도이다. 학기중 바쁜와중에도 주말을 이용하여, 홈경기때는 본인은 물론, 아이,부모님을 포함하여 가족들이 총출동하여 축제분위기를 만끽한다.
경기장주변에는 각종 TENT 및 대박을 잡으려는 각종 장사꾼이 즐비한것도 사실이다. 일리노이의 최대 라이벌은 MICHIGAN, 여기서 약 3시간정도 떨어진 미시간스테이트와의 홈경기는 1번 열리며, 이때는 최대의 스포츠축제가 열린다. 지난달에 열렸을때, 약 8만명의 관중이 등장했으며, 이틀전부터 반경 30마일의 모든 숙박시설은 예약이 끝났을정도였으니까....
3주전에 열렸던 IOWA의 홈경기에는 경기전날부터 퍼레이드가 시작됐으며, 바쁜학기중이지만 학과에서 free제공해준 덕택에 주말을 이용하여 나는 만사제쳐놓고 분위기에 휩쓸릴수밖에 없었다. 약 500명의 밴드와 각종 치어리더들( 참고로 football의 여자 치어리더들은 키가 대부분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 왜냐하면, 남자치어리더들이 여자치어리더들을 몸위로 올려야 하기 때문에 키크고, 작지 않으면 올릴수가 없기때문이다., 따라서, 대체로 키는 160 미만이다) 과 각종 써클모임들, 동창들로 즐비했다.
그날의 라이브경기는 약 7만여명이 집결한가운데, 일리노이가 아이오와를 31:0 으로 대파함으로써 오랫만에 자신감을 회복하는듯 보였다.(그동안 연속으로 패하기 일쑤였다..^^)
잘다듬어진 잔디, 철저한 경기장질서, 가족문화에 익숙한 미국아이들의 스포츠로 이루어진 단합된 단면을 그대로 볼수있는 좋은 경험이 바로 미식축구경기가 아닌가 싶다.
미국대학의 특징중에 하나가 학교내에 스포츠시설이 거의 무료로 완벽할만큼이나 갖추어져 있는 것도 스포츠를 생활화 하고 있다는것을 금방 깨달을수 점이라 하겠다.
이곳도, IMPE라고 하는 체육관내에 배구장,농구장(코트 10개),수영장(실내,실외),스쿼시,라켓볼, 테니스 , 탁구장,헬스장,등 모든시설이 갖추어져있으며, 모든 라켓및, 볼, 라커,샤워시설등이 학생들에게 학생증카드(ID CARD)만 있으면 모두 무료라는것도 특징중이라 하겠다. 이외에도 에 미식축구경기장(MAIN STADIUM-잠실경기장만함), ASSEMBLY HALL(농구경기및 라이브 콘서트장), ICE ARENA(아이스하키 경기및 스케이트장)이 있고, 캠퍼스내에만 무료테니스코트가 10여개이상 존재하니까..
미국아이들에게 접근하고 싶은사람은 스포츠로 접근하는것도 가장 좋은방법중에 하나이다. GYM(체육관)앞에 같이 경기친구를 찾는 쪽지가 매일 수백개가 붙으니까.....
참고로, 미국의 스포츠 전문취재는 ESPN 이라는 채널이 담당한다. 우리나라의 스포츠 TV와 비슷한 채널이나 비교적 크며 2개의 채널을 사용한다.
Champaign, illinois, Foreign language building....봄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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